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兪悳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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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뛰어나고 훌륭한 임금은 무위 자연의 대도를 가지고 나라를 다스리므로 정치나 경제라든지 도덕적 차원의 의무를 백성들이 연대하여 느끼지 않도록 해주는 까닭에 백성들은 자기를 통치하는 군왕이 있다는 사실조차 느끼지 못한다.
그 다음으로 훌륭한 임금은 덕을 가지고 국가를 통치하기 때문에 백성들은 그를 사모하며, 따르고 친애하며, 칭송과 찬탄을 아끼지 않는다. 그 다음 훌륭한 임금은 법률과 형벌로 나라를 통치하기 때문에 백성들이 조심스럽고 두려워하게 만들며, 또 그 다음 훌륭한 임금은 백성들이 하찮게 여기며 원망을 품게되니 이는 그들의 마음을 다스릴 수 없는 데서 비롯된 신망의 부족 때문에 결과적으로 배척을 자초한 경우이다. 가장 뛰어난 임금은 본래 유유자적 말없는 가운데 가르침을 실행하기 때문에 백성들에게 인위를 가함이 없고, 말을 귀하게 여겨서 쉽사리 입 밖에 내는 일이 없기 때문에 공적이 이루어지고 사업이 완수되어도 백성들은 모두 다 저절로 그런 줄 알았노라고 태연히 말하게 된다. --- p.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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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 용(龍)에 비유하여 찬탄했다는 대 성인(聖人) 노자의 도가 사상과 핵심이론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하였다.
도가 철학은 노자의 도덕경에서 완성을 이루었으며 여기서 말하는 도(道)는 사물(事物) 운행의 천도(天道)를 일컫는 것으로서 대자연의 법칙이요, 만물을 성장시키는 온갖 삼라만상을 주재하는 우주 활동을 이른다. <노자와의 사색>은 고래(古來) 기라성 같은 대 석학들의 훈주를 기본 근거로 세워 오늘날 최첨단 문명의 개화기에 살고 있는 우리 젊은 세대들도 큰 무리없이 납득할 수 있도록 부드러운 문장의 구사와 노자가 주창한 도의 본질을 최대한 궁극에까지 파헤쳐 그 연원과 가닥을 명확하게 해설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그래서 나날이 메말라지고 혼란과 부패한 우리의 정신세계를 트이게 하고 위대한 노자의 사상을 오늘에 되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