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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나를 응원할 수밖에 (윈터 에디션)
멋대로지만 제대로 사는 중입니다
김수민
북로망스 202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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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작가의 말 04

1장 그렇다면 나를 응원할 수밖에
그렇다면 나를 응원할 수밖에 16 간절히 원하지 말아요 20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었나요? 25 내가 생각한 어른은 이게 아닌데 30 영수증에 담긴 하루 32 책갈피 36 어른이 되었습니다 39 아무렇지 않은 척 43 개미와 사마귀 45 바라보는 연습을 해요 49 제가 한번 불행해 보겠습니다 55 감사합니다 놀이 56 현실을 잊고 싶을 때 60 어쩌다 보니 프로페셔널 65 내 반려기기들을 소개합니다 66 비밀번호 71 이런 수채화 같은 인생 72

2장 다른 건지 틀린 건지
I 리스펙트 YOU 78 거리 좁히기 84 조용히 있고 싶어요 88 늦은 후회 192 뒤늦은 후회 293 남들에게 거슬리지 않는 삶 94 다른 건지 틀린 건지 99 낡은 건물을 찾아서 103 대중교통의 매력 107 인연 111 리액션은 나의 힘 112 먼지 휘날리며 116 반쪽짜리 이야기 120 스페이스 오디세이 122 착한 일도 타이밍 126 딴짓 좀 해보겠습니다 130 어쩌다 보니 15년 135 그의 소원을 이뤄 주세요! 140

3장 오케이! 계획대로 안되고 있어!
멍하니 타임 144 참 다행이다 148 취향을 들키고 싶지 않아 149 종이컵이란 무엇인가 153 제가 잠시 눈이 멀었습니다 157 별일 없이 산다 160 프리랜서의 하루 165 나는 환경 파괴의 주범인가요? 167 일주일치 행복을 사는 법 171 쓸데없는 짓 챌린지 177 무심코 놓쳐 온 것들 181 행복은 가까이에 있어 183 언젠가는 그날이 오겠지 187 무뎌진다는 것 191 오케이! 계획대로 안되고 있어! 196 뭐든 너무 많다 197

4장 앞으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중고 서점이 살아 있다 204 생각이 나서 207 신나게 돌아다닐 테다 208 놓치면 보이는 것들 214 걸어서 손해 속으로 218 왜 나만 일하는 것 같지? 222 왜 나 빼고 다들 열심히 사는 것 같지? 223 불편함을 즐기는 법 224 세상 밖 세상 231 작업실 연대기 236 손에 잡히는 것들 241 펜의 일생 245 추억을 지켜라 247 내 멋대로도 괜찮아 252 발톱이 빠져서 256 앞으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259

5장 그러게 비교하지 말라니깐
창작은 어렵다 262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263 좋은 친구들 267 닿을랑 말랑 269 횡단보도 272 기억 쪼가리 275 아무래도 여긴 내 자리가 아닌 것 같은데 279 비겁한 변명입니다 280 가만히 있어도 괜찮을까요? 282 노후 준비 284 그러게 비교하지 말라니깐 287 감춘다고 감춰질까 288 날지 못한 학 290 나쁜 어른 292 뜻밖의 교감 294 쓰러지지 않으려면 295

저자 소개 1

유년기와 청소년기의 반절을 도쿄와 오사카에서 보내며, 식문화와 대중문화를 교재 삼아 일본어를 익혔다. 대학에서 언론학을 전공하고 회사원을 거쳐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지만, 뒤에서는 꾸준히 일본어 통역활동, 팟캐스트 제작 등을 하며 일본어와의 끈을 놓지 않았다. 현재는 주로 종이컵에 그림을 그리며, SNS를 이용하여 일본을 포함한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저서 『그렇다면 나를 응원할 수밖에』 『공감 한 컵 하실래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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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7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388g | 132*188*18mm
ISBN13
9791197037191

책 속으로

비교하니까 늦었다고 생각하고, 비교하니까 돌이킬 수 없다고 자책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어느 시점 이후로, 필요 이상의 비교를 거부하기로 마음먹었다. 늦었거나 이르거나 하는 개념을 잠시 잊기로 했다.
--- p.18, 「그렇다면 나를 응원할 수밖에」 중에서

프리랜서의 세계는 고요하지만 때로는 스펙터클하고, 미래는 예측 불가능해서 짜릿하다. 무엇보다 아직 나에게 세상은 흥미로운 일 투성이다.
--- p.19, 「그렇다면 나를 응원할 수밖에」 중에서

