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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모든 것은 만남의 이야기다
01 빛
02 프레이밍
03 인내
04 디테일
05 스토리텔링
06 현장
07 겸허함
08 자유
09 선택과 포기
10 공유

저자 소개 4

플로렌스 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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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rence At 1998년부터 르포르타주 전문 사진작가로 일하고 있다. 파리의 세계적 사진작가 제라르 반디스타트(G?rard Vandystadt) 밑에서 일을 시작해 툴루즈에 기반을 잡은 뒤, 프랑스를 비롯해 여러 국가에서 일하고 있다. 프랑스의 다양한 언론 매체(레퀴프, 파리 마치, 텔레라마, 라 크루아, 르피가로 등)에 사진을 실었다. 그의 작품은 아를 국제사진축제와 루브르 박물관을 비롯한 많은 장소에서 여러 차례 전시되기도 했다. 2013년과 2015년에는 월드프레스포토가 주관하는 사진전에서 ‘올해의 사진상’결승 후보에 두 차례 올랐고, 2016년에는 캐논유럽상 2위
Florence At
1998년부터 르포르타주 전문 사진작가로 일하고 있다. 파리의 세계적 사진작가 제라르 반디스타트(G?rard Vandystadt) 밑에서 일을 시작해 툴루즈에 기반을 잡은 뒤, 프랑스를 비롯해 여러 국가에서 일하고 있다. 프랑스의 다양한 언론 매체(레퀴프, 파리 마치, 텔레라마, 라 크루아, 르피가로 등)에 사진을 실었다. 그의 작품은 아를 국제사진축제와 루브르 박물관을 비롯한 많은 장소에서 여러 차례 전시되기도 했다. 2013년과 2015년에는 월드프레스포토가 주관하는 사진전에서 ‘올해의 사진상’결승 후보에 두 차례 올랐고, 2016년에는 캐논유럽상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스무 살 무렵부터 사진학을 가르치고 있다. 2000년부터 직업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하며 2009년에는 모든 대중과 청년,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사진학교(coursdephoto.net)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레이철 데가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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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chel Deghati

문학을 전공한 작가이자, 1992년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동양 어학을 공부한 뒤 사진작가 레자와 함께 공동으로 포토 에이전시 ‘웨비스탄(Webistan)’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개인적인 픽션과 시 작품 외에도 레자와 함께 15권의 책을 썼고, 25년간 사진과 글 편집에 관련한 여러 프로젝트(책, 전시, 다큐멘터리)를 기획하고 발전시키며 집필을 맡아 자신만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박애주의자, 인도주의자, 건축가 겸 세계적인 사진작가인 레자는 1981년 프랑스로 망명한 뒤 파리에 정착했고, 이후 세계를 여행했다. 100개가 넘는 국가를 돌아다니며 전쟁과 평화 사이에 놓인 인류를 이야기하면서도 굳건한 희망을 잃지 않았다. 그의 작품은 국제적인 매체\(내셔널 지오그래픽, 타임 매거진, 뉴스위크, 엘 파이스, 파리 마치, 지오 등)에 실렸고 책, 전시, 다 큐멘터리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졌다. 단순 사진작가 그 이상인 레자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일념 하에 취약 시민계층 출신의 청년과 여성을 대상으로 비공식적인 시각예술 교육을 1983년에 시작했다. 르
박애주의자, 인도주의자, 건축가 겸 세계적인 사진작가인 레자는 1981년 프랑스로 망명한 뒤 파리에 정착했고, 이후 세계를 여행했다. 100개가 넘는 국가를 돌아다니며 전쟁과 평화 사이에 놓인 인류를 이야기하면서도 굳건한 희망을 잃지 않았다. 그의 작품은 국제적인 매체\(내셔널 지오그래픽, 타임 매거진, 뉴스위크, 엘 파이스, 파리 마치, 지오 등)에 실렸고 책, 전시, 다
큐멘터리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졌다. 단순 사진작가 그 이상인 레자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일념 하에 취약 시민계층 출신의 청년과 여성을 대상으로 비공식적인 시각예술 교육을 1983년에 시작했다. 르포르타주를 계속하면서 ‘레자 시각아카데미’에서 난민과 낙후된 교외 지역 청년들에게 사진언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법과 카메라를 스토리텔링의 도구로 사용하는 법을 가르친다. 레자는 세계 전역에서 사진전과 콘퍼런스를 열고 있다. 30권이 넘는 책을 써낸 그는 월드프레스포토사진상, 뉴욕 국제사진센터(ICP)의 인피니티 사진상, 미주리 대학이 수여하는 명예 훈장인 루시 어워즈에서 여러 차례 수상했고, 파리 아메리칸 대학교에서 명예 학위를 받았으며, 2005년에는 프랑스로부터 명예 기사 훈장을 받기도 했다.
성신여자대학교에서 불문학과 영문학을 전공하고,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불번역과를 졸업했다. 주한프랑스대사관·주한프랑스문화원 등의 공공기관과 교육, 영상,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번역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바른번역 소속 전문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만화로 보는 올림픽 세계사》 《만화로 보는 결정적 세계사》 《지도로 보아야 보인다》 《누가 나르시시스트일까?》 《책읽기, 무엇에 좋은 것일까?》 《환경 슈퍼히어로 태오》(시리즈) 《벨기에 에세이》 《우편엽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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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762g | 216*260*15mm
ISBN13
9791159714245

