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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 7
역자 서문 ... 10 일러두기 ... 14 삼인 선생 사적 서문/三仁先生事蹟序|송시열(宋時烈) ... 18/1a(180) 삼인 사적/三仁事蹟 [농암 김 선생 실기/籠巖金先生實紀] -농암 선생 전기/籠巖先生傳|윤근수(尹根壽) ... 23/1a(178) -농암 선생/籠巖先生|최현(崔晛) ... 32/3a(177) -농암 선생 제문/祭籠巖先生文|조찬한(趙纘韓) ... 35/4b(177) -또/又|유시회(柳時會) ... 40/5b(176) -또/又|전영달(全潁達) ... 41/6a(176) -농암 선생 내격사/籠巖先生來格詞|이준(李埈) ... 42/6a(176) -농암 선생 내격묘를 배알하고/謁籠巖先生來格廟|장현광(張顯光) ... 46/8a(175) -농암 선생 내격묘를 배알하고/謁籠巖先生來格廟|조찬한(趙纘韓) ... 49/9a(174) -또/又|조찬한(趙纘韓) ... 50/9a(174) -농암 선생 내격묘를 배알하고/謁籠巖先生來格廟|이준(李埈) ... 51/9b(174) [단계 하 선생 실기/丹溪河先生實紀] -서강중 형제가 부모를 영화롭게 하기 위해 대구로 돌아가는 것을 전송하여 /送徐剛中兄弟榮親歸大邱|하위지(河緯地) ... 54/10a(174) -직제학 최덕지 선생이 호남의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을 송별하여 /送直提學崔先生德之歸湖南故山|하위지(河緯地) ... 56/10a(174) -노생원에게/贈盧生員|하위지(河緯地) ... 57/10b(174) -송별 2수/送別二首|하위지(河緯地) ... 58/10b(174) -급사중 사마 선생이 사신 임무를 마치고 귀환함을 봉송하며 /奉送給事中司馬先生使還|하위지(河緯地) ... 59/11a(173) -시강 예 선생이 사신 임무를 마치고 귀환함을 봉송하며 /奉送侍講倪先生使還|하위지(河緯地) ... 60/11a(173) -지등 연구/紙燈聯句|하위지(河緯地) 등 4인 ... 64/12a(173) -책문/策文|하위지(河緯地) ... 69/13a(172) -단계 선생 전기/丹溪先生傳|남효온(南孝溫) ... 88/20b(169) -단계 선생 전기/丹溪先生傳|최현(崔晛) ... 95/23a(167) -단계 선생 묘갈명/丹溪先生墓碣銘|장현광(張顯光) ... 98/23b(167) -단계 하 선생 제문/祭丹溪河先生文|조찬한(趙纘韓) ... 104/26a(166) [경은 이 선생 실기/耕隱李先生實紀] -비안현감 정중건에게/贈鄭比安仲虔韻|이맹전(李孟專) ... 110/28a(165) -차운하여/次|정중건(鄭仲虔) ... 111/28a(165) -한나라 역사를 읽고/讀漢史|이맹전(李孟專) ... 111/28a(165) -찬바람에 탁영 김일손에게 답하여/寒風答濯纓馹孫|이맹전(李孟專) ... 113/28b(165) -삼가 이 선생께 드린다/敬呈李先生|김일손(金馹孫) ... 114/28b(165) -회포를 서술하여/述懷|이맹전(李孟專) ... 115/29a(164) -누에 치는 아낙네/蠶婦|이맹전(李孟專) ... 115/29a(164) -계/啓|이맹전(李孟專) ... 116/29a(164) -경은 선생 전기/耕隱先生傳|최현(崔晛) ... 118/30a(164) -경은 선생 사적 발문/耕隱先生事蹟跋|최현(崔晛) ... 125/32b(163) -이정언에게 차운하여/次李正言|김종직(金宗直) ... 133/35b(161) -이정언에게 화운하여/和李正言|김종직(金宗直) ... 134/36a(161) -사제문/賜祭文|권중경(權重經) ... 136/36b(161) -신주를 받들어 모시는 제문/奉安祭文|김녕(金寧) ... 140/37b(160) -상향 축문/常享祝文|작자 미상 ... 142/38a(160) -일선지 뒤에 쓰다/題一善誌後|이준(李埈) ...143/38a(160) 삼인록 발문|이상일(李尙逸) ... 147/40a(159) 유묵(遺墨) ... 150/158 三仁先生事蹟(원서 영인본) ... 157 |
李鍾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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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말하는 ‘삼인(三仁)’이란 충정공(忠貞公) 농암(籠巖) 김주(金澍, 1365~?), 충렬공(忠烈公) 단계(丹溪) 하위지(河緯地, 1412~1456), 정간공(靖簡公) 경은(耕隱) 이맹전(李孟專, 1392~1480) 선생으로 경북 선산(지금 구미시) 출신 세 어진 선비이다. 김주 선생은 명(明)나라에 사신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고려가 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않는 법이라며 압록강에서 발길을 돌려 명나라로 망명하였고, 하위지 선생은 세조(世祖)에 맞서 단종(端宗)의 복위를 도모하다 실패해 죽임을 당한 사육신의 한 분이며, 이맹전 선생은 수양대군(首陽大君)이 계유정난(癸酉靖難)을 통해 권력을 장악하자 시국이 혼란스러워질 조짐을 미리 알고 외직을 자청하였다가 벼슬을 내던지고 낙향하여 약 30년간을 청맹과니에 귀머거리 행세를 하며 학문에만 정진한 생육신의 한 분이다.
우리나라는 고려 말에 유학을 받아들인 이후 조선 왕조에서는 500여 년간 그 이념을 국가 통치 이데올로기로 삼을 정도로 떠받들고 존숭하였다. 선산, 안동, 성주, 영천 등지를 중심으로 한 영남 지역은 유학을 숭상하는 학풍이 특히 성하여 선비의 고향으로 불리고 있다. 그중에서 ‘인(仁)’의 가치를 실천한 선산 출신 세 분의 사적을 통해 백세청풍(百世淸風) 영남 선비의 지조와 선비문화의 정신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되어, 현대인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읽기 쉬운 우리말로 번역하고 상세한 주석을 붙였다. 이 세 분의 사적에는 지금/여기 현대적 기준으로 보면 선뜻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점도 없지 않다. 다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이 책을 통해 선조들이 떠받들어온 전통적 가치를 돌이켜보고, 물질 만능과 정신의 상대적 빈곤 속에서 인간성 상실의 위기에 허덕이고 있는 작금의 경박한 세태를 반성하며 사람다운 참삶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나아가 이 책이 세 분의 생애와 관련 인물들의 교유관계 및 학맥 파악은 물론, 이를 기초로 영남 유학의 계통과 선비문화를 이해하고 연구하는 데도 일조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