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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111장. SF의 정의SF의 출현 18SF의 편입 26경쟁하는 역사와 정의들 30에드거 앨런 포 34쥘 베른 41H. G. 웰스 48인지적 소격의 문학 54결론 602장. 건스백 이전의 과학소설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64식민지 모험소설 73미래의 전쟁 78아포칼립스 소설 83선사시대와 진화 판타지 89과학과 발명 93안쪽인가 바깥쪽인가 99결론 1073장. 확산: 1930년대잡지 SF의 기원 110다른 미디어에서의 SF 115펄프 SF: 스페이스오페라와 그 너머 125펄프 SF: 여성 작가들 136과학과 사회 비판 142팬들과 다른 관중들 151결론 1564장. 캠벨의 문맥 ‘혁명’: 1940년대미래의 기획 160로봇, 컴퓨터와 주체들 172원자의 분열, 돌연변이 인간, 177외계인과의 만남SF의 ‘핵심’이 생겨나고 189SF와 판타지가 갈라지다타자와 만나기 198결론 2045장. 냉전, 소비지상주의, 사이버네틱스: 1950년대시대적 변화 208하드에서 소프트로 214소비 220아포칼립스 소설 228사이버네틱스 238편집증 244인종 248UFO에서 다이어네틱스로 253결론 2576장. 새로운 현실, 새로운 소설: 1960년대와 1970년대시대적 변화 260메타픽션 SF 266흔들리는 새로운 통찰들 275언어, 의사소통과 권력 287생활양식 SF 294반전 SF 303결론 3087장. 새로운 목소리, 새로운 관심: 1960년대와 1970년대인종 312페미니즘 327환경보호주의 342결론 3538장. 새로운 정치, 새로운 기술: 1980년대와 1990년대시대적 변화 356하드 SF와 뉴라이트 360아포칼립스 소설 370사이버펑크와 포스트모더니즘 376하드 SF와 전형 389결론 3979장. 제국과 확장: 1980년대와 1990년대시대적 변화 400대중적 포스트모더니즘 404새로운 스페이스오페라 414문화 다원주의와 정체성 421생태학적 SF 429결론 43810장. 여러 가지 미래가 가능하다시대적 변화 442근미래 447하드 SF 453특이점 소설 461역사와 맞물리며 467세계화된 SF 474평행 세계들 481결론 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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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라는 미지의 세계를 구조화하고 이미지화한 단 한 권의 미니 맵각 시대의 대표 작가와 작품, 나아가 트렌드까지 정리하다2019년부터 시작해 2021년 현재까지, 한국에서의 SF 열풍은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다. “테드 창”, “올더스 헉슬리”, “조지 오웰”, “앤디 위어”, “마거릿 애트우드” 등 수많은 외국 작가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됐고, “알파고 대 이세돌 대국”(2016), “트럼프 대통령 당선”(2017), 그리고 2020년대와 함께 “코로나 19 범유행”(2020)을 경험하면서 한국 독자들의 SF에 대한 관심이 한층 더 뜨거워졌다. 위에서 언급한 작가들의 대표작들, 『숨』, 『멋진 신세계』, 『1984』, 『마션』, 『시녀 이야기』는 SF라는 점을 떼놓고 보더라도 훌륭한 문학 작품이다. 그러나 위 작품들은 애초에 SF로 쓰인 만큼, SF가 아닌 일반 문학의 렌즈로만 감상한다면 그 진가를 충분히 느끼기 어렵다. 그렇기에 좋은 SF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선 장르만의 렌즈가 필요하고, 그 렌즈란 곧 장르에 대한 사전 지식이다. 아무리 재미를 위해서라도 지식을 습득한다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이지만, 다행히도 SF는 다른 장르보다 부담이 적다. 우리는 지금, 과거 인류가 SF를 통해 상상하던 세계를 직접 살고 있으니까. 