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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딸의 우울을 관찰 중입니다chapter 1. 우리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관찰이라도 하는 수밖에(독백)감정조절 장애가 있는 엄마입니다아무래도 속고 있는 것 같다 오늘도 엄마는 너의 눈치를 살핀다행복이 뭔지도 모르면서딸은 고양이처럼 잔다이틀에 한 번은 터진다같이 울까?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던데…딸의 우울증이 전부 내 잘못인가요? 우울을 얘기하는 슬픔박탈당한 자격고문chapter 2. 다 엄마 잘못이야 편의점에 앉아(독백)과거를 지우는 지우개가 있다면엄마 나 키우기 싫어?고비를 넘겨야 하는 순간후회의 온도수신 불가 하소연뼈아픈 고백좋은 엄마 코스프레아이를 고통으로 몰아넣는 말입조심흙수저 엄마라서 미안해자식이라는 존재이상한 계획연중무휴 터널 속고독과 친구가 되었습니다chapter 3. 이 병 치료가 되는 걸까? 엄마 업어줘(독백)잃어버린 로드맵눈물일까? 콧물일까?때로는 이런 날도 있어야지호르몬의 장난우리도 있다. 고양이또 다른 전쟁, 다이어트평범한 일상을 바랍니다부모의 분리불안씻지 않는 아이병원 대기실 풍경약을 꼭 먹어야 할까요?의사의 말 말 말chapter 4. 우울증과의 동행딸의 빈방(독백)무엇이든 해야 한다자유롭게 살기인간답게 살고 싶다노선 변경책으로 치유 받는 삶사려니숲길가만히 있어도 괜찮아젊어서 하는 고생은 독이다가을 풍경의 미세한 변화 위로의 식탁꿈을 꿉니다버지니아 울프처럼 너만의 방으로다시 시작하는 마음시시콜콜 살자에필로그 오늘도 되는대로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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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걸린 딸, 감정조절 장애 엄마우리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이 책은 엄마의 독백으로 시작한다. 2년 전에 우울증을 진단받고 치료 중인 23살 딸 을 관찰한 지 1년이 지났다. 엄마는 출산 우울증, 갑상선 기능항진증 그리고 갑상선암까지 이십 년의 투병 생활로 성격이 변덕스럽게 변했다. 몸과 마음이 아픈 엄마 때문에 딸아이는 언제 시작됐는지도 모르는 우울증을 키우며 병과 함께 자랐다. 윤기를 잃고 바싹 말라가는 꽃잎처럼, 아이의 청춘도 점점 말라갔다. 이대로 가만히 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 마음속 묵은 감정을 꺼내 먼지를 털어내고자, 엄마는 딸을 관찰하며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 엄마, 나 키우기 싫어?지금에서야 그 질문에 답을 한다.- 아니, 처음으로 돌아가서 다시 키우고 싶어. 네가 태어났던 그때부터 다시.일기를 쓰면서 엄마는 딸의 감정을 서서히 알아간다. 내 딸이 어떤 생각을 하며 사는지 엄마는 그동안 신경 쓸 새 없이 살았다. 이제 딸의 우울증을 숨기지 않기로 했다. 아이가 느끼는 모든 감정을 공유하며, 아이의 삶을 지지하는 엄마로 거듭나는 중이다. 이틀에 한 번은 터지는 삶…그럼에도 시시콜콜 살아갑니다번번이 울고, 어쩌다 웃는 일상은 반복되고 있지만, 저자는 희망을 놓치지 않기 위해 우울 관찰 일기를 계속 쓰고 있다. 각 장마다 나오는 [오늘의 기분]을 통해 엄마가 일기를 쓸 때마다 느꼈던 마음의 날씨를 들여다볼 수 있다. 매번 흐릴 때가 많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맑음’ ‘화창함’으로 변해가는 모습도, 관찰하는 또 다른 재미 요소다. 이 책에는 엄마와 딸의 대화가 담겨 있다.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말부터 서로를 이해하려는 움직임까지 모든 가정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1장에서는 우울증에 걸린 딸을 인정해야 하는 엄마의 심정을 담았다. ‘엄마’의 자격을 스스로 박탈당했다고 여기는 엄마의 삶을 엿볼 수 있다. 2장에서는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딸에게 좋은 엄마가 되지 못해 늘 미안한 마음뿐인 엄마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 3장에서는 딸과 함께 병원 상담을 하며, 우울증을 치료하는 과정을 담았다. 의사의 말을 듣고 약을 꼭 먹어야 하는 건지, 왜 딸이 다이어트를 시작했는지, 부모가 겪는 분리불안 등 저자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4장에서는 그럼에도 우울증을 받아들이고, 우울증과 동행하며 살아가는 모녀의 삶을 담았다. 평범한 일상으로 노선을 변경한 저자가 삶에 대처하는 자세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상기시킨다. 나아가 인생을 어떻게 헤쳐가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에게, 덤덤한 자극을 줄 것이다. 저자는 새로운 가족, 고양이를 키우며 소소한 행복을 느낀다. 딸이 마음껏 그림을 그리며 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딸의 꿈을 응원하며 격려해준다. 아이는 여전히 아침저녁으로 약을 먹고 우울과 동행 중이다. 남들이 뭐라 하든, 신경 쓰지 않고 사는 법을 터득한다. 우울은 가까이 있지만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소소한 걱정을 안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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