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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세상에 가득한 그대라는 詩〉 _ 김효정
봄에게 부치는 전보 16 홍매화 17 감천 길을 걷다 18 봄, 꽃, 너를 보니 20 청명 21 허허로운 질문 22 마음의 집 24 봄밤 26 길을 걷는 오늘 27 내가 아는 것 28 바위 30 이렛날 중 나흘은 32 여름이 가을에게 33 버스 정류장에서 34 사랑을 대하는 36 그리운 그리움에게 37 사랑은 사랑스러워서 사랑해 38 너에게 할 말을 고르다가 40 겨울 언덕에 나무들이 서 있다 42 멀리 있는 네가 44 눈 오는 밤 46 슬픈 날 47 밤을 건너가며 48 2월에 찾아온 49 하루 50 네 곁을 지나다 봄을 보았네 51 오늘이라는 열매 52 그대라는 詩 54 〈내 인생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았다〉 _ 진원재 우리의 성숙은 왜 항상 한 발자국 더디 올까 58 흰 구름 59 조개껍데기 60 시락국집 61 나의 우주 62 집으로 돌아가는 강변에서 63 폭풍이 지나간 후에 64 소아과 아이들 66 바오밥나무 67 잠이 오지 않는 밤 68 노래방 점수 69 내가 그대의 편지를 사랑하는 이유 70 세상이 롤러코스터 72 하늘에선 꽃이 지고, 땅에선 꽃이 피네 73 타임머신 74 사진 75 만유인력 76 결국은 바다에 모이는데 77 분침과 시침 78 무색무취 79 그 길이 어찌나 길던지 80 N포세대 82 눈 내린 절경 83 슬픔의 유통기한 84 장기 투병자의 가족 86 지하철 순환선 87 수평선에 뜨는 별 88 기차역 나그네들 89 짝사랑 90 낯선 커피 향 91 그것 무엇하러 하냐 92 우울증 걸린 시인 94 굳은살 96 그대로 느껴라 97 〈꽃으로 버무려낸 사랑과 시와 인생〉 _ 조지영 꽃바람 100 꽃 비빔밥 101 사랑초 102 슬픈 봄날 103 달개비 104 제비꽃 105 냉이꽃 106 바람과 꽃의 대화 107 민들레의 용기 108 동백 화흔(花痕) 110 벚꽃 112 벚꽃엔딩 113 달빛 편지 114 천만 송이 설화 116 낙화목련 118 수선화 옆에서 119 꽃은 지고 120 씀바귀꽃 121 꽃의 시체 122 마른 꽃향기 123 향수 124 꽃차 125 함박꽃 아이 126 꿈 128 나의 꿈 129 반쪽의 이끌림 130 한 사람 131 생계 132 삶의 숙제 133 역병의 홀씨 134 구겨진 마음 135 Specialty Coffee 136 배달의 정석 137 그리다 138 맘껏 반짝여도 좋다 139 〈사랑역 이별출구〉 _ 양복선 사랑역 이별출구 142 평행세계 143 이제는 추억이 된 너에게 144 인생 145 짝사랑 146 길 147 첫사랑 148 첫 만남 149 메모 150 백년 151 달 152 약자 153 욕심 154 관계 155 2AM 156 벚꽃 157 운명 158 몽리지애 159 오늘 160 이별 준비 161 사랑의 온도가 떨어질 때 162 퐁당 163 낮술 164 부치지 못한 편지 165 이별 연고 166 꿈 167 후 168 첫눈 169 후회 170 믿음 171 모자란 아이 172 사랑 173 채비 174 고마워 175 다르지 않아 176 청춘 177 이별 178 너는 179 첫사랑을 이루지 못한 모든 이들에게 180 우리 모두 누군가의 첫 사랑이었다 181 〈모든 날, 모든 순간〉 _ 손은희 행복할수록 184 나는 만족합니다 185 풍경사진 186 공무도하(公無渡河) 187 가족 188 척 189 참 좋았던 당신 190 살아낼 이유 191 하루의 끝 192 밤비 193 위로 194 마음의 끝에서 195 연서(戀書) 196 꽃비 197 사의 찬미 198 해후 199 일탈을 