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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신가요부러운 방관자 12가을과 온수 13시절인연(時節因緣) 15데리러와서 고마워 17불행한 남자 191/2 22비누 27은구슬 32누구든 쓸쓸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33제법 열심히 우울해하였다 358시의 저녁 38생채기 40예쁘지 않은 사람 42성난 팔자 46별 것 없이 사랑에 빠지는 것 48외딴섬 51잊고 싶은 기억 53한밤의 대화 55당신의 보폭 58아기 여우 60수평선과 바다 61미안해요 64Tea 67그녀의 미소를 다시 볼 수 있을까 68기억의 재단 72못된 것들이 참 많다 74중지 76필연적인 행복이 있습니다 78안정 80불확실함의 매력 81야성적인 인생 82두 번째. 다른 사람들처럼시절 89가브리엘 91사랑의 타액에 젖어 93나의 작은 도시 95천문학 97시간이 흐른 뒤에 들을 수 있는 99공기 101똑같은 하루를 보냈다 103잘 알지도 못하면서 105왜 106사연 107마음근육 110허풍선 112사명 114반찬투정 116악어새 118연의 가치 120곁 121More Lettuce 122독립영화같이 124愛 126연명 128그 후, 추억상점 129연애의 온도 131소화 133충분 135그녀가 그랬대요 137언제까지나 물 흐르듯 139Me My Self 141내게 너무 위험한 142오래된 것 144다리 146세 번째. 우린 내일도 아마 쓸쓸할거야재즈와 무화과 151비례 154호박과 마요네즈 156소파 158약속 160프리지아 162대화의 열매 164제 이상형은 그냥제가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166운명이라하면 168이별역 170복숭아 171기이 173본래 175정돈 1778시 30분 179유월의 작은 동네에서 181비축 183아들 185오른손을 들어주세요 187애석합니다 189월차 191애써 193그녀의 계절 196신호 199덜 익은 사과 201동화 202은하 204고혹적인 사람 205멋쩍은 웃음 208꽃비 209사별 212수요일엔 비가 내렸습니다 214네 번째. 그렇다고 아무렇지 않은 것은 아니다예전에 우린 외롭지 않았다 221여린 사람아 223메마른 입술이거울 속에 보입니다 225지겨운 이야기들이야 사랑과 이별과 삶은 227다른 지구 229일상의 속도 231자두 233부러운 235빈틈도 틈틈이 사랑해 237동경 240날씨가 날 이렇게 만들었어 242위로를 바라지 않는나의 순수한 우울을 위해 243잔여물 246끈 247할 말이 있어 250사소 252감기 254가면 256고뇌 그리고 고뇌 257땅으로 내려간 어깨 259왼쪽 다리에 힘을 주고허리를 꼿꼿이 세운다 261굳은살 262지침 264범람 266부재 269불행 270아픔 계산기 272퇴근길에서 274친구야, 친구야 276“안녕” 278괜찮으면 저 사진 한 번만 찍어주실래요 280신호등 282멈칫 284무온도 286Jazz 288필연적인 패배가 있다 290우물 292인연의 고리 293침대에 누워 생각했습니다 297아버지에게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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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오늘 어떤 사랑을 하셨나요?”당연한 말들의 부재를 겪고 있는 현대인은 아주 사소한 말에 위로를 받고 눈물을 흘린다. 그래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당연한 문장에 의지한 채 일상을 살아가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위로 또한 쌓이게 되면 독자는 활자에 대해 아무런 감흥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사랑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는 짧은 에세이에 권태를 느낀 독자들 위한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신하영 작가는 보통의 감성을 독백, 일기, 대화, 짧은 소설형태로 해석하여 삶에서 느낄 수 있는 사랑과 이별 그리고 우울한 감정을 다채롭게 표현했다. 모든 걸 이해하려는 태도보단 우리의 감정을 들어주고 헤아려주는 문장들은 작가와 독자의 입장이 아닌 똑같은 세상에서 시련을 이겨내고 살아가는 친구 같은 느낌을 주게 한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많은 독자들에게 깊은 위로와 재미를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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