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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 억강부약의 시대를 위하여 9
1. 고통스러웠던 어린 시절 _19 2. 고난과 공부에 대한 집념 _28 3. 가족 간의 불화, 그리고 포용 _38 4. 경장대고와 대통령 출마 선언 _47 5. 융정과 국방 개혁 _56 6. 자휼전칙과 복지국가 _67 7. 신해통공과 경제부흥정책 _76 8. 검소함과 국가 재정 안정 _87 9. 과거 응시 금지와 지역갈등 해소 _97 10. 거중기와 첨단 과학기술 육성 _106 11. 대유둔 개발과 삶의 질 보장 _117 12. 엄격한 법 집행과 부정부패 척결 _128 13. 혼인 정책과 양극화 해소 _138 14. 백성들과의 소통, 소통하는 대통령 _147 15. 탕평과 포용 정책 _156 16. 진경 문화와 문화강국 _165 17. 이단 포용과 문화 다양성 _174 18. 황제의 나라와 자주국가 건설 _183 마치는 글 | 실학 정신으로 대동세상을! _192 답장을 대신하여 | 이재명 20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후보경선 출마선언문 _203 저자의 말 | “나 오늘부터 이재명 지사 지지하기로 했어!” _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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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나를 부러워할 것이다. 내가 조선의 왕가에서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무런 어려움 없이 행복하고 풍요롭게 자랐으리라 생각할 것이다. 물론 그 말이 전혀 틀린 것은 아니다. 조선에서 국왕의 손자, 왕세자의 아들이라는 위치는 엄청난 복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나처럼 크나큰 고통을 겪은 사람 또한 우리 역사에서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다. 그대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힘든 삶을 살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그런 그대에게 나의 어린 시절 고통스러운 삶을 이야기하자니 아주 묘한 동질감을 느낀다.
--- p.19 화완옹주는 궁궐에서 내쫓고 옹주의 지위를 박탈했다. 정씨의 부인이라고 해서 호칭도 정처(鄭妻)라고 부르게 했다. 그리고 그의 아들 정후겸은 내가 왕이 되자마자 유배를 보냈다가 바로 사약을 내려서 사형을 시켰다. 작은외할아버지 홍인한도 유배를 보냈다가 바로 사약을 내려서 사형을 시켰고. 그리고 외삼촌 홍낙임은 평생 유배지에 있게 만들었다. 어머니가 나에게 간곡하게 부탁했음에도 불구하고 용서하지 않았다. 공과 사에 대한 철저한 구분 때문이었다. --- p.45 현재 대한민국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바로 이와 같은 보편적 복지, 그리고 차별 없는 정책을 만들어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본다. 그대는 그런 힘과 지혜를 갖고 있다. 그대가 어린 시절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중학교도 진학하지 못하고 공장에 다니면서 겪었던 그 어려움을 알기 때문이다. 그대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낼지 나는 무척이나 궁금하다. --- p.75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일까? 그대는 이 문제에 대해 당연히 깊은 고민을 했을 것이다. 그게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나는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지역 갈등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지역 갈등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는 내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 p.97 사람들은 나를 길 위의 군주, 혹은 소통의 군주라고 말한다. 구중궁궐 안에 앉아만 있는 군주가 아니라 세상 밖으로 나가 백성들의 삶을 직접 보는 군주, 그리고 백성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군주라고! 그대는 변방의 인물이다. 정말 변방 중의 변방인이다. 그래서 그대는 가난하고 힘없는 국민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그들의 소리를 들으려 한다. --- p.147 그대는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 노무현 정부의 평화번영정책,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계승, 발전시키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운전자론’을 이어받아 주체적인 중재자·해결사 역할을 하겠다고 말하지 않았는가! 그러니 그대는 더 이상 미국 눈치, 러시아 눈치, 중국 눈치를 보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를 바란다. --- p.190 위기를 이겨온 사람만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기회는 누구나 활용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위기가 더 많았던 흙수저 비주류 출신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성과를 만들어 온 저 이재명이야말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희망민국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 p.209 이재명 지사가 태어난 곳은 저수지가 들어서게 될 맨 꼭대기 마을이었다. 더 이상 집이 없는 산속의 마지막 집터였다. 그 집 앞에 200년이 넘은 옹골찬 소나무가 한 그루 서 있었다. 그때 나는 이 소나무의 기운이 이재명에게 들어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청량산의 기운과 저 소나무의 기운이 어린 이재명에게 들어가 훗날 온갖 어려움에도 버틸 수 있는 힘을 주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p.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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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정조 전문가가 들려주는 이재명 이야기