꿈꾸며 200 춘천(春川) 201 타래 202 망설임 203 변명 204 집착 205 그리움의 끝 206 사진 207 몽상 208 오늘, 하늘 209 공덕오거리 210 단장(斷腸) 211 주머니 속 작은 사랑 212 사랑하는 이에게 213 근황 214 다짐 215 특별한 날의 소회 216 낙화 217 라일락 꽃향기 218 숨바꼭질 219 그냥, 나라서 220 한바탕 웃음으로 221 가로등 222 인연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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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그리움에게 _ 김효정
강 앞에 서서도 그대 생각이 난다 그리움은 일렁이거나 흐르는 존재 생각의 물결처럼 엊그제 향기처럼 센 바람에도 자신의 방향을 바꾸지 않지 그리움 똑 똑 떠낸 자리마다 숟가락 닮은 둥근 자국 물결 짓는 강가에 그대 애닳는 자국 ――――――――――――――――――― N포세대 _ 진원재 결혼 포기했다고 사랑마저 포기하진 않았고 집을 포기했다고 따듯함마저 포기하진 않았고 취업을 포기했다고 삶을 포기하진 않았다 세상의 기준에 비록 성이 차지 않을지라도 이 세상 곳곳에서 뜨겁게 살아가고 있음을 얼어붙은 이 세상에 작은 온기를 더하고 있음을 우리 나이를 거쳤다 하더라도 우리 시대를 살아보진 못했기에 응원받을 곳 하나 없는 N포세대 그래도 우리는 여전히 사랑하며 살고 있습니다 아마 우린 어떤 세대든 공감하며 살 수 있겠지 오르지 못할 세상을 눈앞에서 부딪쳐 왔기에 아마 다음 세대엔 그다지 모질게 굴지 않겠지 내 살아보았다고 쉬이 판단하지 않겠으며 내 겪어보았다고 쉬이 판단하지 않겠습니다 똑같은 과정이라 한들, 어찌 똑같이 느끼랴 언젠간 일어설 N포 세대의 다짐 ――――――――――――――――――― 꽃차 _ 조지영 말간 추억을 끓여 한 김이 빠져나가면 잘 말린 사랑 꽃, 한 줌 띄워 꽃차를 만든다 부드러운 바람에 부서지는 햇살 유리 찻잔 가득 우려내고 피어오르는 살굿빛 향기 따스하게 한 모금 입에 물면 옅은 단맛 끝에 걸리는 떫고 쌉쌀한 맛 온몸에 퍼지는 온기는 지난밤 부어오른 컬컬한 그리움을 넌지시 쓸어내리고 찻잔 안에 남겨진 꽃잎 위로 여전히 머물러 있는 네가 보여 어찌할 바를 몰라, 그저 한참을 바라만 보았다 ――――――――――――――――――― 부치지 못한 편지 _ 양복선 내 하루의 시작과 끝이 너라서 좋았어 멀리 떨어져 있어도 너와 모든 것을 공유하고 같이 있다는 기분이 좋았어 나의 계절은 너였고 내 청춘도 너였어 내게 세상의 가장 큰 행복을 알려줘서 고마워 잘 가 나의 청춘 ――――――――――――――――――― 사랑하는 이에게 _ 손은희 곧기도 하고 굽기도 한 삶의 길을 두 손 꼭 잡고 함께 걷기를 사람의 남은 알 수 있어도 감의 순간은 알 수 없으니 지금 당신 옆에서 그 길을 어울려 걷고 있는 그이에게 사랑과 신의로 정성을 다함이 해 아래 꼿꼿이 살아갈 삶이라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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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랑의 울림. 그 울림의 형태는 바로 ‘詩’가 아닐까요?
사람은 사랑을 등지고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사랑의 표현을 다섯 모습으로 표현한 시집 〈바람은 그저 자리를 내어 줄 뿐입니다〉 다섯 시인의 각기 다른 삶과 사랑의 모습을 만나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