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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독백-난임을 초대하다 프롤로그 1부 망설이고 있나요? 1. 망설임의 이유들 - 그 중 회피 / 2. 직면 - 맞닥뜨림 2부 준비하고 있나요? 3. 첫발을 내딛다 / 4. 진행 과정 3부 혹시, 안 됐나요? 5. 임신테스트기가 한 줄 / 6. 유산 / 7. 놓아주기 / 8. 그래도 희망 4부 다시 시작하나요? 9. 운동화 끈을 단단히 매고 / 10. 자기 알아차림 / 11. 몸을 유연하고 자연스럽게 / 12. 자기 지지하기 / 13. 이미지 기도 5부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졌나요? 14. 감정의 소용돌이 / 15. 또 다른 감정들 6부 말의 가시에 찔렸나요? 16. 말의 가시들 / 17. 말의 가시에 대처하기 / 18. 상담 작업하기 / 19. 가지치기 7부 이제 그만 멈추고 싶나요? 20. 두 마음 / 21. 20년 후 그리고 지금 / 22. 고통의 가치, 가치의 고통 / 23. 결국은 나! 독백 - 난임과 작별하다 에필로그 감사의 말씀 *본문에 31개의 Self counseling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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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지난날의 난임과 마주 앉아 있습니다. 내 인생의 힘든 시간이었고 그래서 다시 꺼내보고 싶지 않은 시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상담사로서 이 시간을 그냥 지나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담사인 나로서도 난임의 길은 너무 외롭고 막막하고 몸도 마음도 많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그 길에 서 있는 누군가의 외로움과 막막함에 손을 내밀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p.12 시술대에 누우니 양쪽 손목을 고정시켰다. 그렇게 누워 있는데 눈앞에 보이는 천장에 아기 천사들의 그림이 보였다. 뭔가 모를 큰 위안이 되었다. ‘나도 저런 아이를 만나기 위해 여기 있는 거지, 저런 아이가 나에게도 분명 올 거야’ 하며 잔뜩 긴장된 마음과 몸을 억지로 이완시키려고 노력했다. --- p.54 보통 임신 4~5주 이하의 초기 유산이기 때문에 시술 없이 자연적으로 생리혈로 배출이 된다. 굳이 찾아야 하는 감사한 이유 중의 하나라면 시술이 없다는 것이다. 그냥 자연스럽게 배출이 된다. 큰 덩어리가 흘러나온다. 혹시 이것이 흘러내린 내 배아일까라는 생각에 변기의 물을 쉽게 내릴 수가 없었다. --- p.64 난임 상담을 하면서 알았다. 난임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는 것을. 그저 삶이 부부에게 주는 공동과제일 뿐이다. 과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는 오직 한 팀이 되어 있는 부부만의 영역이고 존중받아야 할 선택인 것이다. --- p.139 아이가 없다고 불편하고 불쾌한 감정들만 만나는 것이 아니다. 소소한 일상의 기쁨과 행복은 얼마든지 있다. 그래서인지 주위에 점점 아이 없이 살고자 하는 부부들도 많이 생기고 있다. 같은 취미생활과 운동을 하며, 또 좋아하는 반려동물을 키우며 그렇게 둘만의 단단한 가족 울타리를 만들어 간다. 어떤 선택을 하든 그 선택은 존중받아 마땅하다. 왜냐하면 내가 어떠한 삶을 살든 그것은 내 삶이고, 삶의 주인공은 바로 나이기 때문이다. 나를 위한 삶, 내가 만족하는 삶이라면 그것만으로 의미 있고 충분히 빛나는 삶이다. --- p.1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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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상담심리사가 전하는 따뜻하지만 현실적인 조언 저자는 상담심리사로서 난임 환자들과 함께 기쁨과 슬픔을 나누고 있다. 저자를 찾아온 사람들은 첫 번째로 분노를 쏟아낸다. 그 대상은 자기 자신이 될 수도, 배우자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저자는 상담을 하면서 난임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난임은 삶이 부부에게 주는 과제이며, 어떻게 풀 것인가는 오직 부부만의 영역이고 존중받아야 할 선택이다. 하지만 이미 분노를 표현했다면 그 대상뿐만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잘 살펴봐야 한다. 원망의 말을 쏟아낸 자신도 많이 아프기 때문이다. 저자는 절대 자신을 비난하지 말고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들을 적어보고 그 안에 있는 자신을 토닥여 주자고 말한다. '그동안 힘들었겠다, 수고했다, 괜찮다, 고맙다.’ 저자는 난임을 초대하며 이 책을 시작한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이를 통해 자신을 돌볼 수 있었고 주변 사람들의 존재 자체에 감사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우리 모두는 소중한 존재이며 사랑의 결실이다. 난임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아픈 상태라면 이 책을 통해 위로와 다시금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