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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현대 조선문학의 성격
제1장 현대 조선문학의 규정 제2장 현대 조선문학의 발전 형태 제3장 현대 조선문학과 그 사상성 제4장 신소설과 현대 조선문학 제1편 청춘 조선의 정열과 이상 제1장 신문학 건설의 출발 제2장 동인제 문예잡지 시대의 제(諸) 경향 제3장 세기말적 사상과 자유운동 제4장 현실주의의 대두와 그 방향 제2편 조선적 현실의 성장과 문예운동 제1장 신경향문학의 의의와 그 작품 제2장 민족주의의 진영과 그 추수자(追隨者) 제3장 방향전환기의 문예운동 제4장 카프운동의 반성기 제3편 수난기의 조선문학 제1장 침체된 문학운동의 진로 제2장 전환기 문학의 제 경향 제3장 인간탐구시대의 제 작품 제4장 시적 정신의 부흥과 정형시 운동 제5장 역사소설시대 |
朴英熙, 회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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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회월 박영희는 우리 현대문학 현장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 중심인물로서 수많은 작품을 쓴 작가이자 비평가다. 카프[KAPF]의 핵심멤버로 활약하다가 ‘얻은 것은 이데올로기요 잃은 것은 문학이다’라는 말을 남기면서 탈퇴한 후, 자의반 타의반 친일의 길로 들어선다. 해방공간에서 문학이론서를 집필하고, 그동안 문학현장 경험과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하여 본서를 집필한다. 그런데 그 당시 사회 분위기나 여건상 출간이 어렵게 되고 원고(原稿) 뭉치가 수난을 당한다. 이에 백문식이 문장을 가다듬고 정리하여 읽히기 쉽게 본서를 펴내는 바이다.
1. 이 책은 〈사상계〉(1958.4~1959.4) 잡지에 연재된 현대한국문학사(서론, 제1, 2편)와 〈박영희 연구(김윤식 저)〉의 부록에 실린 현대조선문학사(제3편)를 합본하여, ‘조선현대문학사’란 원고(原稿) ‘머리말’대로 제목을 붙여 엮은이가 편집/교주(校註)하여 단행본으로 정리한 회월 박영희 문학사의 결정판(決定版)이다. 2. 저자의 집필 의도와 내용을 크게 흩트리지 않는 범위 안에서 군더더기 부분을 일부 생략하고, 성긴 표현과 어려운 낱말은 읽히기 쉽게 고쳤다. 그리고 현대 맞춤법에 따라 교정·교열하고 한자는 가급적 한글로 바꾸어 가독성을 높이려고 하였다. 3. [덧붙임] Ⅰ. 문학상 공리적 가치 여하(如何) Ⅱ. 작가로서는 무의미한 말 Ⅲ. 조선프로문예운동의 선구자 Ⅳ. 최근 문예이론의 신전개(新展開)와 그 경향 Ⅴ. 작가들의 전향(轉向)에 관하여- 5편의 관련 논문을 실어 본문의 깊이 있는 이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 머리말 나의 30년 동안의 문단생활은 현대조선역사의 운명과 더불어 실로 기구하였다. 일정시대 말기에는 지필을 내어던진 채 7, 8년의 세월을 헛되이 보내고 말았다. 이렇게 무료히 지나가는 동안 자위(自慰)의 길을 문학사를 초하려는 데서 발견하려고 하였다. 그리하여 틈틈이 자료를 정리도 하여 보았으나 마음대로 할 수 없는 형로(荊路)에 내 자신이 있게 됨을 알게 될 때, 나는 하는 수 없이 이것조차 중지하고 말았다가 8·15를 당하게 되자 자유와 여가를 살리기 위하여 또 다시 펜을 잡았다. 이 새로운 날을 맞이하여 조선문학은 당연히 과거의 우울과 구속에서 뛰어나와 자유와 희망 속에서 조선민족의 심원의 문학을 창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렇게 희망의 날을 맞이하게 되니 형로를 걸어온 40년의 조선문학은 새삼스럽게 그립고 또 귀중함을 깨닫게 한다. 그것은 마치 악전고투 후에 이루어진 고독한 청년의 성공과도 같이 현대 조선문학의 40년 동안의 고투 없이 금일의 조선문학이 있을 수 없는 것이니, 우리는 이 새로운 출발에 앞서서 과거 40년 동안의 조선문학을 정당히 이해하며 또 그 걸어온 자취에서 현재와 미래의 고귀한 전통을 만들기 위하야 현대 조선문학사가 시급히 요청되고 있는 사실에 비추어 새로이 내게 부여된 자유와 희망 가운데서 나의 〈조선현대문학사〉를 기초할 의욕은 더욱 굳어졌다. □ 〈조선현대문학사〉의 원고 수난 배경과 경위 - 회월의 문학사가 발표되는 데 앞서서 - 백철(白鐵) 회월의 조선현대문학사 원고가 〈사상계〉지에 실리게 되는데 있어서, 지금까지 수 년 동안 그 원고를 내 책상 한구석에 푸대접해 둔 사과도 할 겸, 또 이 원고는 직접 회월 형한테서 받은 것이 아니고 그것을 출판하려던 김진구 형에게서 전달된 것이기 때문에 그 원고가 지금까지 남아 있게 된 공로는 전적으로 김진구 형에게 있다는 말도 여기에 알리는 바이다. 실상은 회월 형의 귀중한 그 원고에 대하여 푸대접을 하고 싶어서 지금까지 파묻어 둔 것이 아니고 지금 중간에서 애를 쓰고 있는 전광용 형과도 수차 상의한 바가 있지만 어떻게 출판을 해보려고 서로 몇 차례 노력을 했지만 독자들이 잘 알다시피 근래 우리 출판계란 것이 말이 안 되어서 도무지 그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은 채로 나는 미국으로 떠나왔던 것인데 내가 떠난 뒤에 남아 있는 전광용 형이 노력을 해서 우선 〈사상계〉지에 일차 연재를 하다가 기회를 봐서 단행본으로 내자는 상의를 내게 전달해 왔기 때문에 나도 그것을 상책으로 생각하고 쾌히 승낙을 하는 의미에서 이 적은 머리말을 쓰는 것이다. 알다시피 회월은 나와도 달라서 우리 신문학 시작 뒤의 거의 전 기간을 직접 경험해온 작가요, 시인이요, 특히 우수한 평론가였으며 그만치 신문학사를 기술하는 데는 가장 적임자로 봐야 할 사람이다. 사실은 이 문학사 원고가 된 것은, 나의 변변치 못한 〈신문학사조사(상)〉가 나온 직후, 그러니까 나의 같은 책 하권이 나오기 전 대개 1948년 중간에서 그 전편이 끝났던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회월은 나처럼 저널리즘에 비위를 맞추는 성격이 되지 못해서 그 뒤 좀처럼 출판될 기회를 얻지 못하고 오다가 일차 그 결론 정도가 파인(김동환)의 주재인 〈삼천리〉 지상에 몇 회 동안 연재된 일이 있으며 그 뒤 바로 6·25 직전에 전기(前記)한 김진구 형의 출판사에서 맡아서 조판을 하다가 불운하게도 사변 때문에 다시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던 것이며 그래서 그 원고가 김 씨의 손에 보관되었던 것인데 수년 전에 김 씨가 내게로 전달해 온 것이다. 생각하면 그렇게 햇빛을 보기에 불운했던 그러나 그만치 귀중한 문학사적인 자료의 원고가 이제부터라도 발표가 되고 책으로 나오게 되면 이 방면의 독자와 학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고 기대하는 바이다. (1958년 1월 15일 미국 뉴 헤이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