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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부 힐링 문화
1. 힐링의 개념과 의미 13 힐링 개념 이해 / 13 쉼, 휴식의 의미 / 23 2. 왜, 힐링의 시대인가? 31 피로사회론 / 31 위험사회론 / 39 힐링 열풍 형성의 과정 / 47 누구도 행복하지 않은 한국사회, 병들어가는 우리 / 52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현대인의 고충 / 56 과로에 내몰린 현대인, 번아웃 증후군 / 60 마음 챙김, 명상 / 68 코로나 블루, 멘탈데믹 / 75 3. 블루오션 시장, 힐링 비즈니스의 성장 79 힐링 비즈니스의 발전 / 79 게으른 경제 / 83 지친 현대인, 편하고 싶은 사람들 / 89 스낵컬처 시대 휴가의 의미와 콘텐츠 소비 / 94 4. 힐링 사회의 미래와 조건 97 여가와 행복사회학 / 97 행복한 생활의 의미 / 103 ‘나홀로족’의 증가와 함께 공고해지는 ‘1인 체제’ / 108 혼자만의 시간, 자발적 고독의 가치 / 112 일과 삶의 균형, 워라밸 / 115 일과 삶의 융합(조화), 워라인 / 123 유튜브 세대의 워라밸, 갓생 살기 / 127 힐링 콘셉트의 허상에 대한 비판 / 130 문화상품으로서 힐링 / 134 후반부 힐링 비즈니스 블루오션 1. 콘텐츠 힐링 비즈니스 143 힐링과 자기계발을 강조하는 인문학 도서들 / 146 시청자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힐링 프로그램의 인기 / 149 먹방 열풍, 그리고 푸디즘에 대한 경계 / 159 스마트폰 중독과 디톡스 / 164 게임으로 힐링 / 168 2. 건강 치유 힐링 비즈니스 175 슬리포노믹스, 수면산업의 부상 / 175 숙면 위한 기술, 슬립테크 / 180 슬립테크 기업 캐스퍼의 블루오션 개척기 / 187 힐링되는 가전제품, 휴식가전 / 193 명상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 198 자투리 시간에도 휴식을, 명상 버스 사례 / 208 VR 힐링 콘텐츠 / 210 힐링 로봇 / 214 3. 여가문화 힐링 비즈니스 221 ‘쉼’ 혹은 여가의 가치 / 221 ‘진지한 여가’를 원하는 현대인 / 225 취향으로 관계 맺기, 취향공동체 / 228 힐링관광 혹은 웰니스관광 / 238 ‘느림’으로 힐링하는 슬로시티 / 241 농촌체험으로 힐링하는 팜스테이 / 244 워크스테이, 워케이션 콘셉트의 부상 / 247 슬로라이프와 슬로푸드 / 251 힐링 푸드 즐기는 컬리너리 투어리즘 / 257 진지한 여가, 워킹 / 262 자연이 주는 치유, ‘에코 힐링’ / 266 숲에서 하는 힐링, 산림치유 / 269 도시 숲과 정신건강 / 272 코로나19 이후 여행·관광 트렌드 변화 / 276 대한민국은 지금 캠핑 열풍 / 279 낚시 문화의 팽창 / 285 4. 힐링 경험과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291 체험경제 시대의 도래 / 291 힐링 체험 마케팅의 개념 및 특징 / 298 몰입 경험과 힐링 마케팅 / 302 복합문화공간의 힐링 경험 마케팅 / 305 공간 인식, 개념의 변화 / 310 나만의 공간에서 즐기는 홈루덴스족 / 312 힐링 공간 서비스 기획 / 319 타임 푸어 시대, 패스트 힐링이 필요해 / 325 힐링의 미래 조건, 소비의 힐링이 아닌 위로의 힐링 / 329 진정한 힐링의 방법 / 334 참고문헌 3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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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서 개인은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경쟁에 따른 피로, 각종 사건 사고와 재난재해로 끊임없는 위험을 감당해야 한다. 피로와 위험을 매일같이 마주한다. 이른바 ‘피로사회’고 ‘위험사회’다.
