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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동 방식에 관한 연구 - 연극계를 중심으로
블랙리스트, 네버엔딩 스토리 블랙리스트의 존재 처음 드러낸 2015년 창작산실 사태 블랙리스트의 실행과 작동 김기춘과 아이히만 블랙리스트 사태 2심 판결의 의미 왜 국가예술위원회인가 우리 안의 적폐, 우리 안의 수치 -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결과를 성찰하며 블랙리스트 사태의 일단락 블랙리스트 사태 후속조치 제대로 되고 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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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문제는 여전히 현재적이며 보편적이다. 권력은 여전히 관료들을 이용하려 하고, 한국의 관료제는 법이나 국민보다는 눈 앞의 현실에 종속되어 있다. 블랙리스트는 문화예술계를 넘어 광범위한 분야에서 실행되었고, 그것에 동조하거나 적극적으로 참여하거나 대충 눈 감아준 이들은 여전히 사회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끝내 블랙리스트 문제와 싸우며 그것을 고발하고, 결국 실행자들을 감옥에 집어넣고, 여전히 이 문제에 천착하며 올곧은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집단이 문화예술계뿐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그 실천에 있어서 가장 적극적이었고, 숱한 고민과 투쟁의 현장에서 굴하지 않으며 이야기를 만들어왔던 이가 김미도이다. 온갖 사회 문제는 매번 같은 방식의 결론에 도달한다. 문제 제기, 가혹한 투쟁, 판결과 후속 조치, 그리고 그다지 변하지 않은 현실! 그 모든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 있다. 또한 변할 수 있고, 변해갈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한 구체적인 성찰을 담고 있기도 하다. - 심용환 (역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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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블랙리스트 조사위원회가 종료될 무렵인 2018년 6월 내 심경을 다음과 같이 기록해둔 바 있다. “조사를 진행하는 동안 깨달은 것 하나를 마지막으로 말하자면, 생각보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블랙리스트 사태에 대해서 초기부터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 다행히도 우리 중에는 자기가 겪은 일이 모호한 상태에서도 침묵하는 대신 공개적인 문제 제기를 지속한 사람들이 있었고, 자기가 겪은 일이 비교적 명확했을 때 불이익을 감수하고 폭로를 선택한 사람들이 있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로운 공기는 그들에게 빚지고 있다.” 김미도 선생은 2015년 가을 연극 창작산실 사업에서 있었던 블랙리스트 사건을 폭로하였던 당사자로서 내가 저 글에서 감사와 존경의 대상으로 염두에 두었던 사람 중 한 분이었다. 조사위원회에서 백서소위원장도 하셨던 선생께서 이번에 내시는 이 책은 더 많은 사람들이 블랙리스트 사건을 본격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초석을 깔아주는 작업이면서, 더 많은 사건 당사자들의 기억과 고백을 촉구하는 목소리로 들린다. - 이양구 (극작가, 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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