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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제21 천평보자(天平寶字) 2년 8월부터 12월까지
권 제22 천평보자(天平寶字) 3년 정월부터 4년 6월까지 권 제23 천평보자(天平寶字) 4년 7월부터 5년 12월까지 권 제24 천평보자(天平寶字) 6년 정월부터 7년 12월까지 권 제25 천평보자(天平寶字) 8년 정월부터 12월까지 권 제26 천평신호(天平神護) 원년 정월부터 12월까지 권 제27 천평신호(天平神護) 2년 정월부터 12월까지 권 제28 신호경운(神護景雲) 원년 정월부터 12월까지 권 제29 신호경운(神護景雲) 2년 정월부터 3년 6월까지 권 제30 신호경운(神護景雲) 3년 7월부터 보귀(寶龜) 원년 9월까지 원문 부록 찾아보기 해설 엮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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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대사 연구의 중요한 사료
≪속일본기≫는 697년에서 791년까지 95년간의 역사를 40권의 분량으로 다루고 있다. 2년간의 역사를 1권 가까운 분량으로 서술한 셈이다. 이 사서는 797년에 완성된 동시대의 사료다. 그래서 비교적 상세하게 8세기의 일본사를 복원할 수 있다. ≪속일본기≫에는 신라에서 일본에 파견한 사신이나 발해가 일본에 파견한 사신에 대한 기록도 포함되어 있다. ≪삼국사기≫에는 일본과의 외교 관계에 대한 기술이 적고, ≪속일본기≫의 신라 사신에 대한 기록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 점에서 ≪속일본기≫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한국 고대사 사료를 보충할 수 있는 사서다. ≪삼국사기≫를 통해 신라사라는 숲을 볼 수 있는 정도라면, ≪속일본기≫를 통해서 일본 고대사라는 숲 속의 나무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 한국과 일본이라는 지역적인 차이는 존재하지만, 이웃 나라의 역사를 읽으면서 거꾸로 한국 고대사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속일본기≫는 한국 고대사 연구에 적잖은 도움이 되는 문헌이다. 어려운 현실과 정치 격변 시기의 기록 제21권부터 30권까지는 천평보자(天平寶字) 2년(758년) 8월부터 보귀(寶龜) 원년(770년) 9월까지의 시기를 다루고 있다. 이 시대의 초기에는 여전히 천하태평을 꿈꾸며 천평(天平)이라는 연호에, 길조라고 여겼던 여러 가지 현상들을 덧붙여 사용했다[천평보자(天平寶字), 천평신호(天平神護)]. 이후에도 그러한 경향은 계속되었다[신호경운(神護景雲), 보귀(寶龜)]. 그러나 사람들이 자연 현상에 의지하는 것은 그만큼 현실이 어려웠기 때문일 수 있다. 이 시대의 대표적인 정치적 사건은 순인천황(淳仁天皇)의 즉위, 등원중마려(藤原仲麻呂)의 난, 효겸(孝謙)의 중조(重祚), 도경(道鏡)이라는 승려의 집권, 광인(光仁)의 즉위를 들 수 있다. 일본 고대사 전공자에 의한 전문적 번역 ≪속일본기≫를 번역한 역자 이근우는 일본 고대 사료를 연구하고 번역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는 학자다. 우리 학계는 ≪일본서기≫나 ≪속일본기≫와 같은 일본 고대 사료에 대한 학술적인 번역을 가지고 있지 못했다. ≪일본서기≫의 한국 고대사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역시 일본 고대사 전공자에 의한 본격적인 번역은 없는 상태다. ≪속일본기≫의 출간으로 우리 학계의 학술적 진전이 이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