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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분에게 · 7
□ 머리말 · 10 제1부 아더왕과 그의 기사들 · 13 1장. 서론 15 2장. 영국의 신화적 역사 · 33 3장. 멀린 · 48 4장. 아더 · 55 5장. 아더(속) · 69 6장. 기사 거웨인 · 82 7장. 캐러독 브리프브라 · 88 8장. 호수의 론슬로트 · 99 9장. 짐마차의 모험 · 115 10장. 샬로트 부인 · 126 11장. 궤네버 왕비의 위험 · 132 12장. 트리스트람과 이주드 · 138 13장. 트리스트람과 이주드(속) · 149 14장. 트리스트람과 론슬로트의 싸움 · 158 15장. 원탁 · 164 16장. 기사 팰라미데스 · 171 17장. 트리스트람의 죽음 · 177 18장. 기사 퍼시발 · 182 19장. 상그리알 혹은 성배 · 193 20장. 상그리알 · 201 21장. 상그리알(속) · 209 22장. 기사 아그라베인의 반역 · 223 23장. 아더왕의 죽음 · 235 제2부 마비노전 1장. 브리튼인 · 251 2장. 샘의 여인 · 258 3장. 샘의 여인(속) · 264 4장. 샘의 여인(속) · 274 5장. 어빈의 아들 제레인트 · 283 6장. 어빈의 아들 제레인트(속) · 297 7장. 어빈의 아들 제레인트(속) · 307 8장. 다이베드 공(公) 프윌 ? 321 9장. 리아의 딸 브란웬 · 331 10장. 마나위단 · 342 11장. 킬위치와 올웬 · 357 12장. 킬위치와 올웬(속) · 373 13장. 탈리에신 · 382 제3부 영국 역사의 기사들 1장. 리처드 1세와 제3차 십자군 · 395 2장. 셔우드 숲의 로빈후드 · 423 3장. 로빈후드와 그 모험 · 437 4장. 체비 체이스 전투 · 448 5장. 오터본 전투 · 463 6장. 에드워드 흑태자 · 474 □ 작가론(파머 보비/인디애나대학 교수) · 498 |
Thomas Bulfi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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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리스·로마 신화》《샤를마뉴 황제의 전설》과 함께 토마스 불핀치가 쓴 신화에 대한 3부작으로 1858년에 발표한 작품이다. 다른 책과 문체는 유사하지만 역사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고 3부로 구성되어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제1부 아더왕과 그의 기사들〉 상상의 인물인 아더왕의 생애와 원탁의 기사들인 거웨인·론슬로트·갤러헤드 등의 모험, 성배(聖杯)를 찾는 과정 등이 선명하게 그려져 있다. 〈제2부 마비노전〉 1부에 비하여 아더 왕이 동화적인 관점에서 조명되고 있다. 기사 제레인트·프윌·마나위단의 모험이 쾌활한 부인들의 이야기와 함께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제3부 영국 역사의 기사들〉 불핀치가 1883년 개정판을 낼 때 보충하여 발표한 글이다. 리처드 1세와 제3차 십자군 원정, 로빈 후드와 에드워드 흑태자의 이야기 등을 실증적인 관점에서 묘사하고 있다. 토마스 불핀치의 작품들은 180여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불핀치의 신화’라고 부르며 애독하고 있다. 일설에 의하면, 그 작품들은 보스턴이나 런던에서 쓰여졌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그 사실 여부를 가리기 전에, 불핀치의 신화 작품들이 본래 미국의 독자를 대상으로 쓰여진 것만은 틀림없다. 그리고 또 영국 문학을 읽는 사람들을 위해서 쓰여진 것이라는 것도 그의 〈머리말〉에 의해서도 알 수 있다. 불핀치는 신화를 매개체로 하여 자신의 나라인 미국 독자들로 하여금 조국 영국의 고전문학에 친숙하게 하고, 그와 동시에 미국인의 교양을 높이려고 했다. 그러나 불핀치의 목적은 단지 독자를 영국 문학에 친숙하게 하고 교양을 높이기 위한 것만은 아니었다. 그는 독자를 그리스·로마와 스칸디나비아 혹은 동양 등에 전해지는 고대 고전문학의 세계로 인도함으로써, 이미 물질문명에 물들기 시작한 19세기의 시민에게 정신문화의 중요성과 그 위기를 인식시키려고 했던 것이다. 불핀치는 미국 산업혁명의 초기에서 완성기에 이르기까지의 전 기간에 걸쳐 살았다. 그리고 그의 《신화의 시대》가 출판된 1855년에서부터 속편인 《원탁의 기사》가 발표된 무렵은 바야흐로 혁명의 완성기에 속해 있었다. 이미 방직 기계 ? 증기 기관차 등이 발명되었고 전신기 ? 윤전기 등이 실용화되었으며, 그 전 무렵에는 시카고에 철도가 놓여 동부 해안과 연결된 상태였다. 영국에서는 E. 프랭클랜드가 1852년에 원자가(原子價)의 이론을 제출했으며, 독일에서는 유물론 논쟁이 청년들의 피를 끓어오르게 하고 있었다. 세상은 문자 그대로 ‘기술의 시대’요 ‘과학의 시대’였다. 이러한 시대를 불핀치는 ‘실리적인 시대’라고 불렀다. 그리고 이러한 시대야말로 우리의 높은 정신이나 풍요한 인간성을 고대 신화 속에서, 전설의 시대 속에서 구해야 한다고 외쳤던 것이다. 