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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사용설명서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서라
박경귀
북앤피플 20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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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제1부 소통과 설득의 기술

1. 연설술은 정의를 위해 쓰라
·플라톤, 『고르기아스(Gorgias)』
2. 거짓으로 대중을 현혹하는 소피스트를 경계하라
·플라톤, 『소피스트(Sophist)』
3. 사익과 공익의 조화
·이사이오스, 『변론』
4. 진정한 소통의 기술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
5. 로마 인문주의 소통론
·키케로, 『수사학』
6.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페리클레스의 명연설
·페리클레스 외, 『그리스의 위대한 연설』
7. 키케로의 실천적 변론술
·키케로, 『연설가에 대하여』
8. 냉철한 설득과 따뜻한 소통의 정치
·키케로, 『설득의 정치』

제2부 정치가의 길, 국민의 길

9. 공동체의 생존은 올바른 리더에 달렸다
·크세노폰, 『아나바시스(Anabasis)』
10. 리더의 부재가 그리스 쇠망을 불렀다
·크세노폰, 『헬레니카(Hellenika)』
11. 이상적 정치가의 조건
·플라톤, 『정치가』
12. 죽음 앞에서도 시민을 일깨운 소크라테스
·플라톤, 『소크라테스의 변론』
13. 악법도 법이다?
·플라톤, 『크리톤(Criton)』
14. 조국과 자유를 지키려는 죽음의 의미
·플라톤, 『메넥세노스』
15. 계층갈등 해소를 위한 중용의 지혜
·아리스토텔레스·크세노폰, 『고대 그리스정치사 사료』
16. 세계 최초의 제국 세운 제왕의 리더십
·크세노폰, 『키로파에디아(Cyropaedia) 키루스의 교육』
17. 알렉산드로스의 리더십
아리아노스, 『알렉산드로스 원정기』
18. 정치인이 민심을 얻는 법
·키케로,『후대 경세가들에게 보내는 로마인의 편지』
19. 철인 황제의 경건한 자기 성찰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제3부 희망의 국가, 어떻게 만들 것인가

20. 플라톤의 이상국가 실험과 실패
·플라톤, 『편지들』
21. 이상향 아틀란티스의 부활을 꿈꾸다
·플라톤, 『크리티아스』
22. 그리스인이 꿈꾸던 이상국가
·플라톤, 『국가』
23. 법치로 만드는 차선의 국가
·플라톤, 『법률』
24. 선동가를 막아야 민주주의가 산다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
25. 법치를 세워야 자유가 산다
·키케로, 『국가론』

제4부 행복한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

26. 에로스는 아름다움에 대한 사랑이다
·플라톤, 『향연』
27. 영혼을 이끄는 절제 있는 마중사랑
·플라톤, 『파이드로스(Phaidros)』
28. 사랑받기 위한 필요조건
·플라톤, 『뤼시스(Lysis)』
29. 좋은 생각과 행동이 행복을 부른다
·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코스 윤리학』
30. 중용의 덕이 행복을 만든다
·아리스토텔레스, 『에우데모스 윤리학』
31. 마음의 평정이 진정한 쾌락이다
·에피쿠로스, 『쾌락』
32. 도덕적 행위 기준의 바이블
·키케로, 『의무론』
33. 쾌락과 이성의 조화가 행복한 삶이다
·키케로, 『최고선악론』
34. 나와 이웃을 살리는 은혜 사용설명서
·세네카, 『베풂의 즐거움』
35. 짧은 인생 값지게 사는 법
·세네카, 『인생이 왜 짧은가』
36. 화내는 격정을 피하는 방법
·세네카, 『화에 대하여』
37. 마지막 그리스인 플루타르코스의 도덕론
·플루타르코스, 『모랄리아』

