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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체적 독자를 위하여
2. 일탈의 시학 3. 수수께끼의 시학 4. 그늘의 시학 5. 인지의 충격 6. 숨어있는 부호 7. 맹아적 힘 8. 시와 은유 9. 관습과 모티브 10. 시와 정치적 전언 11. 시적이라는 것 12. 말의 힘 |
YU,JONG-HO,柳宗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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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해석에서의 문학경험의 중요성은 반드시 난해하고 수수께끼 같은 작품의 경우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평이하고 투명한 작품의 경우에도 예외는 아니다. 상호 텍스트성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는 사례를 들어본다. 박인환은 잊혀진 시인이다. 김수영의 [거대한 뿌리]에 짓눌린 탓도 있지만 그의 피상성과 연관될 것이다.
--- pp.162-1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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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가던 그날은
나의 가슴이 가녀린 풀잎처럼 설레이었다 하늘은 그린듯이 푸르고 네가 가던 그날은 가을이 가지 끝에 울고 있었다 구름이 졸고 있는 산마루에 단풍잎 벌겋게 타며 있었다 --- p.1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