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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고 싶었던 말
마지막 행복 비가 깃든 술잔 Nine Point Eight 아픔은 항상 낮은곳에 우린 그 무엇을 찾아 이 세상에 왔을까? 노들나루에 해가 저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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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책의 저자입니다.
2021-09-02
삶에는 기쁨과 행복도 존재하지만 슬픔과 후회 등 다양한 감정을 마주합니다. 우리는 어쩌면 그 순간 기억의 파편 속에서 살아가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아픔을 공유하고 나누고 싶습니다. 같이 나아가고 싶습니다. 제 책을 봐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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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의사 구이는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을 목격한다. 도대체 왜 죽음을 선택했는지 그 이유가 알고 싶다. 구이는 자살클럽의 도우미가 되어 사람들의 사연을 듣는다. 극단적 선택이라는 대안용어를 사용할 정도로 ‘자살’은 쉽게 꺼내기 어려운 주제다. 자기아픔을 고백하는 자전만화가 많아지며 조현병이나 우울증 같은 정서적인 문제를 담은 만화도 많아졌으니 자살에 대한 문제도 만화로 솔직하게 풀어낼 수 있지 않을까. 남승현 작가는 ‘독자에게 전하는 말’에서 자신의 체험을 통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이들을 바라보게 되었다고 한다. 쉽지 않은 고백이다. 김소연 시인은 시 [손아귀]에서 “무너지는 것들도 / 무너지는 소리를 시끄럽게 낸다. // 더이상 버틸 재간이 없다는 것을 항변하는 / 함성처럼 웅장하게 큰 소리를 냈다.”라고 했다. 사람의 마음도 마찬가지다. 아무에게 들리지 않아도 무너지는 소리가 있다. 더이상 버틸 재간이 없는 사람들이 큰 소리를 낸다. 그 소리를 누군가가 들었다면 그들은 무너지지 않을 수도 있다. [자살클럽]은 무너지는 마음의 여러 소리를 들려준다. 자꾸 그 마음을 말하며 들어봐달라 말한다. 1권에 수록된 7편에 나오는 여러 주인공들은 주로 칸 안에서 정면을 바라본다. 표정이 자꾸 마음에 남는다. 무너지는 시끄러운 소리도 함께 들린다. 우리는 조금 더 사람들의 마음이 내는 소리 없는 소리를 잘 들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서로에게 용기가 되어야 한다. - 박인하 (만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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