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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희망은 농 (農) 에 있다
정경식.안철환 공저
두레 2000.01.31.
베스트
농/축/수산학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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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아버지의 한
제2의 인생
아내의 삶
정농화와 생명운동의 선각자들
다시 농촌 속으로
3대 굶어 죽을 각오, 3대 매맞을 각오, 3대 얼어 죽을 각오해야 유기농할 수 있어
한의 농업에서 희망의 농업으로
자급자족의 삶
살아나는 땅과 동지와의 만남
부안 농민운동의 선구자 오건
도농공동체로서의 <한울공동체>
다시 흙집으로
농부가 되겠다는 자식들을 위하여
진정한 대안학교는 지역학교
공생의 농사, 순환의 농사, 생명의 농사
귀농자들을 위하여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45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4430238

책 속으로

정경식씨에게는 농법과 철학이 따로 있지 않다. 그래서 그는 익충과 해충의 구별 또한 단호히 거절한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익충이란 육식곤충을 뜻하고 해충이란 초식곤충을 뜻한다. 보통 사람들은 육식생물보다 초식 생물을 더 순한 것으로 보고 친숙하게 느끼지만 곤충에 대해서만큼은 시각이 정반대인 것이다.

이런 점만 보아도 해충이니 익충이니 하는 구별은 다분히 인간 중심적인 편협한 시각에 불과함을 알 수 있다. 단지 그런 구별은 인간의 욕심으로 가름한 것 뿐이지 자연 생태계는 그런 구별이 없는 것이다. 바로 그런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과 편협한 시각이 현재의 농약농법을 만들고 자연을 파괴하고 있는 것이다.

출판사 리뷰

이 책은 20년 넘게 무농약 유기 농사를 지어 온 사십대 초반의 농부 정경식의 생태주의에 입각한 유기농 실천의 기록이다. 그가 젊음과 온몸을 바쳐 땅을 살리기 위해 애써 왔던 땅에 대한 사랑의 기록이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그가 흘렸던 땀의 기록이자 농약과 비료의 유혹을 물리치기 위해 자기와 싸워 온 투쟁의 기록이며 온갖 고통과 난관을 극복해온 고난의 기록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론으로서가 아니라 실제로 농사를 지으면서 왜 우리 농업이 생태농, 유기농으로 가야하는가, 왜 거기에 우리 농업의 미래가 있으며 앞으로의 문명의 희망이 있는가를 증언해 주고 있는 생태주의 철학의 현장기록이기도 하다.
정경식은 가난하고 천대받는 농사꾼이 된데 한이 맺혀 자식에게 절대로 농부가 되지 말라던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아버지에 맞서 가며 농부가 되었으며, 살아있는 땅에서만 생명의 밥상을 마련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에 농약을 치지 못하고 고독하게 고난의 유기 농사의 길을 걸어왔다.
정경식의 농법은 자연과 함께하는 공생논법, 순환논법이다. 그의 밭들은 모두 짚이나 풀로 덮여 있다. 한 뼘 정도로 쌓인 짚풀을 들쳐 보면 거의 지렁이 밭이라 할 만큼 지렁이가 우글거린다. 짚 밑에는 생태계가 완벽하게 살아 있다. 물론 그 중에는 두더지 같이 작물에 피해를 주는 동물도 있다. 그러나 두더지에 대한 그의 말은 너무나 상식 밖이다. '그놈도 먹고 살아야지요.' 이 말이 바로 정경식의 공생농법이자 공생철학이다. 그의 농법은 이런 철학에서 출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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