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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제1부 초록속에 초록이 아니어도 환절기 줄을 넘는다 그릇의 비명 굳이 불을 끄고 그때의 기분 왜 그렇게 살아 CCTV카메라 비탈에 선 벚나무 어두워야 보이는 파라칸타 플라나리아에게 미안하다 식어간다 나의 항아리 은단풍 날씨 때문에 괴롭진 않아요 제2부 흔들리는 팔을 위해 옷 벗기 놀이 사과의 눈물 코러스 취업 박람회 파문 배회 다시 끊이곤 했다 나는 사라질 것이다 북해로 가요 언니들 변신 풀꽃 저녁의 에피소드 달님은 웃지 않았다 길위 의 저녁 뜨개질 동산 제3부 모든 벌떡을 모아 너에게 심심한 날 벌떡을 기다리며 울음 네가 다녀간 일 몸살 이상기후 한식 무렵 떠나지 못하는 그가 꺼내줄 수 있을까 어둠은 꽃봉오리 같고 옛 마음이 전송되었다 나와 난로 보물 차고 대답 모르는 사람을 따라갔다 다례 체험 제4부 밉고 그립고 캄캄한 나비 꽃 얼음 젖고 있는 저이들 꽃샘바람 화석 저장하는 길열꽃이 피었어요 애야,나도 신이 되어야 할 사내 어짜다 사진 한장 투톤 사계 뒷산 언덕에게 밤이 오면 알게 될 것이다 봄을 켜 두어라 꽃을 데려갈 수 있을까 해설_전해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