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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 펴내는 글
차곡차곡 새긴 세포글 012 푸른 바다에 고래가 없으면 014 愼其獨(신기독) 016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018 혼창통 020 내 진실로 슬픔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022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 024 사람이 온다는 건 026 한 번의 찬바람이 028 삶이란 030 좌절을 경험한 사람은 032 당신의 마음을 애틋이 여기듯 034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036 흔들리지 않고 피는 038 있잖아 040 국경의 터널을 빠져나가니 042 매화꽃의 기다림과 044 우리는 또다시 못난 조상이 되지 않으련다 046 인생의 의미를 물으면 048 어떤 말을 만번 이상 되풀이하면 050 찬서리 052 새날이 별게인가 054 나무처럼 살자 056 제주 올레길을 만든 서명숙 선생님은 058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060 삶 062 화를 멈추지 않는 것은 064 지겨운가요 066 미래를 바꾸는 가장 유일한 방법은 068 좋은 생각을 하세요 070 Think 072 성공하는 사람들은 가슴속에 074 힘들면 076 不患貧患不均 078 삶을 깨닫는 080 실패를 말하지 않는 것은 082 조국은 하나다 084 봄비는 그리움 086 나는 일을 어중간하게 하는 것을 싫어한다 088 정신없이 뛰었다 090 대부분의 가치 있는 것은 092 사과 속 씨앗은 셀 수 있지만 094 귀 사용법 096 아침에는 098 國民을 이기려 하는 勸力은 100 살아있는 모든 것들의 생명은 102 人生을 104 공부는 망치로 합니다 106 황금빛 들녘은 108 숲길을 만든 사람은 110 내 마음의 초록 숲이 112 봄날처럼 114 길을 잘못 들까 116 북두칠성으로 118 물 한 방울 없고 120 현재를 잃어버리는 것은 122 길이란 땅바닥에 있는 것이오 124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126 내게 꿈꾸는 일은 128 낙천주의란 130 세면대 위로 132 돌아서면 그리운 사람들 두근두근 사랑이던 사람들 136 힘들었지만 행복했었지 138 세상 다 없어도 너만 있으면 돼 140 봉산탈춤을 멋스럽게 추는 유비 형 142 늦가을 억새를 보러 144 경외 146 한 끼 밥 148 아! 박관현 150 배고픔에 글러브를 끼었던 때처럼 152 내 영웅 봉주야! 154 밥은 먹고 다니냐 156 내 삶의 푸르름 158 아가 얼메나 춥냐 160 노래하는 사람에게 162 유난히 장구 잘 치던 선배 양수근 164 탈패 166 작은 예수 168 정치는 바다 170 꽃이 지다 172 소화성가정 174 꽃들 176 님을 위한 행진곡 178 무안에서 치현에게 180 은사님 182 작은 호수가 있고 호젓하게 걸을 수 있는 뒷산 184 듬직한 소나무 리만교 186 만남 188 별 190 가을 단풍보다 아름다운 형님 192 멀리서 벗이 오니 기쁘지 아니한가 194 정성 196 슬픔 198 아름다운 사람들 200 바람 202 뜨거움 204 별이 지다 206 오마이뉴스 얼짱 사진기자 208 섬 섬 섬 210 오래된 시집 212 함께 214 스무살 류재을 216 코스모스 씨앗 심어달라던 218 망월동 가는 길 220 사람 향기 222 하람 224 임풍 226 민주주의자 김근태 228 사무침과 그리움 230 김준배 1 232 김준배 2 234 김준배 3 236 마흔다섯 최치현이 두루두루 아름답던 풍경들 240 책 읽는 아침 242 남쪽 나루 244 섬은 246 겨울강 248 청소년 아시아에서 함께 살기 250 칼의 노래 252 LP판 254 지리산 차밭 256 성탄트리 258 금남로 260 골목길 262 무각사 숲길 264 빗소리 266 명옥헌 268 당산나무 270 광주극장 272 지리산 소나무 274 지리산 둘레길 276 영암의 아침 278 책장 280 길 282 가식장 284 간재미 286 대성철물 288 자응 사람들 290 내소사 292 전라도 밥상 294 가을은 동화다 296 출판기념회 298 락 페스티벌 300 더불어락노인복지관 302 제주의 밤길 304 굿쟁이전 306 연극 308 탐진강 310 서래헌 312 홍어 314 정책 316 답은 현장에 있다 318 풀벌레 소리 320 앵콜 322 고향 그림 324 감사 326 남해 328 태백산맥 330 카페홀더 332 벽난로와 기타 334 대보름 336 연극 2 338 동백 340 세연정 342 지슬 344 빛고을 346 동피랑마을 348 숲 그리고 사람 350 장흥삼합 352 잘 만든 김치 354 창 356 오월 358 플랜카드 360 해태타이거즈 362 남도의 맛 364 유랑유랑 366 솔밭향 368 시간의 두께 370 해심정 372 만남 2 374 통영 376 도시의 밤 378 아침 380 홀리데이 382 단아 384 백마상 386 아침밥 388 지도로 390 무돌길쉼터 392 망월 394 