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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1부 특수상황투자란 무엇인가 제1장 특수상황을 알아보는 방법 제2장 특수상황투자를 위한 배경지식 제3장 특수상황투자에 대한 이론적 분석 2부 할인된 특수상황투자 제4장 청산 제5장 잔여자산투자 제6장 분할, 자회사의 처분 제7장 거래기술 제8장 공개매수 제9장 주식매수청구권 제10장 신주인수권과 초과청약 제11장 인수와 합병 제12장 파산을 앞둔 상황에서의 구조조정 제13장 자본구조의 변경 3부 개별적인 유형의 특수상황투자 제14장 호전의 특수상황 제15장 사업의 전환 제16장 현금이 많은 기업 제17장 엠파이어 빌더 제18장 구조적인 성장 마무리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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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이 책을 들었는지 누군가 추천해주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마도 여러분은 벤저민 그레이엄이 얘기하는 진취적인 투자자일 것이고, 주식시장의 보물찾기를 즐기며, 발전하려 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포털 사이트에서 잘 정돈해 보여주는 평범한 뉴스엔 무관심하리라 생각합니다. 그 대신 알고 싶어 하는 게 있다면, 게걸스레 정보의 쓰레기더미를 뒤지는 스타일일 것입니다. 지적이고, 호기심이 많으며, 정확한 판단을 했다는 사실 자체에 큰 희열을 느낄 것입니다. 유명한 특수상황투자자들 사이에서 자주 보이는 이런 성향을 이 책을 들고 계신 여러분도 갖추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업에서는 분할, M&A, 공개매수 같은 활동이 일어납니다. 바로 여기가 특수상황이 발생하는 지점입니다. 이런 활동 중 어떤 구조적인 이유로 또는 시장이 오해해서 가격이 잘못 매겨지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자연스럽게 안전마진이 생기는 이런 기회는 회사의 내재가치가 발현되면서 투자자들이 부담하는 위험 대비 높은 수익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수상황투자는 기관이라고 해서 개인보다 유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특수상황과 같이 제도권에서 벗어난 기회들은 개인이 기관보다 구조적으로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여러분처럼 싼 것을 찾아 탐구하고, 호기심이 많으며, 열정적으로 분석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늘 이길 수 있는 전략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특수상황투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이 책의 모든 부분에서 작가가 반복적으로 강조하듯, 특수상황투자는 위험이 훨씬 적고, 승률이 높습니다. 여러분은 ‘특수상황’이라는 간판을 단 펀드를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펀드는 부동산 메자닌, 매출채권, 인프라, IPO 등에 투자하나 문제는 이들 대부분 투자금이 적은 개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모펀드입니다. 그렇지만 이 책의 저자 모리스 실러가 소개하는 ‘공모시장’에서의 특수상황투자는 특히 개인투자자들에게 좋은 방법입니다. 실러가 다룰 특수상황투자를 바탕으로 시장을 접근하면, 수익 대비 큰 위험을 떠안으면서 타이거 우즈와 골프 시합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모든 투자활동이 그렇듯 특수상황투자 또한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수상황투자를 하려면 많은 시간을 들여 엄청난 양의 자료를 읽고 또 읽어야 합니다. 아무리 깊은 분석을 하고 확신을 가져도 가격은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어떤 경우는 변동성이 높고, 또 어떤 경우는 거래량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특수상황은 가치투자자에게 더없이 매력적인 영역입니다. 수백만 명이 지켜보는 주식을 공부해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것보다 말이죠. 이 책에 나온 1950년대와 1960년대의 사례가 오늘날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가치투자자로서 알아야 할 역사적인 사례를 연구하는 교재라고 생각하는 편이 좋습니다. 진정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건 어떻게 상황을 바라보고 해석하는지에 관한 태도와 시각입니다. 이 점을 잘 이해하면 얼마든지 오늘날의 투자에도 응용할 수 있습니다. 특수상황투자는 특히나 자본기반이 적은 분들에게 유리합니다. 유동성이 없는 투자 기회에 제도권은 등 돌리기 마련이기에, 개인 혹은 매우 작은 자산운용사가 큰 수익을 내기에 적합한 부분입니다. 이는 반대로, 여러분이 만약 매우 특별한 특수상황투자자가 된다면 여러분들의 가장 큰 적은 특수상황투자를 통해 크게 키워졌을 여러분의 투자금일 것입니다. 너무도 당연한 얘기이지만 모든 시장을 이기는 한 가지 투자법은 없고, 모든 투자전략에는 그 한계가 있음을 인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특수상황투자도 다르지 않습니다. 특수상황투자로 인해 여러분들의 투자금이 여러분의 적이 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한 내용을 인수, 합병, 청산 등을 즐기는 전문가들이나 좋아할 만한 내용이라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특수상황투자자는 항상 일반적인 투자자보다 우위에 설 수 있다. 특수상황투자자가 가진 지식 덕분에 시장의 호황과 불황의 주기마다 적절한 투자 방법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말한 투자 방법을 잘 적용하면 평범한 시기에도, 불황기에도, 호황기에도 늘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제 여행을 마친다. 여러분은 방법을 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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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만 불확실한 투자에 지친 개인투자자를 위한
