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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김건영 주름 10 소주를 마신다 11 파도 앞에서 12 편의점에 가는 사람들 13 마스크에 가려진 삶 14 김산울 쉼표 15 길 17 벽 18 섬 19 터널 20 김아영 가을 냄새 21 응급실 22 울음 23 감나무 24 꿈 25 김재영 파란 그리고 하얀 26 SF에 관한 것들 27 MBTI의 이론 28 당신은 몇 포 세대입니까? 29 재택근무 30 민서윤 하늘보다 높은 31 행복이란 32 더 단단해지는 길 33 지친 마음 34 삶이 담긴 책 35 유명자 갱년기 36 구월 37 불면 38 탁구에서 두 개 차이 39 이혜성 감사한 일들 40 오륜사거리 교통사고 42 콘서트 무대 뒤편에는 44 울산 사투리 46 달지 않은 딸기 48 수필--- 유수지 키가 컸다 52 부드러운 말 55 정은혜 평범한 사람 58 홍슬기 안개와 소풍 64 동화--- 안주리 놀이동산에 간 범권이 70 소설--- 박선화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80 이은비 강철의 왕자 91 이준성 천둥번개꾼 이야기 106 희곡--- 박종숙 항아리 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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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히 내 것이라고
스스로 가졌다고 생각했던 수많은 것들 눈앞에서 하나씩 사라져 가는 ‘당연함’ 대가를 지불한 적도 없고 그저 소유권을 주장해 왔을 뿐 마스크 없이 거리를 활보하고 반가움에 악수를 청할 수 있었던 지난 나날들은 그리움에 잠기고 손 세정제를 짜낼 때마다 같이 빠져나가는 것만 같은 희망 건조한 손은 더욱 거칠게 갈라진다 마스크가 시대의 상징이 된 현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는 옛말이 뼈저리게 다가온다 잃기 전에는 모른다 잃어야만 깨닫는 소중함이 왜 이리도 많은지를. --- 「감사한 일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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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을 입은 시절부터 글에 뜻을 두고 펜을 집어 든, 우리 회원들, 아직 대학생인 문우도 있지만 대부분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인이 된 지 한참 되었습니다. 그 바쁘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부족한 시간을 쪼개어 펜을 놓지 않는 문우들이 참 자랑스럽습니다. 또한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꾸준히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독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글벗으로서 끝까지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 이 책을 읽으시는 많은 분들이 한마루 문학동인회와 회원들을 항상 응원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날이 갈수록, 해가 거듭될수록 모든 부분에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처음 펜을 들었을 때 가졌던 글을 향한 마음과 열정을 그대로 간직하고 살아가는 동인이 되도록 우리 모두 힘써야겠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는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지만 처음 원고지와 마주했을 때를 기억하며 좋은 글을 쓰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_〈동인지 7집을 발간하며〉 중에서 〈한마루 문학동인회〉 여기 젊은이들의 꿈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마루’, 한마루는 ‘남들보다 훨씬 뛰어나다. 혹은 걸출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우리 토박이 말이지요. 그래서 이름처럼 남들보다 훨씬 뛰어나고자 하는 젊은이들의 꿈을 담아 ‘한마루 문학동인회’란 이름으로 2007년, 그 푸른 포부로 날개를 펼쳤습니다. 한마루 문학동인회는 고등학생이 되기도 전부터 문학인의 꿈을 품고 한마루 문예창작교습소에서 문학 공부를 하고 등단을 한 작가들의 모임입니다. 동인회가 시작될 무렵엔 대부분 대학교 새내기들이었는데 어느새 졸업을 하고 사회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성숙한 글꾼들이 되었습니다. 다른 모임들과는 달리 모든 장르의 글꾼들이 모인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인뿐만 아니라 소설가와 동화작가, 그리고 수필가까지 함께하는 단체로서 장르를 불문하고 문학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가진 젊은 작가들의 모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