즉, 우리는 이미 지극히 SF적인 세계를 살고 있는 덕분에,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베스트셀러들 덕분에, SF를 이미 친숙하게 느끼고 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개별 SF 작품이 아닌 SF라는 장르 그 자체에 시선을 두는,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보는 용기뿐이다.SF 세계가 초행길이라도 길을 헤맬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모든 길목마다 우리에게 친숙한 SF 작품이 랜드마크처럼 세워져 있으니까. 1장 ‘SF의 정의’에서는, 장 제목 그대로 SF라는 장르가 정의되어 온 다양한 방식들, “SF란 무엇인가?”에 대해 작가, 평론가, 편집자들이 어떻게 생각해왔는지를 소개한다. 최초의 SF 잡지 《어메이징 스토리스》의 편집장인 “휴고 건스백”은 유럽 작품들을 복간하면서 최초의 ‘SF’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바로 “쥘 베른”과 “H. G. 웰스”, “애드거 앨런 포”의 작품들이었다. 현재 우리의 머릿속에 각인된 ‘우주선, 레이저 총, 로봇이 나오는 이상하고 대중적인 장르’의 인상은 이때 형성됐으며, H. G. 웰스의 『우주 전쟁』를 랜드마크로 만들어 1장 속표지를 장식했다. 2장 ‘건스백 이전의 과학소설’에서는, SF가 ‘SF’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전부터 존재하던 SF의 계보에 대해 소개한다. 우리에게 지극히 친숙한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아포칼립스’에서부터 ‘식민지 모험소설’, ‘미래의 전쟁’, ‘선사시대와 진화 판타지’, ‘과학과 발명’처럼 한국 독자에게는 다소 낯선 계보까지 아우른다. 책 안에서는 소개되지 않지만, 국내에서나 국외에서나 중요하게 다뤄지는 작가 커트 보니것의 『제5도살장』을 랜드마크로 만들어 2장 속표지를 장식했다. 3장 ‘확산: 1930년대’에서는, 본격적으로 각 시대를 기준으로 SF의 정의와 대표작들을 소개한다. 1930년대는 앞서 1장에서 언급한 건스백의 《어메이징 스토리스》를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펄프 잡지 시장의 성정과 더불어 스페이스 오페라의 유행에 대해 설명한다. 이 시기엔 잡지 안팎으로 훌륭한 작품들이 등장했는데, 잡지 밖에서 파시즘에 반대하는 주제로 각광받았던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랜드마크로 만들어 3장 속표지를 장식했다. 4장 ‘캠벨의 문맥 ‘혁명’: 1940년대‘에서는, ’SF 황금시대’를 열었던 잡지인 존 W. 캠벨의《어스타운딩》과 ‘캠벨적 SF’의 대표주자이자 SF 3대 거장이라 불리는 “아이작 아시모프”, “아서 C. 클라크”, “로버트 A. 하인라인”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SF와 판타지의 경계가 분명해지는 시기이며, 2차 세계대전 전과 후가 걸쳐 있는 만큼 그 여파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 시리즈를 랜드마크로 만들어 4장 속표지를 장식했다. 5장 ‘냉전, 소비지상주의, 사이버네틱스: 1950년대’에서는, 전쟁으로 인한 휴유증과 냉전으로 인한 편집증, 핵에 대한 불안을 다루는 SF 작품이 쏟아져 나오던 시기로, 『나는 전설이다』, 『화성 연대기』 등과 함께 1940년대 캠벨적 SF의 또 다른 이름인 하드 SF에서 1960~1970년대 소프트 SF로의 변화를 설명한다. 로버트 A. 하인라인의 『스타십 트루퍼스』를 랜드마크로 만들어 5장 속표지를 장식했다. 6장 ‘새로운 현실, 새로운 소설: 1960년대와 1970년대’과 7장 ‘새로운 목소리, 새로운 관심: 1960년대와 1970년대’에서는 SF가 소프트 SF와 하드 SF로, 좌파 SF와 우파 SF로 분열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그 양극단에 있는 인권 운동과 미·소 우주 경쟁, 모든 영역에 걸쳐 있는 카운터컬쳐를 반영한 SF 작품을 소개한다. 