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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안은 침대에서 이리저리 몸을 뒤척이며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옆방에 소피가 없다는 사실이 자신을 괴롭힐 줄은 미처 몰랐다.
'소피는 지금쯤 뭘하고 있을까?' 그는 이미 엉망으로 헝클어진 머리카락에 손을 집어넣고 머리를 긁었다. 정확히 언제부터 그녀가 옆에 없으면 잠이 안 올 정도올 그녀에게 빠져버렸는지 알 수가 없었다. --- p.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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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무슨 소리냐? 우린 지금 막 들어서는 길인데 우리가 뭘 어떻게 했다고? 그렇지 해리?'
'글쎄 말이야. 무슨 소린지 원' '그만들 하세요. 제가 지금 막 숙모님의 수요 살롱에서 페더스톤의 비망록을 읽고 있다는 얘길 들었어요. 아니 셰익스피어나 아리스토텔레스는 다 어떻게 된거죠?' '그 사람들이야 다 죽었지. 어떻게 되긴?' 해리 부인이 잠시도 망설이지 않고 말을 받았다. 그러자 페니 부인이 소피가 키득거리는 것을 못 본체하며 손을 내저었다. --- p.1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