불핀치에게 있어서 과학은, “자신의 아름다운 상상력을 맘껏 발휘하여 천재가 만들어 내는 우아한 꽃을 시들게 하며, 공상의 날개에서 반짝반짝 이슬을 털어 내고 시인의 마음을 쪼는 독수리”였다. 따라서 불핀치의 《신화의 시대》의 밑바탕에는 이러한 과학의 발달에 따라 점차 고갈되어가는 우리의 시적 상상력을 다소 소생시켜 보려는 작자의 의도가 깃들어 있다. 이러한 의도 아래 작가는 시적 상상력의 원천이라 할 수 있는 신화의 세계로 우리를 끌어들이려고 했다. 불핀치의 이러한 의도는 우주시대에 들어선 우리에게는 많은 공감을 주며 환영할 만한 것으로, 이 점에서 그의 《신화의 시대》는 앞으로도 더 많은 독자들에게 읽혀지리라고 생각된다. 토마스 불핀치의 생애에 대해서는 전해지는 기록이 별로 없다. 그는 1796년 7월 15일,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근교인 뉴턴에서 태어났다. 할아버지는 뛰어난 의사였고, 토마스와 동명(同名)이었다. 아버지는 유명한 건축가 찰스 불핀치(1762~1844), 어머니의 이름은 해나 앱소프, 토마스는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열한 명의 자식 중 하나였다. 보스턴과 라틴 스쿨, 필립스 엑스터 아카데미와 같은 이른바 명문교를 거쳐서, 1814년에 W. L. 프레스컷(후일 역사가가 됨)과 함께 하버드 대학을 졸업했다. 그 해 모교인 라틴 스쿨에서 교편을 잡다가 이듬해에는 형의 가게 일을 도왔다. 1818년, 국회의사당의 설계를 맡은 아버지를 따라 모든 식구가 워싱턴으로 이주하자, 실업가가 될 꿈을 꿨다. 1825년, 보스턴으로 돌아가 여러 가지 사업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1837년, 보스턴 머천트 뱅크에 들어가 평생 이 직장에 머물렀다. 그 동안 보스턴 박물학협회의 회장직을 6년간 맡았고, 정치에는 별로 관심을 갖지 않았으나 노예제도 폐지운동 때에는 W. L. 개리슨을 지지하고 나섰다. 또 청소년 문제에 깊은 관심을 쏟아 가난한 어린이들의 보호자가 되었다. 성격은 온유한 편이었고 논쟁을 싫어했다. 평생 독신으로 지냈으며, 1867년 5월 27일 보스턴에서 71세로 생애를 마쳤다. 무덤은 마운트 오번 세메트리(롱펠로, 로웰, 홈스 등 많은 명사의 묘소로 유명하다)에 마련되었다. 그는 일찍이 그가 그의 가족묘지에 매장해 준 그의 애제자요, 피보호자였던 가난한 청년 매튜 에드워드(1837~1859)의 곁에 묻혔다. 전기다운 것은 하나도 없으며 단지 롱펠로에게 띄운 편지 한 통이 있을 뿐이다. 이상이 토마스 불핀치의 생애에 대해서 오늘날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의 전부다. 불핀치의 작품으로는 다음 여덟 편이 있다. 1. Hebrew Lyrical History,`1853 2. The Age Of Fable; or, The Beauties of Mythology,`1855 3. The Age of Chivalry; or, Legends of King Arthur and the Knights of the Round Table,`1858 4. The Boy Inventor; or, Memoir of Mattew Edwards,`1860 5. Legends of Charlemagne; or, Romance of the Middle Ages,`1862 6. Poetry of the Age of Fable,`1863 7. Shakespeare Adapted for Reading Classes,`1865 8. Oregon and Eldorado; or, Romance of the Rivers,`1866 위의 저작을 요약해 보면 1권은 구약성서의 〈시편〉을 번역과 해석을 통해 연구한 것. 2권은 《그리스 로마 신화》. 3권은 본서로 2의 속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며, 근대 유럽 제국의 여명기를 다룬 것으로, 그 이야기는 이탈리아의 단테·아리오스토, 영국의 스펜서·스콧·테니슨, 미국의 롱펠로·로웰과 같은 시인들이 즐겨 이용한 시적 제재(題材)의 보고(寶庫)였다. 불핀치는 이 시대를 그려서 조국의 전설을 미국 국민의 마음에 소생시키려고 했던 것이다. 4권은 불핀치의 보호 하에 경위의(經緯儀, 천체나 다른 물체의 방위각이나 암각을 재는 기구)를 발명한 매튜 에드워드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애도하여 쓴 것. 5권은 이상의 2권 및 3권과 전적으로 동일한 구상 아래 씌어진 작품으로 불핀치의 《신화》 3부작의 완결편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 6권은 이 작품에 인용되어 있는 시를 모두 발췌하고 그것을 증보하여 엮은 것. 7권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은데, 아마도 찰스 램의 《셰익스피어 이야기》와 비슷한 것으로 보고 있다. 8권은 콜롬비아 강, 아마존 강을 탐험한 탐험대의 기록을 토대로, 그것을 이야기식으로 다시 고쳐 쓴 것이다. 이상이 불핀치 저작의 전부인데, 불핀치는 죽음을 앞두고 《그리스·로마의 영웅과 현자(賢者)》라는 작품을 집필중이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