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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제1부 달빛 기숙사 p사감 풀꽃 이름 알려주는 남자/그래 봤자, 넌 내 시의 소재일 뿐이야/아빠 LOSE/당신은 다 계획이 있구나/서해/산책/서해를 발라먹다/자랑은 이렇게 하는 거야/초복/햄버거로 채울 수 없는 허기/마음 한 조각/인생은 장기 두기/달빛 기숙사 P사감/루이까또즈 감옥 탈출/홍도, 비 제2부 얼룩말의 시간 덤 앤 더머/만기 없는 적금/잔인한 처서/짬뽕만 배 불리는 일/믹스커피를 마시는 아침/레이니 댄스/사회적 거리 두기/코로나가 바꾼 일상/단순한 삶/최선, 그다음/불치병/스웨터에 목을 넣다가/밤, 캐럿/얼룩말의 시간/걷는 이유 제3부 간고등어를 굽는 저녁 시, 팔아/모과/일요일은 여러 번 있어/주봉석 씨,/모두 B.T.S가 될 수는 없다/To. 조두순/닭죽/혼밥/당신의 소울 푸드는 무엇인가요?/똥/창문을 넘어온 두레앙 22/간고등어를 굽는 저녁/눈의 저울/커피 동결/너를 짓다 제4부 밀키스를 끓여줘 목련꽃은 오후 2시에 기대어 피어난다/발자국/어른이의 기준/시 쓰기 2+2/가면무도회/밀키스를 끓여줘/35mm로 흐르는 강/장칼국수의 사회학/서울, 버티는 사람들/봉천내를 달리는 무궁화호/봄은 음소거 모드로 피어나/우화등선/동백꽃 필 무렵, 카트를 밀어요/피노키오 기상청 제5부 노트북 나눠 먹기 토요일 오후에 한 일/프리랜서의 점심/비에 젖은 목소리 삽니다/비효율/조용한 응원/산수유꽃 유죄/당신이 가셔요, 대기업/봄에는 운동화를 벗고/핑, 퐁 게임은 끝났다/손/푸른 밥/피차일반/시발/작가의 말을 쓰다가/노트북 나눠 먹기 발문 복면의 마음으로覆面 사람 찾기_ 나호열 |
이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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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의 일관성, 다양한 구성 양식이 흥미로운 이서은 두 번째 시집
30대 젊은 시인 이서은의 두 번째 시집이다. 젊은 시인답게 발랄하고 유쾌한 감각의 시 70여 편을 차곡차곡 싣고 나호열 시인의 해설을 더했다. 시편들은 일상을 소재로 하면서도 그 일상에 사유와 스토리를 입혀 시인만의 감각적 시 세계를 보여준다. 일상과 사유가 한 몸으로 읽히는 시들은 독자에게 공감과 함께 깊은 여운으로 남으며, 되새겨 읽는 시의 재미를 제공한다. 나호열 시인은 각 시들이 독립적이면서도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되는 서사의 일관성을 지니면서도 다양한 구성 양식을 펼쳐내는 게 흥미롭다고 해설한다. 그러면서 이서은 시인이야말로 천편일률적인 시작(詩作)을 지양하고 실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의 미덕을 지닌 시인이라면서 이 시집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