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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주
들어가며, 급식소, 반 배정, '늑대'라는 탈, 경주, 고해성사, 졸업식 2. 포항 뱃사람들, 차별, 폭력, 전학, 포항, 특반, 이학준 개새끼 3. 부산 무용담 하나 없어도, 춤, 무제, 홍대, 공무원 준비, her, 복수전공, 가자미와 만년필, 부산 4. 서울 이방인, 재인쇄, <괜찮타, 그쟈>, 홍대 운동장, 베스트셀러, 짧은 꿈, 공사장 펜스, 계약 파기, 서울, 바다 한가운데, 도망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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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준은 글은 헛헛하다. 마음에 자국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빈 공간을 만들고 그 사이로 바람이 들게 한다. “어디로 가야하죠, 아저씨”묻던 <이별 택시>의 승객처럼, 이제 익숙한 곳으로부터 발길을 돌려 첫걸음을 내딛어야 하는 막막함에 손을 내민다. 아무리 정리해도 다시 어질러지는 기억들을 덮고 가느다란 몸통에 매달린 민들레처럼 부는 바람에 새로운 땅을 찾는다.
- 송재은 에디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