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시인의 말
1부 和順은 어머니 서른다섯의 일기 화순 도곡 향수병이 도지다 和順은 어머니 운주사에서 사랑하는 이에게 和順 赤壁 운주사 화순 대리석불입상 백아산 영벽정 환산정 지석강 공작새 고인돌 벽나리 민불 낡은 기억 눈 오는 날 세량지 품앗이 거미줄을 놓친 이야기 [배경] 거미줄을 놓친 이야기 화순아! 사랑해서 미안하다 공작에게 배운다 어머니 고향 2부 한글로 살고싶다 출근길 생일 비 오는 날 나도 부처이다 옛일이 되었다 그냥 웃지요 가을 운동회 화순군 도곡면 덕산에서 화순 사람들 사람들은 아마 알고 있을 거야 공양 오작교를 건너며 노루목 적벽에서 설날 비 봄이 왔다가 가려거든 가거라 한글로 살고 싶다 돌탑을 쌓는다 아버지를 만난다면 엄마가 아들에게 주는 시 신의 손을 빌린 남자 추억은 슬픈 것 어머니와 꽃게 화순적벽에서 여름밤에 3부 뿌리가 보낸다 대나무야 오래 서 있거라 가로등 붉은 꽃 유월 살풀이 춤 ㅇㅎ 바리데기 의지 갈취 울 깃발을 내리고 말[馬] 삶 소리 화순역 별 뿌리가 보낸다 들꽃과 비 후회 편지 화순 생각 국수 엄마 밥상 봄 여름 4부 아! 광주여, 금남로여 말쑥하게 냉이된장국 친구 눈물의 수육 아! 광주여, 금남로여 황학동 장터의 하루 가을 간이역 봄을 기다리며 가을이 깊어 간다 인생 찬가 벚꽃 참외 진달래꽃 그리운 보리밥 펜팔 흰 눈 겨울 동백꽃 지리산 어머니 생 김장 담는 날 겨울 추억 망월동 겨울이 가네 |
문기주의 다른 상품
|
시인의 말: 언제나 그 자리에서 큰 사랑으로 보듬어준, 和順
꿈이 하나둘 생기고 성공을 향한 희망에 가슴 뛸 때 내 터전이 좁다고 느낄 때가 있었습니다. 넓은 곳에서 꿈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치고 뿜어져 나오는 혈기를 안고 그렇게 넓은 곳으로 떠났습니다. 강산이 몇 번이 변하도록 오로지 꿈과 성공을 향해 앞으로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인생의 길에는 평탄한 길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수많은 자갈길을 만나고 심지어 암벽을 올라야 할 때도 있었습니다. 때로는 좌절하고 그 자리에 주저앉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휘몰아치는 삶의 터전에서 이따금 불쑥불쑥 코 끝 찡하도록 고향 생각에 몸서리칠 때도 있었습니다. ‘화순’을 떠올리면 거침없이 뛰던 심장이 가라앉고 어린시절 나의 마음을 달래주던 엄마의 따스한 온기가 느껴집니다. 모두가 잠든 한밤중, 사방이 죽은 듯 고요하고 피곤에 절은 상태로 잠을 청하지만 머리가 점점 맑아질 때 가슴에서 나오는 소리에 귀기울여 봅니다. 오로지 나만의 시간입니다. 마음의 소리를 따라 한 줄 한 줄 적어내려 갑니다. 도전의 시간, 좌절의 시간, 용기의 시간을 지나면서 작게나마 소중한 지혜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제 하나둘 쌓은 나의 세계를 펼쳐보려 합니다. 어디를 가든 나의 뿌리는 화순에 깊게 닿아 있습니다. 가슴을 뛰게 하는 것도, 좌절의 순간에 용기를 낼 수 있는 것도 긴 세월 기나긴 역사를 담은 화순의 기운을 받았기 때문일 겁니다. 언제나 항상 그 자리에서 넓은 사랑으로 모두를 보듬어준 화순의 사랑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 문기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