성지 396 술도가 398 어떤 나라 400 자전거길 402 학교 404 with 광주 406 고려인 408 창작 판소리 오월광주 410 죽창가 412 새 길 위에서 414 일본군 피해자 할머니 기림일 416 나무 위 통나무집 418 시대를 넘어 420 춘설 422 위령비 424 까망이협동조합 426 장흥 428 평화 식탁 430 노고단 432 무등산 434 무등산 2 436 무등산 역사길 1 438 충효분교 440 왕버드나무 442 함평천지 늙은몸이 광주고향 보랴하고 444 환벽당 마당에 핀 홍매화 446 변산 가는 길 448 한라산 450 20140416 452 미안해 454 이 땅에 진실과 정의가 존재하는가 456 스스로를 채찍질하기에도 바쁜 든든하고 단단하던 대한민국 460 도청 앞 광장에 흩뿌려진 우리의 민주주의는 462 해 떨어진 숲길을 나서는 두려움으로 464 대통령직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466 슬픔에서 기억으로 기억에서 내일로 468 대통령님 비서로 470 설렘에서 그리움으로 472 더 많은 민주주의 474 독립전쟁 봉오동 전투 전승 100주년 476 진실화해위원회 478 노동절 480 우리 국민들은 482 그리움으로 몸마저 아픈 4월입니다 484 국민을 믿고 486 대한민국 대전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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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온통 모듬는 글씨, 곰배체
“한밤 별처럼 깨어있는 새날을 여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공감 메시지” [펴내는 글] 글씨는 세포다 ‘나는 무엇으로 이뤄져 있을까.’ 언젠가 문득 이런 질문을 해봤다. 결론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고개를 끄덕이며 내놓은 자답은 ‘글씨’였다. 사진사가 순간을 카메라에 옮기듯 내가 만난 글과 사람과 풍경을 글씨에 담아왔다. 마치 DNA에 내장된 본능인 양 끊임없이 쓰고 또 썼다. 내 몸은 ‘곰배체’라는 이름으로 나의 쓰기를 각인해가고 있다. 그 글씨를 쓰며 오늘을 추슬렀다. 그 글씨를 보며 어제를 떠올렸다. 그 글씨를 사람들과 나누며 함께 그려갈 내일을 가늠했다. 어느덧 글씨 쓰기는 내 삶의 가장 중요한 의식이 됐다. 꾸준한 의식은 자각을 낳았다. 내가 쓴 글씨 하나하나에 내 세포 하나하나가 일대일 대응하고 있다는. ‘함께; 공감’하고 싶었다. 그 매개로 내 세포인 글씨를 보여주는 것이 올바르다 생각했다. 어제의 글씨들을 새롭게 썼다. 그 여정에서 좋은 글, 반가운 사람과 풍경이 되살아났다. 筆과 함께 되살아난 思도 옆에 기록해둔 이유다. 筆, 思로 내 세포 하나하나가 더 탄력을 받았다. 즐거웠던 내 筆, 思가 ‘함께; 공감’을 일으키면 좋겠다. 더 많은 이들의 더 나은 筆, 思로 이어지길 조심스레 바라본다. 2021년 11월 최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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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볼 때 최치현은 ‘확철하게’ 깨어 있다. 사회적인 갈등을 화합으로 풀어갈 공감력과 추진동력을 가지고 있고, 감수성이 청정하고, 고달프게 사는 시민들의 삶을 짠하게 아우르는 자연친화적인 심성을 지니고 있어, 새 세상을 열어갈 싱싱한 ‘준재’로 보인다. - 한승원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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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그 사람이듯 글씨 또한 그 사람이다. 최치현의 글씨는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꾸는 그의 삶을 그대로 빼다 박았다. 언제나 지쳐 쓰러진 이들을 보듬어 일으켜 세워주고, 함께 가자고 어깨 걸어주는 그의 다정함이 그대로 글씨에 묻어난다. 우리가 언제 이런 따뜻한 글씨체를 또 가져본 적이 있던가. 한글은 복도 많다. 신영복 선생의 연대체에 이어 최치현의 곰배체까지 가지게 됐으니. - 강제윤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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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감아 쓴 한글자 한글자가 끊어질듯 이어지며 세상을 노래로 읊는다. 그가 지나쳐온 시간이 글씨와 함께 선율로 아른거린다. 사람 좋은 미소 속에 최치현은 이렇게 단정한 글씨, 곰배체를 광주의 리듬으로 품고 있었구나. - 김원중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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