책 속으로

레자는 자신을 둘러싼 세상에 대한 관찰을 절대 멈추지 않았다. 그는 단지 르포르타주를 촬영할 때만 사진작가로 사는 게 아니라, 매분 매초를 사진작가로 살았다. 레자에 관해 내가 기억하는 것은 그가 언제나 눈으로 호흡했다는 사실이다.
--- p.16

내게 있어 이야기를 프레임 안에 담는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프레임 밖의 상황에 대해 질문하는 것과 같다. 삶과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에 있어서 나는 르포르타주와 일상을 구분하지 않는다. 나는 끊임없이 시각적 경각심을 가지며, 중요해 보이는 것과 보여 주고 싶은 것을 포착하기 위해 언제라도 카메라 셔터를 누를 준비를 갖춘다.
--- p.31

사람들은 내 사진의 특징이 ‘단순함’이라고 말한다. 나는 이 평가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내 사진이 첫눈에 감상자를 소외시키거나 감상자가 “대체 무슨 말이 하고 싶었던 거야?”라고 생각하게 만들기를 원하지 않는다. 내 사진이 그것을 감상하는 사람에게 감정을 불러일으키거나, 정보를 제공하거나, 성찰을 가능하게 할 때 비로소 그들과 나 사이를 연결하는 다리가 놓이게 된다.
--- p.75

얼핏 보기에 이 사진은 무너진 벽의 출입구 너머로 촬영된 한 폭의 예쁜 풍경 사진 같아 보인다. 하지만 그것이 사담 후세인이 대통령궁의 방에서 내려다보곤 했던 경치라는 사실을 안다면, 사진이 전하는 메시지는 전혀 달라진다. 돌로 된 출입문 형태의 프레임 너머의 포근한 자연 경치는 무엇보다도 혼란의 종결을 상징한다. 저 멀리 보이는 나무가 생명을 나타내는 반면 전경의 폐허는 더는 존재하지 않는 과거를 그리고 있다.
--- p.89

1981년 나는 망명을 해야만 했다. 짐이라고는 오로지 카메라 가방 하나만을 들고 고향 이란을 떠났다. 신생 이슬람공화국은 국제 언론지에 실린 나의 사진이 조국의 쿠르드족 탄압을 비난했다며 내게 형을 선고했다. 당시 나는 이란에서 가장 흔한 이름인 ‘레자’만 사용해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했지만 허사였다. 1981년 3월 이후 나는 다시는 이란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그때부터 세계가 나의 집이 되었고, 프랑스는 모항--- p.母港)이 되었다. 나는 1년 중 6~8개월을 현장에서 보냈다. 누군가 내게 가장 좋아하는 장소가 어디냐고 물으면, 나는 “바로 여기, 지금, 당신과 함께 있는 이곳”이라고 대답했다.

--- p.91

출판사 리뷰

전쟁과 평화 사이에 놓인 레자의 시선
박애주의자, 인도주의자, 건축가 겸 세계적인 사진작가인 레자는 1979년 이란혁명을 담은 사진으로 유명해졌다. 하지만 바로 그 사진들로 인해 3년여의 옥살이 끝에 모국인 이란을 떠나 프랑스로 망명해야 했고, 이후 100개가 넘는 나라를 여행하고 취재하면서 시대를 대표하는 포토저널리스트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
이 책에 담긴 레자의 사진에서는 인간을 향한 사랑과 평화에 대한 갈망이 그대로 느껴진다. 아프간에 자행된 소련군의 만행, 전쟁에서 패한 군인과 고통으로 신음하는 시민들, 굶주림과 질병 속에 방치된 아이들의 초상 등 분쟁 지역의 현실이 담담히 놓여 있다. 역사의 중요한 순간이 되었던 1985년에 찍은 아프간 저항세력의 상징 아흐마드 샤 마수드의 사진을 비롯해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세계적인 매체를 장식했던 레자의 작품들이 누구보다 그를 잘 아는 두 사람의 글과 함께 생생하게 펼쳐진다.

사진언어 해석부터 촬영 기법까지
폭격의 흔적 속에서도 그저 천진난만한 아이들과 다양한 민족의 전통적인 삶의 모습, 공포와 피로 얼룩진 전쟁의 참상과 인권 유린의 현장까지. 레자의 사진 세계는 광활하다. 세계인의 뇌리에 깊이 각인된 이 사진들은 레자가 존재의 일부이자 공모자인 카메라와 함께 극한의 환경을 이겨낸 결과물이다. 2012년 장밋빛 도시 툴루즈에서 만난 플로렌스 앳과 레자는 그 결과물을 가지고 여기에 독자와 소통하기 위한 다리를 놓았다.
레자는 감정과 이해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다수의 주제에 관한 30여 권의 책을 집필했지만 촬영 기법에 대한 교육서는 지금까지 단 한 권도 쓰지 않았다. 반면 플로렌스는 여러 권의 교육서를 써낸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 두 사람이 동일한 사진에 관한 각자의 접근 방식을 보여줄 수 있는, 바로 이 책을 쓰기로 했다. 두 사람의 상보적인 접근 방식과 사진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르포르타주 속으로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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