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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제1장 유년기(1982년~1994년) 1989년 6월 림수경 방북 사건 1993년 3월 준전시상태 선포 1994년 7월 김일성 사망 사건 제2장 청소년기(1995년~2000년) 1998년 6월 정주영 소 떼 방북 사건 2000년 6월 제1차 남북정상회담 제3장 20대 청년기(2001년~2008년) 2002년 7월 7.1 경제개혁조치 2004년 2월 독일의 소고기 지원 2006년 10월 북한의 제1차 핵실험 2007년 10월 제2차 남북정상회담 2009년 11월 북한의 화폐 개혁 제4장 북한 탈출기(2009년~2012년) 제5장 대한민국 정착기 Ⅰ(2012년~2016년) 제6장 대한민국 정착기 Ⅱ(2017년~2018년) 2018년 4월 제3차 남북정상회담 2018년 9월 제5차 남북정상회담 제7장 대한민국 정착기 Ⅲ(2019년~2021년) 2019년 8월 남남갈등 점화 2020년 3월 코로나 19 팬데믹 선언 2020년 6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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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인권, 페미니즘, 이데올로기, 신앙
저자는 1980년대 초 청진시의 공무원 가정에서 태어났다. 사춘기에 참혹한 ‘고난의 행군’ 시기를 보내고 함경북도 상업간부학교에 입학한 저자는 학교 졸업과 동시에 함경북도 상업관리소 회계사무원으로 임명되었다. 상업관리소는 북한의 물자공급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따라서 이곳의 여사무원은 북한의 뭇 여성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었고 남자들에게는 1등 신붓감이었다. 공무원으로 9년간 근무하면서 북한 사회의 부조리함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게 된 저자는 목숨을 걸고 2010년에 탈북을 하였다. 한국에 입국한 뒤 한국 여대생으로서의 새 삶을 시작하게 되었고 학교 수업을 통해 ‘인권’과 ‘페미니즘’에 대한 개념을 알게 되어 감격과 흥분에 휩싸였다. 인권 중시 사상과 페미니즘이야말로 북한 정권을 단죄할 수 있는 가장 큰 무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차츰 한국 페미니즘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선택적 페미니즘과 선택적 인권을 추구하는 것이 한국 페미니스트들의 현주소임을 자각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단순히 한 탈북 여성의 탈북기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북한, 중국, 한국, 일본 사회를 두루 경험해 본 여성만이 가질 수 있는 총체적인 관점에서 한국 페미니즘의 허와 실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눈으로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을 찾아낸다. 아울러 독자들에게 북일 국교정상화 협상 및 일본인 납치문제 등 북일관계를 둘러싼 포괄적인 이해를 증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