나아가 포스트모더니즘에서 시작해 뉴웨이브로 발전돼 나가는 SF의 트렌드에서 사회·윤리적 가치와 미학·오락적 가치 사이의 긴장까지 포착한다. 스탠리 큐브릭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와 옥타비아 E. 버틀러의 『킨』을 랜드마크로 만들어 각각 6장과 7장 속표지를 장식했다. 8장 ‘새로운 정치, 새로운 기술: 1980년대와 1990년대’와 9장 ‘제국과 확장: 1980년대와 1990년대’에서는 신자유주의 도입 및 냉전 종식으로 인해 SF의 보수화가 이뤄졌고, SF가 상상하는 미래는 핵전쟁 이후가 아닌 ‘사이버펑크’가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 과정을 드러낸다. 또한, 수많은 저항에도 SF가 세계화와 다문화로, 또한 타 장르와의 혼합화로 빠르게 변해가는 과정을 설명한다. 리들리 스콧의 「블레이드 러너」와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 이야기』를 랜드마크로 만들어 각각 8장과 9장 속표지를 장식했다. 10장 ‘여러 가지 미래가 가능하다’에서는 21세기에 들어서면서 SF의 종언을 우려하는 목소리들에서부터 시작해 다문화, 세계화로 인한 SF의 새로운 변화 가능성을 전망하고, SF 역사와 인류 역사의 뒤섞이면서 구축된 현재에 대한 SF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예측한다. 앤디 위어의 『마션』을 랜드마크로 만들어 10장 속표지를 장식했다. SF의 역사와 현실의 역사, 뒤섞이며 확장하는 두 거대한 흐름세계에 대한, 우리에 대한 새로운 감각을 선사하는 프리미엄 티켓 SF 세계와 현실 세계는 맞물리는 톱니바퀴처럼 서로에 영향을 미치며 움직인다. 두 거대한 세계의 뒤섞임을 상징하는 역사적 사건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이를 기준으로 『SF 연대기』 표지를 장식했다. 첫 번째 사건은 1939년부터 1945년까지 진행된 “2차 세계대전”, 두 번째는 세계대전 직후부터 1991년 소련 해체까지 진행된 “냉전(우주 경쟁)”, 세 번째는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활발했던 “인권 운동”, 네 번째는 냉전 종식 이후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발생한 “9·11 테러”다. 그리고 이러한 역사적 사건들에 각각 대응하는 상징물로, 세계대전을 종식시켰을 뿐만 아니라 인류 절멸의 시대를 상상하게 만든 최초의 원자폭탄인 “리틀보이”, 세계대전 직후 이어진 냉전 시기에 우주 경쟁의 변곡점을 만들어냈을 뿐만 아니라 신자유주의에서 비롯한 우파 SF의 영향력을 고스란히 보여줬던 “스타워즈 계획”, 전쟁의 폐허에서 싹튼 포스트모더니즘 및 카운터컬처, 그리고 이에 영향받은 소프트 SF를 양손에 쥐고 세상을 뒤흔들었던 “반전 운동과 페미니즘 운동의 기호”, 인류의 공포를 전쟁에서 테러로 전환시켰을 뿐만 아니라 다문화 혐오의 시발점이 된 “세계무역센터 빌딩”을 가져왔다. 이러한 역사적 흐름에 적절히 부합하면서도 우리에게 시각적으로 확실히 각인한 작품들을 선별했는데, 각각 『스타십 트루퍼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시녀 이야기』, 「부서진 대지」 3부작이바로 그것이다.이처럼 『SF 연대기』는 SF를 통해 현실 세계가 어떻게 바뀌어왔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자연스럽게 세계가 어떤 미래를 상상해야 할지 고민하도록 유도한다. 말하자면, 세계의 작동 방식을 이미지화하고 구조화한 지도를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의 지도까지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하여 SF가 보여주는 다양한 인류 현실과 미래에 대한 예측을 토대로 내일을 헤쳐 나가야 하는 지극히 SF적인 시대. 허블은 SF 세계를 탐험하기 위한 최소한의 준비물로 『SF 연대기』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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