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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Francois Chab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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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는 겉으로 보기엔 모든 면이 닮은꼴이었어요. 하지만 아기 때부터 두 아이 성격에는 분명한 차이가 보였습니다. 동생 나왕은 대담하고 쾌활했는데 형인 라히는 소심하고 겁이 많았어요
--- p. 6 양치기 개는 명령을 받은 것처럼 으르렁대며 라히에게 다가갔어요. 뾰족한 이빨을 드러내면서요. 라히는 공포에 휩싸여 신음 소리를 냈어요. 자기는 이제 끝났다고 생각했어요. 라히는 개에게 곧 끔찍하게 물어뜯길 거라고 생각하며 눈을 감아 버렸어요. 그래서 나왕이 양치기 개에게 손을 내미는 걸 보지 못했지요. --- p. 13 라히는 엄마에게 위로를 받고 싶은 마음에 방금 겪은 일을 이야기했어요. 그런데 라히는 순간적으로 비웃는 듯한 엄마 얼굴을 본 것 같았어요. ‘엄마도 내가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걸까? 엄마까지?’ 라히는 세상이 참 차갑고 잔인하다고 생각했어요 --- p. 14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라히는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들어야만 했어요. 그 사이 초모룽마는 더 거대해졌어요. 초모룽마는 라히 위로 덮쳐왔어요! 라히는 공포에 사로잡혔어요. 돌과 얼음 홍수에 휩쓸릴 것만 같았어요. --- p. 18 라히가 어깨 너머로 나왕에게 말했어요. “넌 어떻게 늘 그렇게 담담할 수 있니? 어떻게 늘 행복할 수 있어? 난 더 이상 못 견디겠어! 나왕, 네 눈을 좀 빌려줄 수 있니? 네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싶어.” --- p. 28 라히는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느냐가 아니라, 일어난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무엇을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초모룽마도 양치기 개도 라히를 공격하지 않았지요. 라히 혼자서 끔찍한 생각을 지어냈을 뿐이에요. --- p. 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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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들로 둘러싸인 히말라야에 쌍둥이 형제 가족이 살아갑니다. 늘 평온하고 쾌활한 동생 나왕과 소심하고 겁 많은 형 라히. 나왕에겐 세상이 아름답고 멋진 곳이지만, 라히에게 세상은 위험하고 냉정한 곳입니다. 세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라히는 자신 또한 존중받을 만한 존재가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자기를 이해해주는 사람은 없고 오히려 자기를 무시한다고 생각에 빠져 라히는 홀로 집을 떠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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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어떻게 늘 담담할 수 있니? 어떻게 늘 행복할 수 있어?
난 더 이상 못 견디겠어! 나왕, 네 눈을 좀 빌려줄 수 있니? 네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싶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 우리는 저마다 각자의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판단합니다. 같은 일이나 상황을 바라보면서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있고, 반대로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타고난 성격 때문일 수도 있고, 경험적으로 굳어진 생각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으로 우리는 우리 자신을 바라본다는 것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쌍둥이 형제, 라히와 나왕은 겉모습은 똑같지만 정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형인 라히는 쉬지 않고 울어대며 겁먹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봤고, 동생 나왕은 늘 평온하고 쾌활했습니다. 험난한 티베트 지역에서 유목민으로 살아가는 쌍둥이 가족의 삶은 그리 순탄치만은 않습니다. 그렇다고 매일이 힘든 것만은 아니겠죠. 그 속에서도 행복하고 즐거운 순간들은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나왕은 늘 평온하고 즐겁게 생활하는 반면, 라히는 매순간 불안하고 두려워하며 살아갑니다. 같은 모습으로 같은 공간을 살아가면서도 행복한 사람이 있고, 불행한 사람이 있는 것입니다. 자기를 존중한다는 것 여러분은 스스로를 어떻게 느끼며 살아가고 있나요? 다소 부족한 면이 있더라도 자신을 긍정적으로 느끼는 사람이 있고, 반대로 부족함과 결핍을 크게 느끼며 자신을 부정적으로 느끼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기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자신이 사랑받을 자격이 없고, 자기를 이해해줄 사람도 없으며, 세상은 냉정하고 불공평하다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라히는 자아존중감이 낮아서 타인의 순간적인 반응이나 태도를 예민하게 받아들이기에, 남들이 자기를 무시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라히는 친구가, 가족이 부족한 자신을 무시하고 비난한다는 생각에 결국 집을 나와 홀로 길을 떠나게 됩니다. 세상과 사람들을 원망하며 떠난 길에서 히말라야의 험난한 환경마저 라히에겐 괴물처럼 느껴집니다. 그런 자신이 창피하고 한심하여 절망에 빠진 순간, 다행히 동생을 만나 안도와 평온을 느끼게 됩니다. “세상을 다른 눈으로 보려면 마음부터 바꿔야 해. 내가 그 방법을 알려 줄게.”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우리는 같은 순간 같은 일을 겪더라도 서로 다르게 바라보고 다르게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자신에 대한 존중감, 자아존중감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어렵고 힘든 상황을 맞이하더라도 무너지거나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자신에게 왜 그런 일이 있어났는지를 한탄하며 자신을 비난하거나 타인을 공격하기도 합니다. 형 라히는 동생 나왕이 어떤 상황에서도 늘 평온하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며 부러워합니다.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한탄하는 것이 아니라, 일어난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무엇을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동안 자신에게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로 스스로를 괴롭히고 끔찍한 생각을 지어냈다는 것을 느끼게 된 것이죠. “맞아 나왕! 세상은 정말 아름답고 멋져! 이제 내 눈에도 세상이 빛나 보여!” 행복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비가 와서 싫고, 겨울 추위가 싫고, 여름은 더워서 싫고 …. 싫은 게 많아질수록 행복하고 즐거운 순간들이 줄어들게 됩니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드라마 〈도깨비〉에 나오는 대사처럼, 아무리 나쁜 상황에서도 좋은 부분이 숨어 있는 것 같습니다. 나왕처럼 원래 성격이 밝지 않은 라히는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은 부분을 찾아내는 연습을 시작합니다. 무엇이든 미리 판단하여 괴로워하지 않기, 일어난 일 때문에 괴로워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그 속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기, 주어진 상황에서 행복한 일을 찾아 느끼기. 나왕의 마음공부를 받아들이고 따라하던 라히는 드디어 밝은 세상을 느끼게 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