상처를 치유하고 또다시 내일을 살아갈 힘을 얻기 위해 우리는 ‘충전’과 ‘치유’가 필요하다. 각종 재난재해와 사건·사고로 점철된 위험한 세상에서 버티기 위해서는 ‘안심’ 기제가 필요하다. ‘스트레스, 피로, 걱정, 의심, 불안, 불면, 짜증, 울화, 우울, 분노, 공포, 위험’ 세상에서 ‘위로, 평안, 안심, 치유, 충전, 행복’을 제공하는 무언가가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힐링’이다. 현재 여행, 음식, 공연, 드라마, 콘텐츠 등 다양한 힐링 ‘상품’이 성행하고 있다. 힐링이 문화가 되고, 비즈니스가 되는 이유는, 피로사회와 위험사회에서 ‘탈진한 자아’들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신자유주의의 무한경쟁과 피로, 불안에 지친 개인들이 많으니 이들의 심리를 겨냥한 치유, 위로 상품이 넘쳐나는 것이다. 힐링산업의 번창은 사람들이 위로와 치유를 내세우는 각종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힐링이 일종의 ‘비즈니스 모델’이 된 것이다. 이 책은 힐링 컨셉에 대한 현상학적 분석을 토대로 비즈니스 블루오션에 대한 탐색을 시도한다. 피로사회, 위험사회 극복 프로젝트이며, 비즈니스 블루오션 전략 탐구이다. “쉼이 결여된 삶은 위험함을 알지만 참다운 쉼을 생활 가운데 향유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오늘날 쉼은 개인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현대 사회의 시대적 조류와 관련된 문제” (37페이지)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의 삶은 행복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다. 자신의 삶을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실제로 평소 불행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행복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다.” (52페이지) 게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우울증이 늘어나고? 멘탈데믹 현상이 늘어가고 있다. 멘탈데믹(mentaldemic)은 ‘Mental(정신)’과 ‘Pandemic(감염병 대유행)’의 합성어로, 개개인의 우울감이 확산되면서 공동체 전체에 정신적 트라우마가 전염병처럼 번지는 상황을 이르는 말이다. 이러한 상황들이이 힐링 문화현상 및 비즈니스를 잉태한 것이다. “이제 힐링은 ‘흔치 않은 것’에서 ‘일상적인 것’으로, ‘일시적인 것’에서 ‘필수적인 것’으로, ‘사치스러운 것’에서 ‘일상생활의 가치’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47페이지) 이러한 맥락에서 힐링 키워드는 새로운 비즈니스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는데, 콘텐츠, 건강 치유, 여가문화, 힐링 공간 분야 등에서 그러하다. 예컨대, 다음과 같은 사례들이 대표적이다. ▲ 힐링하는 자세와 삶의 모습을 제안하는 인문학 도서들 ▲ 시청자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힐링 방송 프로그램 ▲ 킬링이 아닌 힐링이 되는 게임 ▲ 메트리스 과학으로 숙면을 제공하는 수면 산업 ▲ 힐링의 감정을 제공하는 가전제품(휴식 가전) ▲ 명상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 VR 힐링 콘텐츠 ▲ 슬로우 라이프를 지향하는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 ▲ 몰입 경험을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 서비스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삶이 힘들어지는 사이, 힐링의 본질에 대한 성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무늬만 힐링’을 걷어내며 힐링의 효용성과 그 본질적 의미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우리 사회에 피로와 위험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 ...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힐링산업을 통해 ‘치유 소비재’를 구매하면서 “힐링됐다”고 믿지만, 그저 잠시간 결핍을 해소한 것에 불과하고, 따라서 힐링은 거짓 믿음으로 지속적인 회피를 조장하는 산업이다.” (330페이지) “‘위로의 힐링’이 그저 ‘소비의 힐링’이 되어버리는 트렌드를 극복해야 한다. 힐링이라는 화두를 전면에 내세운 방송, 영화, 음악들은 엔터테인트먼트 상품일 뿐이다. 시장과 결탁한 관광, 대중문화들이 생산하는 무수한 문화상품은 말할 것도 없고, 힐링 멘토를 자청하는 지식인들의 문화상품들도 다를 바 없다. 여기서 주요한 것은 ‘위로의 힐링’을 실천하는 문화상품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소비의 힐링 콘텐츠’에 대한 비판 즉 ‘현대 자본주의가 전략적으로 시장과 결탁시키는 문화상품’에 대한 변별적 비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331페이지) 즉, ‘킬링(killing)’이 아닌 ‘필링(feeling)’의 ‘힐링(healing)’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지치고 힘든 시절에 힐링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삶의 지향을 제공하는 위로서다. 나아가 힐링 컨셉의 비즈니스를 제안하는 미래 전략서다. 진정한 힐링이 필요한 사람에게, 미래 비즈니스 블루오션 아이템을 찾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