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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머리말 v
머리말 ix 1장 밝아오는 문명 1 2장 문명의 벨트 15 3장 고대 그리스 37 4장 유클리드의 기하학 49 5장 로마라는 이름의 흑사병 63 6장 시라쿠사의 아르키메데스 73 7장 문명의 황혼기 87 8장 암흑 속의 문명 95 9장 계몽시대 107 10장 숫자 사냥꾼들 123 11장 최후의 아르키메데스 학파 139 12장 변화의 전주곡 153 13장 만능 과학자 뉴턴 169 14장 수학자 오일러 185 15장 몬테카를로 방법 199 16장 초월수 211 17장 현대의 원적문제 해결사들 221 18장 컴퓨터 시대 233 참고문헌 245 연대표 251 찾아보기 255 |
Petr Beckmann
Young Hoo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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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이 책은 수학책이 아니다. 그리고 이 책은 역사책도 아니다. 수학에 관한 책이면서 역사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을 접하면서 조선시대의 양반을 풍자하면서도 놀이판의 흥을 잃지 않는 탈춤판의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베크만 박사의 박학다식하면서 애써 점잔을 빼지 않는 인간미를 보았기 때문이리라. 이 책에서 그는 방대한 자료를 무기로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종횡무진하는 활약상을 보여주었다. 잘난 체하던 철학자나 수학자들을 자신이 꾸며 놓은 탈춤판에 끌어들여 한바탕 탈춤을 추게 만들거나, 세계사의 한 획을 그었던 로마라는 거대한 제국을 아무리 애를 써도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지옥의 불구덩이로 내쫓아 버리기도 하며, 하느님과 대화를 나눈다고 거드름을 피우며 인간을 무시하던 중세의 기독교인들을 가차 없이 난도질하며 화형에 처하기도 하였다. 그것도 작은 하나의 숫자 π를 가지고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