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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루뚜루 소리를 내며 유유히 바닷속을 누비는 상어는 몸집이 가장 큰 물고기로 날카롭고 무시무시한 이빨과 헤엄치기에 가장 완벽한 유선형의 몸을 갖고 태어난답니다. 자신이 완벽하다고 알고 있는 이 책의 주인공 백상아리는 물고기들 앞에서 여러 가지로 부족하다며 겸손하기까지 하네요. 사실 갖고 태어난 몸도 그렇지만 뛰어난 후각과 반경 250m 안의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을 만큼 청각까지 갖췄으니 없어진 아기 고래를 찾는 사건도 해결하기 쉬었죠. 이렇게 잘난 백상아리는 아무도 없는 밤 거울에 비친 자신을 보며 완벽함을 숨기는 일이 힘들다 말해요. 완벽해 보이는 백상아리지만 나름의 약점은 있답니다. 가라앉지 않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여야만 하는 백상아리의 큰 약점은 바로 ‘부레’가 없다는 것.
상어는 가라앉지 않으려고 쉬지 않고 계속 헤엄을 쳐야 해요. 바다의 제왕인 상어는 늘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지만 불평하지 않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 노력했기 때문이죠. 부레가 없다는 백상아리의 고백에 문어는 “그건 별로 문제가 되지 않아. 문제가 되는 것은 아무리 노력해도 우리 힘으로 해결할 수 없을 때거든.”이라고 말합니다. 이 세상에 완전한 것은 없어요. 상어 역시 물고기에게 있어야 할 부레가 없는 약점을 갖고 있지만, 끊임없이 헤엄치면서 더 빨리 움직여 먹잇감을 찾았기 때문에 바다의 제왕이라는 별명을 얻은 것이 아닐까요? 나에게 주어진 환경이나 상황을 탓하기보다 부족한 부분은 채우려 노력하고, 불만족스러운 부분은 고치려 노력해보세요. 나뿐만 아니라 이 세상 모든 것에는 약점이 있습니다. 약점을 장점으로 바꾸는 부족한 부분만 보면서 바꾸려 하지 않는다면 가라앉게 될지도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