나는 많은 경우에 일을 대할 때 간절히 원하지 않는다. 목적지를 설정하고 전속력으로 달릴 때보다,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느긋하게 걸어갈 때 더 즐겁고 얻는 것도 많음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 p.22, 「간절히 원하지 말아요」 중에서

지금은 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무언가를 시작하면 작고 사소한 무엇이든 느낄 수 있게 된다.
--- p.27, 「간절히 원하지 말아요」 중에서

21세기 대한민국의 평범한 국민으로 살면서 마주하게 될 시련도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고 믿고 싶다). 지금 나에게 닥친 시련은 나중에 마주하게 될 조금 앞당겨진 시련일 뿐이다.
--- p.62, 「현실을 잊고 싶을 때」 중에서

수채화 물감은 한마디로 무섭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녀석이다. 종이가 물기를 얼마나 머금었는지에 따라 물감이 번지는 속도와 방향이 그때그때 달라진다. 게다가 붓을 쥔 손이 주저하면 주저할수록, 점점 내 그림에는 하수의 낙인과도 같은 얼룩이 늘어간다.
--- p.73, 「이런 수채화 같은 인생」 중에서

나는 초보자의 수채화 같은 내 일상이 나름 마음에 든다. 예측하지 못한 사건에 당황하고 저지른 실수를 수습하느라 바쁘지만, 가끔은 그 실수가 전화위복이 되어 꽤 그럴싸한 결과물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 p.73, 「이런 수채화 같은 인생」 중에서

나에게 이동에서 중요한 것은 목적지까지 얼마나 빠르고 편안하게 가느냐가 아니다. 시간이 좀 더 오래 걸려도 좋으니, 이동하는 동안에 어떤 예기치 못한 즐거움과 영감을 얻을 수 있느냐가 나에게는 더 중요하다.
--- p.109, 「대중교통의 매력」 중에서

당신도, 나도. 우리는 별일 없이 잘 살 것이다.
--- p.163, 「별일 없이 산다」 중에서

내일 두 배로 열심히 살기로 마음먹으며, 오늘은 마지막까지 격렬하게 빈둥거리기로 한다.
--- p.166, 「프리랜서의 하루」 중에서

많은 것들이 그렇다. 처음에 빠른 속도로 불타오른 것일수록 식는 속도 역시 빠르다. 다시 처음처럼 불타오르고 싶어도, 처음 올라간 온도까지 올리는 건 불가능하다. 당연한 존재가 되었다고 생각한 순간, 감각은 무뎌지고 감사한 마음은 사라지고 만다.

--- p.192, 「무뎌진다는 것」 중에서

출판사 리뷰

누가 뭐래도 내가 걷는 이 길이 내 길이다!
내일로 나아가려는 이들에게 전하는 김수민 작가의 응원 에세이.


우리는 모두 눈에 보이지 않는 스테이지를 마주하며 살아가고 있다. 주변인들과 보폭을 맞추며 입시, 취직, 결혼, 육아 등 주어진 스테이지를 하나씩 격파한다. 끊임없는 요구에 벗어나기 위해 저자는 조금 다른 선택을 한다. 스테이지를 벗어나 한 발짝 멀어지기를 택한 것이다.

저자의 하루는 일상적이지만 낯설고, 소소하지만 특별하다. 오늘을 버티기 힘든 날에는 지뢰 찾기 게임을 하며 인생의 진리를 발견하고, 택배 기사님에게 ‘감사합니다’라는 한 마디를 하기 위해 기사님의 인기척을 기다린다. 대중교통에서 예기치 못한 즐거움과 영감을 기대하며, 일본어를 까먹지 않기 위해 시작한 팟캐스트는 어느덧 13년이 됐다.

그는 무언가를 간절히 원해도 전부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원하지만 이루어지지 않아도 괜찮아’라는 초연한 태도로 삶에 임한다. 『그렇다면 나를 응원할 수밖에』에서 오늘 하루를 지키기 위한 저자의 묵묵하고도 초연한 일상을 들여다보자. 그리고 불확실한 인생에서 우리가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건 내 자신의 선택 뿐이라는 걸 인정하자.

“비교를 거부한 이상 모든 기준은 내 안에 있다. 이렇게 된 거 내 자신에게 누구보다 잘 사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

리뷰/한줄평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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