특수상황투자의 모든 것 대한민국은 지금 투자 열풍 속에 어느 때보다 뜨겁다. 유튜브 채널과 TV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초보 투자자를 위한 책들이 정신없이 쏟아져 나온다. 하나같이 ‘너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런 와중에 어렵고 성가시고, 규모가 크지 않은 ‘특수상황투자’로 눈 돌리기를 권하며 이 책을 출간한다. 왜 특수상황투자일까? Q. 타이거 우즈를 상대로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골프 말고 다른 걸로 시합하면 됩니다. 《주식시장의 보물찾기》의 저자 조엘 그린블라트는 특수상황투자를 이렇게 정의했다. 일반적인 투자자들처럼 골프로 타이거우즈를 이기려 하는 시합을 하지 않는 것이 특수상황투자의 핵심이다. 특수상황투자는 가치투자의 일종으로, 인수, 합병, 청산, 공개매수 등 특정한 기업의 활동에서 이익을 얻는 투자를 의미한다. 누구에게나 정보가 공개되어 있고, 투자수익을 미리 계산할 수 있으며, 시장의 출렁임과 무관하고, 제한된 시간 내에 끝나면서도 리스크가 적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자금 규모가 작은 개인투자자에게 구조적으로 더 유리한 면이 있으며, 거대한 기관투자자라면 거들떠보지 않을 만한 작은 기업에서 오히려 더욱 매력적인 투자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이 책의 모든 부분에서 작가가 반복적으로 강조하듯, 특수상황투자는 위험이 훨씬 적고, 승률이 높다. 쉽지만 불확실한 투자에 지친 개인투자자에게 어렵지만 확실한 방법을 권하는 바다.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모리스 실러의 미공개 저서 5권 편집본 이 책의 시작은 조엘 그린블라트의 MBA 강연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위에서 설명한 대로 특수상황투자가 그렇게 매력적이라면, 누구나 도전해볼 것이고, 너도나도 특수상황투자에 뛰어들면 결국 수익률이 떨어지지 않을까? 1997년, 특수상황투자에 대해 다룬 《주식시장의 보물찾기》를 출간한 후 그린블라트 역시 매번 같은 질문을 받았다. 그때마다 그린블라트는 1966년에 쓰인 한 권의 책을 들어 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과거에 통했고, 오늘날에도 통합니다.” 그린블라트의 강연을 보고 이 오래된 책에 관심을 갖게 된 허클베리 매니지먼트의 톰 제이콥스는 고인이 된 모리스 실러의 기록을 찾기 시작했다. 톰의 오랜 노력 끝에 결국 모리스 실러의 가족과 연락이 닿았고, 생전 집필한 5권의 책을 찾았다. 1955년부터 1966년까지 나온 책들이었고 모두 특수상황투자를 다루고 있었다. 톰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특수상황투자에 진심인 가치투자자와 헤지펀드 매니저들의 투자금으로 실러의 책들을 한 권으로 편집했고, 결국 잊혀졌던 이 책들이 수십 년 만에 다시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특수상황투자를 소개하는 부분으로, 특수상황투자를 정의하고, 트레이딩 전략, 정보를 얻는 방법, 분석하는 방법 등의 요점을 정리한다. 2부는 할인된 특수상황투자를 다루며, 다양한 특수상황투자의 기회를 보여준다. 1950~60년대 당시 생생했던 사례 중 촉매가 분명한 사례를 엄선했다. 3부는 개별적인 유형의 특수상황투자로, 할인된 특수상황투자와는 달리 실적이 회복되거나 사업을 전환하거나 많은 현금을 가지고 있거나 사업을 인수해 나가는 기업들을 다루고 있다. 살아 숨쉬는 500여 개 실제 기업 사례 오늘날의 사례 & 국내 적용 팁 수록 이 책의 특별한 점은, 단순히 고전을 번역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톰 제이콥스가 편집 · 출간한 책을 그대로 번역한 것이 아니라, 영국의 공인회계사이자 국제재무분석사이며 현재 특수상황투자를 연구하는 Archerfish Pond[물총고기연못]의 대표로 활동 중인 편저자가 직접 판권을 구입해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잘 읽힐 수 있도록 재편집했고, 현 시대와 거리가 먼 원서의 예시를 보충하고자 〈오늘날의 사례〉를 필요한 챕터마다 덧붙였다. 원서에서는 특수상황투자 자체만을 놓고 서술한 경우가 많으나, 오늘날엔 특수상황이 벌어진 기업이 투자할 만한 기업인지, 경영진이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등 여러 관점에서 특수상황을 관찰할 필요가 있으므로 〈오늘날의 사례〉가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이다. 또한 《버핏클럽 issue1》, 《버핏클럽 issue3》의 공동 저자이자 《주식시장을 더 이기는 마법의 멀티플》의 해설과 번역을 맡았던 심혜섭 변호사가 역자로 참여해, 번역뿐만 아니라 실제 투자자의 관점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어떻게 적용되는지, 국내 사례는 어떤 것이 있는지 설명을 보탰다.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를 아우르는 500여 개의 실제 사례들이 특수상황투자에 대한 이해는 물론 투자 전반에 대한 혜안을 열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