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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말은 믿을 수가 없다. 내가 태어났을 때 의사가 그랬댄다. '아주머니, 죄송합니다. 이 아긴 한달 밖에 못살겁니다.' 그 후로 몇번인가... 내 인생 17년은 의사의 사형선고를 제 멋대로 추월하면서 달려왔다. 그게 아빠가 믿는 관세음보살 덕분인지 엄마가 달여 먹인 뱀탕 덕분인지 20세기 의학계의 미스테리라나. 그 까짓게 뭐가 대수라고, 중요한 건 이런거다. 난 지금 살아있고, 내 피를 뜨겁게 덥혀줄 춤이 있다는 거. 나는... 멈출수 없다. 오빠- 죽인다!! 와-! 막내야 마실 것 좀 사오련? 형, 내가 사올게. 아참! 비밀인데 내가 할일이 또 하나있어. 그 사람을 만나야돼. 그녀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거야. 첫눈에 알아볼 수 있어. 그가 나의 운명이니까... 난 내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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