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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가을 겨울 봄 다시, 여름 감사의 말 작가의 말 |
Nina LaC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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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프린츠상 수상2020 국내 청소년교양도서 선정 작가 니나 라쿠르 장편소설비극을 딛고 일어섰던 우리 모두의 가슴 저린 회복기아무리 발버둥 쳐도 떠오르는 잉그리드에 대한 생각 때문에 무엇이라도 해야 했던 케이틀린은 때마침 우연히 책에서 본 ‘트리하우스’에 마음을 뺏긴다. 나뭇가지 위에 지어진 집, 그 아늑하고 사적인 공간을 보는 순간 내면에서 뭔가가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케이틀린은 마당에 쌓인 목재를 손에 든다. 나무를 들어 올리고, 망치질을 하는 순간만큼은 마법처럼 모든 게 잊혀 진다. 매시간 물처럼 밀려오던 잉그리드에 대한 기억조차도. 그렇게 트리하우스를 만드는 하루하루가 반복되고, 어느새 시간은 잉그리드가 떠났던 여름으로부터 사계절이 지나 다시 여름이 찾아온다. 바람이 불고, 나뭇잎들이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케이틀린의 몸과 마음은 점차 단단해져 간다. 깊은 슬픔을 헤쳐 나가며 점차 자기만의 트리하우스를 만들어 나가는 케이틀린은 남겨진 이가 느낄 다층적인 슬픔 속에서도 앞으로 한 뼘 더 나아가는 인간의 놀라운 모습을 그려낸다. 이 이야기는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라는 거대한 비극에서 시작했지만, 상처를 딛고 일어나는 인간의 회복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희망차다. 그렇게 소설은 어떤 절망도 희망과 맞닿아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그 과정에는 서로의 손을 맞잡아준 누군가의 존재가 있었다. 괜찮지 않은 오늘을 살아가는 아이들그리고 또 다른 케이틀린을 위해 실제 학창시절 친구를 잃었던 저자의 경험에서 탄생한 소설은 기민하고 불안정한 십 대들의 마음을 정확히 포착해낸다. 특히나 많은 해외 독자들의 평처럼 잉그리드의 이야기는 매우 현실적이고, 잉그리드와 같이 자살을 선택한 십 대들은 우리 한국에게도 먼 이야기가 아니다. OECD 국가 중 한국의 자살률은 8년째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십 대의 사망 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역시 자살이기 때문이다. 한없이 밝아야 할 아이들이 자해, 무력, 우울 등으로 삶을 버거워하고 있었던 것이다. 잉그리드의 일기장은 어른들은 미처 몰랐던, 자살을 선택한 십 대들의 속마음을 들여다 볼 계기가 되어준다. 그렇다면 전부와도 같았던 단짝을 잃은 아이들의 마음은 어떨까. 예고 없이 사랑하는 친구를 떠나보낸 후 느낄 상실감을 누가 감히 헤아릴 수 있을까. 남겨진 아이들 곁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줄 누군가의 존재가 필요하고, 우리에겐 그들에게 어떤 어른이 되어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여전한 숙제로 남는다. 이처럼 《우리가 있던 자리에》는 십 대 독자들에겐 공감을, 성인 독자들에겐 우리 사회가 마주해야 할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후 찾아온 고통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 _〈SLJ〉니나 라쿠르는 익숙한 이야기를 새로운 방법으로 돌파하며, 자신감 넘치는 글과 세련된 산문 감각으로 독자를 이끈다. 슬픔을 헤쳐 나가는 케이틀린의 모습은 가슴이 저리면서도 현실적이다. _〈커커스〉《우리가 있던 자리에》는 내가 지금까지 읽은 자살 사건 이후 남은 고통과 큰 공허함을 묘사한 것 중 가장 진실된 내용을 담고 있다. 상실, 사랑, 구원에 관한 잊히지 않는 희망적인 책이다._게일 포먼, 《네가 있어준다면》의 저자 니나 라쿠르는 우정과 상실을 다룬, 감정으로 가득한 이 데뷔작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라쿠르의 작품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부재하는 캐릭터의 존재감을 강렬하게 불어 넣는 능력이다. 잉그리드의 일기와 그림은 감정과 공명하며 우울증의 고통에 관한 통찰을 제공한다. 잉그리드의 비밀을 발견할 때마다 몹시 마음 아프지만, 그녀의 창조적인 힘을 보여주는 풍부한 증거 덕분에 그녀의 삶에 의미가 있었음이 분명해진다. _〈퍼블리셔스 위클리〉, 추천 리뷰자살과 질병으로 소중한 사람의 죽음을 겪은 인간의 슬픔을 통렬하고 아름답게 그려낸다. 케이틀린의 캐릭터는 놀라울 정도로 사실적이다. 마치 책에서 튀어나와 우리 바로 옆에서 잉그리드 없는 첫해를 보낼 것만 같다. 라쿠르는 잉그리드의 일기, 그리고 케이틀린의 주변 세상과의 소통을 자연스럽게 엮어 나가는 복합적인 구성으로 감동적인 소설을 탄생시켜 지독한 슬픔에서도 솟아나는 희망에 대해 말하고 있다. _〈VOYA〉, 추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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