억강부약(抑强扶弱)이라는 말이 있다. 특권과 반칙에 기반한 강자의 욕망을 누르고 약자의 삶을 보듬어 주어 안정되게 살아가게 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는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군주로 통하는 정조 임금의 꿈이기도 했다. 정조는 조선의 최고 지배자인 국왕이었다. 하지만 억강부약을 꿈꾸었다. 일국의 국왕이 억강부약을 하겠다니, 이 얼마나 해괴한 일인가? 그러나 모순을 바로잡고 백성의 삶을 지켜주기 위해 억강부약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신념으로 개혁을 추진했다. 그러나 정조는 억강부약을 하려고 평생 온갖 노력을 다하다가 끝내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쓰러졌다. 지금으로부터 221년 전의 일이다. 그런데, 그 말이 다시금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고 있다. 2021년 7월 1일,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경선 출마선언문에서 억강부약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약자의 삶을 보듬는 억강부약 정치로 모두 함께 잘 사는 대동세상을 열어가야 합니다.” 이 말을 들은 정조는 이재명의 이름을 불렀다. 억강부약을 세상에 다시 드러낸 이재명의 이름을 한 글자, 한 글자 또박또박 부른다. 그리고 그를 위한 변명과 당부의 말을 들려준다. “억강부약. 이미 사라진 줄 알았던 말이 다시 이 세상에 당당하게 등장했으니, 놀라움과 기쁨 그리고 환희로 나는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 눈물이 모두 말라버린 줄 알았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른다.” 물론 이는 우리 시대 최고의 정조 전문가인 한신대학교 김준혁 교수가 정조를 대신하여 들려주는 것이다. 억강부약을 통해 새로운 백성의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정조의 심정으로 이재명 후보에게 자신의 경험과 역사적 교훈을 들려주고, 힘과 의지를 북돋아준다. 정조가 꿈꾸었던 세상, 이재명이 꿈꾸는 나라! 물이 백성이라면, 달은 곧 군주이다. 그리고 강물 위에 달빛을 고루 비추게 하는 것은 군주가 해야 할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 역사에서 군주의 달빛은 균등하지 않았다. 아니 균등하려는 마음조차 지닌 적이 없었다. 그것이 역사였다. 기득권들의 역사였다. 지금의 현실에서도 그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과거의 정조는 그것을 거부하고자 노력하였다. 정조는 모든 천에 밝은 빛을 고루 비추는 달과 같은 군주가 되고자 했다. 백성의 무서움을 아는 군주가 되고자 한 것이다. 이재명도 마찬가지다.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유력한 대권 후보로 떠오르지 못한 그가 지금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는 것은 억강부약으로 대동세상을 만들겠다는 그의 의지와 실천 능력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두 사람을 인생과 정치를 비교해보면 생각보다 닮은 점이 많다는 점을 알게 될 것이다. 그래서 정조는 이재명에게 이렇게 당부한다. “21세기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개혁하여 더 이상 강한 자가 없고, 더 이상 약한 자가 없는 나라를 만들어주기 바란다. 누구나 자신의 능력을 바탕으로 나라와 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시대를 만들기 바란다. 그대를 위해 온 정성을 다해 기원할 것이다. 그대의 굽은 팔이 모든 국민들의 축 처진 어깨를 잡아줄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 내가 이루지 못한 개혁의 세상을 반드시 이루어 주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형식은 독특하다. 기성세대에게 익숙한 정경모 선생의 《찢겨진 산하》의 글쓰기 방식을 적용했다. 알다시피 김구?여운형?장준하 선생의 운상정담을 통해 조국의 독립과 자주화를 이야기하는 내용이다. 이처럼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장 존경하는 국가지도자인 정조가 이재명 후보에게 편지를 쓰는 형식으로 자신의 경험과 실패담을 가감 없이 들려준다. 그를 통해 차기 정부가 제시해야 할 국가 정책과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그래서 더욱 친숙하게 독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저자의 말] 사실 나는 이재명 지사에게 호감이 많았지만 열렬히 좋아하지는 않았다. 지난 대선 전에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 내가 재직하고 있는 한신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들의 초청을 받아 특강을 하러 왔었다. 나는 그날 강의를 들으며 조금 더 진중하고 무게 있는 지도자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그때 문재인 후보에게 마음을 주고 있어 동문 선배이지만 이재명 지사와 깊은 인연을 맺지 않았다. 그 후 어느 날부터인가 이재명 지사가 향후 다음 대통령이 되어 강력한 개혁을 추진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다 강력한 개혁이 필요한데,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개혁의 열망을 원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채워주지 못한다고 느끼기 시작한 것이다. 그때부터 이재명 지사가 대통령에 당선되려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이재명과 정조는 다 같이 개혁이라는 열망을 가지고 있다. 이재명의 개혁 의지가 정조의 개혁으로부터 출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에 나는 이재명이 정조와 같은 개혁의 리더로 반드시 성공한 개혁가가 되기를 희망한다. 동시에 정조의 한계를 극복하기를 바란다. 그 희망을 간절히 바라며 이 책을 기획하고 집필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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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의 정조 전문가 김준혁 교수는 평소 혁명보다 어려운 개혁을 달성한 정조 리더십을 어떻게 하면 정치와 민생에 접목할 수 있을까 고민해온 인물이다. 그가 정조대왕으로 빙의하여 221년 뒤 대통령이 되려하는 이재명 후보에게 편지를 보냈다. 정조가 부활하지 않는 한, 이 메시지는 정조의 진심에 가장 근접해 있으리라 믿는다. 무늬만 개혁, 겉도는 혁신에 국민은 절망하고 있다. 역대 모든 행정가 중에 가장 강력한 정치적 효능감을 드러낸 이재명 후보는 어떻게 응답할 수 있을까? 정조와 이재명이 만나는 대좌의 자리, 설렘과 기대로 첫 장을 연다. - 김용민 (사단법인 평화나무 이사장 , 김용민TV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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