저자 소개 1

박경귀

 
인문학자. 청소년기부터 고전에 푹 빠졌다. 70년대 초 자유교양대회는 고전의 매력을 맛보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습관적으로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지금 자신의 8할은 고전이 만들었다고 믿고 있다. 고전읽기 운동을 평생의 소임으로 삼은 이유다. 2010년부터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지식인들과 ‘고전 200권 읽기’ 모임을 시작했다. 2012년부터 ‘사단법인 행복한 고전 읽기’ 이사장으로 고전 읽는 품격 사회를 만드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동서양 고전을 특강하고 토론하는 ‘Happy Classic 고전 아카데미’를 매월 또는 격월로 37회 개최했다. [미디어펜]과 [미래한국
인문학자. 청소년기부터 고전에 푹 빠졌다. 70년대 초 자유교양대회는 고전의 매력을 맛보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습관적으로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지금 자신의 8할은 고전이 만들었다고 믿고 있다. 고전읽기 운동을 평생의 소임으로 삼은 이유다. 2010년부터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지식인들과 ‘고전 200권 읽기’ 모임을 시작했다. 2012년부터 ‘사단법인 행복한 고전 읽기’ 이사장으로 고전 읽는 품격 사회를 만드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동서양 고전을 특강하고 토론하는 ‘Happy Classic 고전 아카데미’를 매월 또는 격월로 37회 개최했다. [미디어펜]과 [미래한국]에 고전평론을 4년간 연재했고, 2016년부터 1년 반 동안 [서울신문]에 매주 ‘고전으로 여는 아침’ 고전 칼럼을 독점 연재했다. 또 2013년부터 고대 그리스 문명의 흔적을 찾아 그리스, 이탈리아, 터키, 유럽 여러 나라, 이집트, 이란 등을 17차례 답사했다. 이를 토대로 그리스 문명의 성취와 유산들을 정리한 그리스 문명 답사기 ‘ad Greece’를 [데일리안]에 1년 6개월 동안 연재했다.

6년 동안 꾸준히 집필한 역작 그리스 문명 종합 입문서 『그리스, 인문의 향연』을 출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2016년 우수출판 콘텐츠’로 선정되는 보람도 얻었다. 13년 동안 한국정책평가연구원 원장으로 봉직했다. 2005년부터 국무총리실, 국방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여러 정부 부처의 평가위원과 행정자치부 지방공기업혁신단장을 역임했다. 아울러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대통령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장으로 일했다. 2017년부터 아산참여자치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 『그리스, 인문의 향연』 『자유인의 선택』 『공정이 먼저다』 『감추고 싶은 중국의 비밀 35가지』 『11인 지성들의 대한민국 진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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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500g | 153*225*30mm
ISBN13
9788997871568

책 속으로

|진정한 소통의 기술|
수사학은 “설득하기에 적당한 것을 사변적으로 발견하는 능력”이자 일종의 ‘테크네(techne)’이다. 쟁점 주제에 대해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주제의 본질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알기 쉽고 적확하게 표현해낼 수 있어야 한다. 이에 관계되는 주제와 예증을 인식하고 표현하는 진정한 역량은 단순한 경험을 넘어 말하는 이(話者)와 듣는 이(聽者)의 인식과 감성, 이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요구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설득의 수단으로 에토스(Ethos), 파토스(Pathos), 로고스(Logos)를 들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p.36~37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페리클레스의 명연설|
페리클레스의 연설은 논리 정연할 뿐 아니라 청중의 심리를 간파하여 정서를 파고드는 절묘한 문장을 구사한다. 화려하게 치장한 문체가 아니다. 그러나 담백하면서도 힘이 있다. 전쟁의 피해가 극심해지고 시민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이르자 페리클레스를 원망하며 종전이나 항복을 바라게 된다. 그때 페리클레스 연설의 힘은 더욱 빛을 발했다. 자신을 탄핵하는 분위기 속에서 오히려 시민들의 잘못을 질책하면서 상황을 역전시킨다. 이 두 번째 민회의 연설이야말로 페리클레스의 강건한 기백과 정치 철학, 그리고 소통과 설득의 묘미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연설의 백미다.
--- p.56

|리더의 부재가 그리스 쇠망을 불렀다|
30인 참주정의 잔혹한 통치에 대한 아테네 시민들의 트라우마는 소크라테스의 죽음에도 영향을 미쳤다. 기원전 399년에 아테네 시민들은 소크라테스를 신을 믿지 않고 청년들을 현혹한다는 이유로 사형에 처했다. 아테네 시민들은 평소 민주주의의 폭정을 경계하고 비난한 소크라테스가 달가울 리 없었다. 게다가 여기에 30인 참주정의 주도세력이었던 크리티아스가 소크라테스의 제자였기 때문에 그에 대한 증오가 소크라테스에 대한 경계와 미움으로 전가된 측면도 있었다.
--- p.93

|죽음 앞에서도 시민을 일깨운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는 당시 지혜롭다고 자부하는 정치인, 지식인들을 찾아가 집요하게 질문을 던지며, 그들이 실은 지혜롭지 않다는 것을 입증했다. 그가 그렇게 사람들에게 캐묻는 것을 듣고 좋아한 청년들은 소크라테스를 흉내 내어 다른 사람들에게 캐묻고 다녔다. 같은 방식으로 청년들에게 논리적 봉변을 당한 사람들이 소크라테스를 원망하게 된 것도 그 때문이리라.
--- p.106

