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이 인간의 뇌와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세계적인 환경신경과학자. 시카고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자 학과장으로, 환경신경과학연구소를 설립해 이끌고 있다. 인간의 뇌와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탐구하며 ‘환경신경과학’이라는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했다. 인지과학과 신경과학, 심리학을 넘나들며 자연환경이 인간의 주의력과 기억력, 기분과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규명해왔다.
특히 자연 속을 걷는 것만으로도 주의력과 기억력이 향상될 수 있음을 실험을 통해 밝혀내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그는 자연이 단순히 휴식과 여가를 위한 선택지가 아니라 인간의 건강에 반드시 필요한 환경임을 강조해왔다. 나아가 자연과 건강에 관한 연구를 도시와 학교, 직장, 의료 공간의 설계로까지 확장하고 있다.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미국심리과학협회와 미국심리학회에서 신진연구자상을 수상했으며, 구글과 뉴욕현대미술관MoMA 등에서 강연했다. 그의 연구는 〈CNN〉, 〈NPR〉을 비롯해 《뉴요커》,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뉴스위크》, 《내셔널지오그래픽》, 《USA 투데이》 등 수많은 매체에 소개되었다.
『뇌는 자연을 원한다』는 20여 년간 자연과 뇌의 관계를 연구해온 마크 버먼이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첫 대중서다. 공원 산책, 나무와 숲, 자연의 소리와 냄새, 곡선과 프랙털 무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이 인간의 집중력과 기분, 신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과학적으로 추적한다.
그는 자연이 단순히 기분을 좋게 하는 ‘힐링’의 수단을 넘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필수적인 환경임을 보여준다. 멀리 숲으로 떠나지 않더라도 잠깐 산책을 하거나 창밖의 나무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회복이 시작될 수 있다. 현대인의 지친 뇌를 회복시키는 새로운 길을 ‘자연’에서 발견하는 가장 친절하고 흥미로운 안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