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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1 깨어난 여섯 명
2 기억의 단편
3 역사와 얼굴 없는 시체
4 공백의 124년
단장-선생님
5 바깥세상으로
6 새로운 정보
7 습격과 사망자
8 실종과 해후
단장-하루카
9 두 번째 셸터
10 절망과 소녀
11 귀환, 그리고 추리
단장-계시
12 천 년의 후더닛
13 첫눈이 내리는 거리
해설

저자 소개 2

아사네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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麻根重次

일본의 소설가. 1986년 나가노 현에서 태어났다. 신슈대학교 이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진화생물학을 전공했다. 석사과정을 마친 후 시청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틈틈이 미스터리를 쓰기 시작했다. 2023년 《붉은 여왕의 살인(赤の女王の殺人)》으로 미발표 신인 장편소설에 수여하는 제16회 바라노마치 후쿠야마 미스터리문학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시청 직원이 밀실 추락사 사건을 목격하면서 시작되는 《붉은 여왕의 살인》은 일상적 공간을 배경으로 불가능한 범죄를 그렸다는 심사위원 시마다 소지의 극찬을 받았다. 두 번째 장편 《천년의 후더닛》에서는 인류 최초의 냉동수면 실
일본의 소설가. 1986년 나가노 현에서 태어났다. 신슈대학교 이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진화생물학을 전공했다. 석사과정을 마친 후 시청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틈틈이 미스터리를 쓰기 시작했다.

2023년 《붉은 여왕의 살인(赤の女王の殺人)》으로 미발표 신인 장편소설에 수여하는 제16회 바라노마치 후쿠야마 미스터리문학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시청 직원이 밀실 추락사 사건을 목격하면서 시작되는 《붉은 여왕의 살인》은 일상적 공간을 배경으로 불가능한 범죄를 그렸다는 심사위원 시마다 소지의 극찬을 받았다.

두 번째 장편 《천년의 후더닛》에서는 인류 최초의 냉동수면 실험이라는 SF적 설정을 본격 미스터리의 후더닛 구조와 결합했다. 일곱 명이 잠들고, 천 년 뒤 여섯 명만 깨어난다는 압도적인 설정 속에서 ‘범인은 누구인가’라는 미스터리 장르의 가장 고전적인 질문을 새롭게 해석했다는 평가와 함께 MRC대상 2025 TOP 10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생물의 세계에서 매혹적인 수수께끼를 발견하고 풀어가는 진화생물학의 태도와 불가능해 보이는 사건을 논리로 풀어내는 본격 미스터리의 쾌감이 절묘하게 맞물린 작품이기도 하다. 그 밖의 작품으로 《스노우맨의 장례 행렬: 마마베 릿카의 추리 조각들(スノウマンの葬列 ??部律香の推理?章)》이 있다.
일본 문학 번역가. 1982년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일본어를 공부하던 도중 일본 미스터리의 깊은 바다에 빠져들어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직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테후테후장에 어서 오세요』,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 『별 내리는 산장의 살인』, 『여자 친구』를 비롯하여 아시베 다쿠의 고바야시 히로키의 『Q&A』, 미치오 슈스케의 『투명 카멜레온』, 『달과 게』, 『기담을 파는 가게』, 이사카 고타로의 『화이트 래빗』, 『후가는 유가』 야쿠마루 가쿠의 『우죄』, 고바야시 야스미의 『앨리스
일본 문학 번역가. 1982년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일본어를 공부하던 도중 일본 미스터리의 깊은 바다에 빠져들어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직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테후테후장에 어서 오세요』,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 『별 내리는 산장의 살인』, 『여자 친구』를 비롯하여 아시베 다쿠의 고바야시 히로키의 『Q&A』, 미치오 슈스케의 『투명 카멜레온』, 『달과 게』, 『기담을 파는 가게』, 이사카 고타로의 『화이트 래빗』, 『후가는 유가』 야쿠마루 가쿠의 『우죄』, 고바야시 야스미의 『앨리스 죽이기』, 『클라라 죽이기』, 『도로시 죽이기』, 지넨 미키토의 병동 시리즈 『가면병동』, 『시한병동』, 누쿠이 도쿠로의 『미소 짓는 사람』, 『프리즘』, 미야베 미유키의 『비탄의 문 1, 2』, 이마무라 마사히로의 『시인장의 살인』, 『마안갑의 살인』을 비롯하여, 미쓰다 신조의 ‘작가’ 시리즈, 아비코 다케마루의 ‘하야미 삼남매’ 시리즈, 『지나가는 녹색 바람』, 『검찰 측 죄인』, 『달과 게』, 『성스러운 검은 밤』, 『열대야』, 『밀실살인게임』, 『사이언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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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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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40.02MB ?
ISBN13
9791191803655

출판사 리뷰

인류 최초의 냉동수면 실험에서 벌어진 살인…
시간보다 완벽한 밀실은 없다!

후더닛(Whodunit)은 ‘누가 범인인가(Who done it)?’를 묻는 미스터리의 대표적인 형식이다. 독자는 탐정과 함께 단서와 증언, 동기와 알리바이를 검토하며 용의자를 지워가고, 마침내 범인의 정체에 다다른다. 특히 이 형식은 방, 저택, 섬, 여객선과 같은 폐쇄적인 배경 및 한정된 인물 구성과 결합할 때 “범인은 이 안에 있다”는 긴장을 극대화한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와 아야쓰지 유키토의 『십각관의 살인』은 닫힌 장소와 제한된 용의자 집단이 후더닛의 쾌감을 얼마나 강력하게 끌어올릴 수 있는지를 증명한 대표적인 작품이다. 『천 년의 후더닛』의 가장 큰 매력은 이 ‘밀실’의 개념을 시간의 차원으로 확장한다는 데 있다. 철벽 같은 시간의 알리바이를 뚫고 일어난 살인은 후더닛이라는 형식이 여전히 새롭게 갱신될 수 있음을 실감하게 한다.

“왜 그랬는지보다 더 큰 문제가 있어.”
시나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누구’야. 누가 죽였는가.”
- 본문에서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영민 작가는 권말 해설을 통해 『천 년의 후더닛』이 냉동수면이라는 설정을 본격 미스터리의 논리와 트릭을 움직이는 ‘핵심 조건’으로 삼았다는 점에 주목한다. ‘외부인은 들어올 수 없고 내부인은 잠들어 있었다’는 전제는 독자에게 일종의 공리(公理, axiom)처럼 받아들여진다. 독자가 이 조건을 의심하지 않는 순간, 작품은 그 위에 알리바이와 시간, 기록의 문제를 차례로 쌓아 올리며 수수께끼를 정교하게 확장해나간다. 역시 물리학을 전공한 김영민 작가는 의문을 발견하고, 단서를 수집하고, 논리적으로 해명해나가는 과학의 태도가 추리소설 속 탐정의 활동과도 맞닿아 있다며 진화생물학을 전공하고 연구한 아사네 주지가 SF가 아닌 추리소설을 택해준 것에 감사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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