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즐거움을 아는 평범한 독자에서, 쓰고 그리는 즐거움을 경험하게 된 청년입니다. 이제야 조금씩 와닿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일상 언어와 사물을 고모의 글과 저의 그림으로 기록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동안, 마루에서 맞아주시고 배웅해 주셨던 할머니 할아버지 모습, 텃밭에서 수확해 바로 무쳐 주신 시금치나물, 전화할 때면 연결되자마자 반갑게 “어이!” 하는 두 분 목소리가 떠올랐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웃는 얼굴도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밥상의 안팎에서 찾은 일상의 이야기가 독자들의 하루를 지탱해 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