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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ert Fulgh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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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여름철이면 그녀는 '햇빛 차'를 만들곤 한다. 천천히 천천히 만들어지는 차. 한 갤론들이 단지에 찬물을 가득 붓고, 조그만 차 봉지 몇 개와 향료를 매달아 놓는다. 아침 일찍 일하러 나가기 전에, 이 단지를 갑판의 하얀 탁자위에 놓고 간다. 햇빛에 차가 우러날 수 있도록 말이다. 오후 늦게 집에 돌아와서는, 햇빛으로 만든 차를 유리컵에 붓는다. 얼음을 넣고 레몬조각을 띄우고, 밭에서 키운 박하도 넣는다. 그리고 파라솔 그늘 아래 의자에 앉아서 유리잔 속의 여름을 음미한다.
--- p.94,---pp.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