리안 장은 대학에서 심리학과 범죄학을 전공했다. 스킨케어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했던 중국계 캐나다인인 그녀의 작품은 정체성, 계급, 인종에 대한 주제를 담고 있다. 주로 유머러스하고 진심어린 마음을 담아 쓰지만, 이야기가 때때로 공포로 치닫기도 한다. 『J가 죽었대』는 저자의 첫 장편 소설로, 출간 전 영상화가 확정되었다.
어둠 속에서도 그녀의 파란 눈은 매혹적이었다. 나는 그 눈에 입 맞추고 싶었다. 막대 사탕처럼 빨아 먹고 싶었다. 그녀가 몸을 기대 내 입술에 입을 맞췄다. 나는 녹아내린다. 그녀의 맛과 향에, 키 라임 파이와 초록색 탄산음료처럼 달콤하고 씁쓰름한 맛에 내 몸이 녹아내린다. 나는 사랑에 빠졌다. 나는 사랑이다. 나는 사랑에 둘러싸여 있다. 나를 둘러싼 손길에서 그것을 느낀다.
우리는 널 위해 그렇게 해줄 수 있어. 하지만 그러려면 긍정적인 집단 시너지를 유지해야 해. 우리가 서로 신뢰해야 한다는 뜻이야. 서로 믿어야 해. 그게 서로를 일으켜주고 서로를 보호하는 우리의 유일한 방법이야. 지지받지 못하면 크게 자랄 수도 없고 우리의 꿈을 통솔할 수 없어. 기억해, 모두가 두 번째 기회를 얻는 건 아니야. 우리는 오직 너한테 뭐가 최선인지만 생각해. 이해
슬픔이 나를 장악하게 내버려둔다. 눈물이 고인다. 눈을 깜빡인다. 눈물 한 방울이 뺨을 타고 또르르 흐른다. 다시 한 숨을 쉰다. 입술을 깨물며 일렁이는 허드슨강을 바라본다.비닐봉지 하나가 느릿느릿 하류로 떠내려간다. 나는 유골함을 뒤집어 재를 뿌린다. P.198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