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소설가. 1986년 나가노 현에서 태어났다. 신슈대학교 이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진화생물학을 전공했다. 석사과정을 마친 후 시청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틈틈이 미스터리를 쓰기 시작했다.
2023년 《붉은 여왕의 살인(赤の女王の殺人)》으로 미발표 신인 장편소설에 수여하는 제16회 바라노마치 후쿠야마 미스터리문학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시청 직원이 밀실 추락사 사건을 목격하면서 시작되는 《붉은 여왕의 살인》은 일상적 공간을 배경으로 불가능한 범죄를 그렸다는 심사위원 시마다 소지의 극찬을 받았다.
두 번째 장편 《천년의 후더닛》에서는 인류 최초의 냉동수면 실험이라는 SF적 설정을 본격 미스터리의 후더닛 구조와 결합했다. 일곱 명이 잠들고, 천 년 뒤 여섯 명만 깨어난다는 압도적인 설정 속에서 ‘범인은 누구인가’라는 미스터리 장르의 가장 고전적인 질문을 새롭게 해석했다는 평가와 함께 MRC대상 2025 TOP 10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생물의 세계에서 매혹적인 수수께끼를 발견하고 풀어가는 진화생물학의 태도와 불가능해 보이는 사건을 논리로 풀어내는 본격 미스터리의 쾌감이 절묘하게 맞물린 작품이기도 하다. 그 밖의 작품으로 《스노우맨의 장례 행렬: 마마베 릿카의 추리 조각들(スノウマンの葬列 ??部律香の推理?章)》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