|계층갈등 해소를 위한 중용의 지혜|
솔론은 민중에게는 지도자와 국가 법률에 순종하며, 건강한 정신과 자족의 미덕을 갖출 것을 권장했다. 또 권력을 가진 통치자들에게는 민중에게 지나친 자유를 주어서도 안 되지만, 그렇다고 지나친 통제를 가해서도 안 된다는 점을 일깨우고 있다. 국가권력에 대한 민중의 자발적 복종과 권력자의 자기 절제의 덕목을 강조한 것이다.
--- p.143

|그리스인이 꿈꾸던 이상국가|
플라톤은 개인의 사사로운 탐욕을 모두 내려놓는 ‘무사(無私)의 마음’을 가진 자만이 통치자가 될 수 있다고 보았다. 권력을 가지려 하는 자에게 권력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역설이다. 곧 권력을 진실로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만 권력이 주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권력의 흑심을 감춘 채 고사의 외양을 갖추는 위선적 겸양과는 거리가 있다. 현실에서 발견하기 매우 어려운 인간 유형이다.
--- p.209

|법치로 만드는 차선의 국가|
플라톤은 통치자들을 ‘법률에 대한 봉사자(hyperetes)’로 규정했다. 법이 통치자와 권력자에게 휘둘리고 권위를 잃을 때 나라의 파멸을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법이 통치자의 주인이고, 통치자들은 법의 종들인 곳에서는 구원이 그리고 신들이 나라들에 내주었던 온갖 좋은 것들”이 생긴다고 믿었다. 플라톤의 이런 법치 철학은 바로 근대적 ‘법의 지배(rule of law)’의 정신의 발현에 다름없다.
--- p.216

|에로스는 아름다움에 대한 사랑이다|
에로스는 지혜와 무지의 중간에 있다. 이미 지혜로운 신들은 지혜를 사랑하지 않지만, 에로스는 필연적으로 지혜를 사랑한다. 나아가 무언가 채우려는 열망을 갖고 합당한 방편을 찾으려는 본성을 지닌다. 그러면 모든 것을 채우려는 열망은 모두 ‘사랑’이라 불려 마땅하지 않을까.
--- p.247

|화내는 격정을 피하는 방법|
화에 대한 세네카의 철학적 치유책이야말로 이성적 해법이다. 화는 인간의 온화한 정신과의 대결에서 매우 폭력적이라고 지적한다. 상대를 파괴하려는 데서 생겨나는 인간의 격노는 오히려 자신을 먼저 광포하게 파괴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세네카는 이러한 화마저 혹 자신이 먼저 남에게 악한 일을 하면서 화가 비롯되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라고 말한다. 나아가 화가 자신의 권력의 증표로 휘두르는 것은 아닌지 성찰하라고 경고하고 있다. 깊이 새겨들어야 할 대목이다.

--- p.326

출판사 리뷰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6년 우수출판컨텐츠에 선정에 빛나는 그리스 문명 종합입문서 『그리스 인문의 향연』의 저자 인문학자 박경귀 박사의 지혜 가이드*

지혜의 가뭄 시대이다. 지식이 넘쳐나는 현대사회의 역설이다. 사라져가는 지혜를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바로 고전이다. 고전 평론가 박경귀 박사는 그리스 로마 고전이야말로 끝없이 샘솟는 인문학의 원천이라고 확신한다. 수천 년의 세월 속에서 인류의 사랑을 받으며 살아남은 최고의 스테디셀러인 고전에는 역사에 명멸했던 위대한 현인들의 사색과 통찰, 영웅호걸들이 부딪치던 도전과 응전, 반복되는 대중들의 오류와 애환이 고스란히 녹아있기 때문이다.

그리스 로마 문명 3천 년 지혜의 보고로 안내하는 박경귀 박사의 고전평론에서 우리는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의 통찰을 만난다. 저자는 그리스 로마 고전을 종횡무진하며 당대 현인들이 고민을 탐색하고 재조명하며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의 미래를 찾는다. 현인의 어깨 위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전달하는 저자의 깊이 있는 해설은 어렵게만 느껴지던 고전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이제 독자들은 『지혜 사용설명서』를 통해 소통의 비법을 배우고, 희망의 국가를 꿈꾸며, 어떻게 살 것인가 인생의 좌표를 점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그리스 로마의 위대한 고전에 담긴 지혜의 미로를 한 권의 책으로 길 안내하고 있다. 서양문명의 정수로 세대를 이어 내려온 시대를 앞선 지혜, 시공을 초월한 지혜를 만나보자!

작가의 말

고전은 평범한 대중도 현인의 어깨 위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책은 고전을 통해 대중을 현인에게 인도하는 길잡이, 고전의 가치를 발굴하고 옛 현인들의 지혜를 음미할 수 있도록 돕는 지혜 사용설명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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