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평범하게 직장생활을 하는 직장인이다. 책을 통해 보는 세상이 세상을 이해하는 가장 나은 방법이라는 생각에 독서를 놓지 않고 있다. 넘치는 호기심에 원서를 찾아보는 습관이 번역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남들보다 먼저 좋은 원서를 읽어보고, 내가 옮긴 글을 다른 이들이 읽는다는 즐거움에 번역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기회가 된다면 번역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 옮긴 책으로 『보글헤드 쓰리펀드 포트폴리오』가 있다.
부유함은 그 책임감만으로 행복함을 갉아먹는 무엇을 지닌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부를 얻기 위해 치르는 수고 속에는 분명 사람을 타락시키는 요소가 들어 있다고 나는 확신한다. 솔직히 말해 나는 차라리 방랑자로 사는 편을 택하겠다. 배낭 속에는 딱딱한 빵 한 조각이 있고, 머리 위로는 푸른 하늘이 펼쳐져 있으며, 눈앞에는 모험이 가득한 길이 이어져 있는 삶 말이다. 그날 밤 우리를 초대한 백만장자처럼 웃음을 완전히 잃어버린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살고 싶지는 않다.
삶에 변화가 있는 사람은 복되다. 자유와 변화, 이 두 가지를 함께 누리는 사람은 더욱 복 받은 사람이다. 하지만 거대한 도시라는 커다란 기계 속에서 하찮은 부품으로 일하는 노동자에게는, 그 무엇도 허락되지 않는다. 매일 똑같은 책상에 앉아 끝없이 늘어선 숫자를 바라보며, 사실상 똑같은 일을 반복하다가 어느새 젊음이 시들고 노년을 맞이하게 된다. 결국 그 자신도 하나의 기계와 다를 바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