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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슬리퍼 신은 경제학
오승훈 저
다우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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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사
머리말 _ 우리가 경제를 바꿀 수 있는 이유

1부 | 동네에 살지 않는 동네 사람들

01 사는 곳이 사는 곳
골목에 사는 사람들
어디에서 구매하십니까
냉장고와 가정간편식
먹고사는 일

02 식당은 배불리 먹이는 곳
비효율적 배려
잘 아는 곳, 잘되는 곳
편의점과 동네 빵집

03 동네를 떠난 이유
더 나은 것과 다른 것
상충관계의 효용성
부족하다고 여기는 것
효과성과 효율성

04 코로나가 알려준 희망
비대면에 대한 착각
온라인에 대한 오해
동네경제의 가능성
당신은 우리의 고객이 아닙니다

2부 | 경제가 삶을 바꾸지 못한 이유

05 공공 정책의 선택
문제 중심과 해결 중심
하고 싶은 일과 잘하는 일
무엇이 옳은 일인가
100억은 누구를 위해 쓰일까
폐업률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

06 경제정책이 가야 할 길
통제 불가능한 통제
경쟁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디지털은 평등하지 않다
디지털 욕쟁이 할머니
10원을 위해 10리를 가는 사람

3부| 길 위의 작은경제

07 왜 경제가 작아야 할까
가난한 선택의 굴레
보편적 수단, 보편적 경제
동네 사람 아닌 시민은 없다
젠트리피케이션 없는 동네

08 1명의 100억, 100명의 1억
산은 물을 건너지 않는다
사람에서 역할로의 전환
그 길이 끌리는 이유

09 작은경제와 10분
도보 10분의 패러다임
변화를 위한 ‘제도’
변화를 위한 ‘사람’
칸막이 없는 골목
방향을 잃지 않는 법

4부| 사는 곳의 사는 재미

10 사는 곳이 행복할 때
우리동네 행복지수
행복한 식탁
인사하는 이웃
함께하는 돌봄
마음 편한 동네
걷고 싶은 길

11 단골 가게가 사는 법
왜, 굳이 단골인가
마음 장사꾼
대한민국엔 서울상인

12 사는 일의 가치
5,000만의 로컬 브랜드
미래에서 온 오늘
손수 기른 장어
미친놈 두 명

13 금의환향 시대
지방소멸의 반전
지역 순환 경제
스테디 로컬Steady Local

14 사는 사람의 힘
이걸 왜 샀을까
동네 친구를 사는 재미
행동하는 시민 지식

에필로그 _ 세 사람이 길을 걸으면
참고문헌
출처

저자 소개 1

현_ 공익마케팅스쿨 대표 전_ 서울시청 지역상권활력센터장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나에게 친구가 말했다. 삶의 패턴이 반복되는 건 선택 방향이 같았기 때문이라고. 대학 졸업과 동시에 마케팅 회사를 창업해서 한번도 직장을 다닌 적 없었다. 서울시청에서 ‘어쩌다 공무원’으로 지낸 시절은 세상을 보는 관점을 바꿔주었기에 가장 현명한 선택 중 하나였다. 22년, 마케터로서의 삶을 관통하는 주제도 선택이었다. 고객의 선택을 바꾸기 위해 더 좋은 상품을 만들었고, 세상의 선택을 바꾸기 위해 수백 개의 사회적 기업을 컨설팅했다. 공공의 정책이 바뀌면 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현_ 공익마케팅스쿨 대표
전_ 서울시청 지역상권활력센터장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나에게 친구가 말했다. 삶의 패턴이 반복되는 건 선택 방향이 같았기 때문이라고. 대학 졸업과 동시에 마케팅 회사를 창업해서 한번도 직장을 다닌 적 없었다. 서울시청에서 ‘어쩌다 공무원’으로 지낸 시절은 세상을 보는 관점을 바꿔주었기에 가장 현명한 선택 중 하나였다. 22년, 마케터로서의 삶을 관통하는 주제도 선택이었다. 고객의 선택을 바꾸기 위해 더 좋은 상품을 만들었고, 세상의 선택을 바꾸기 위해 수백 개의 사회적 기업을 컨설팅했다. 공공의 정책이 바뀌면 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서울시청을 선택했고,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상인이 아니라 주민을 위한 〈생활상권〉 사업을 추진했다. 이제 다시 ‘공익마케팅스쿨’로 돌아와 시민의 선택을 돕는 일을 하려고 한다. 마케팅이 우리의 선택을 바꾸는 방법을 알면 기업의 행동을 바꿀 수 있고, 공공이 정책을 선택하는 과정을 알면 우리가 정책을 바꿀 수 있다. 내가 사랑하는 마케팅이 기업과 공공에 갇히기보다, 시민의 곁에서 더 많은 사람을 위해 쓰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568g | 152*170*30mm
ISBN13
9788988964569

책 속으로

우리가 물건을 사는 곳에 따라 우리의 먹고사는 일이 달라질 수 있다. 이웃의 삶을 함께한다는 마음이 있는 곳에서 사는 것과 데이터와 시스템으로 편의를 제공하는 곳에서 사는 것에 따라 우리의 삶은 달라진다.
--- p. 22

효율성은 높고 낮음에 따라 이기는 자와 지는 자가 있다. 내 집에 온 손님을 맛있게 배불리 먹여 보내겠다는 마음에는 승패가 없다. 오직 끌림이 있을 뿐이다. 사람들이 동네를 떠난 이유는 동네가게들이 효율성이 낮아서가 아니라 이런 끌림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장사하는 사람의 마음이 동네에 없는데, 동네 사람의 마음인들 떠나지 않을까.
--- p. 42

곰곰이 생각해 보면 비대면 사회라는 말 자체가 과장이고 모순이다. 수천 년 동안 만들어진 대면 사회 집단이 어떻게 단숨에 비대면으로 전환될 수 있겠는가. 코로나가 우리에게 일깨워준 것은 공포와 단절이 아니라 교감과 연결의 소중함이다.
--- p. 79

공공의 예산은 시민의 세금이다. 주차장 하나를 만들기 위해 쓰인 100억 원처럼, 상인과 주민 그 누구에게도 쓸모없는 세금이 되지 않기를 바랐다. 서울의 1,000만 인구, 대한민국의 5,000만 인구 중 동네 사람 아닌 사람은 없다. 우리 모두는 동네에 살고 있다. 동네 사람이 낸 세금이 다시 동네를 위해 쓰이는 게, 세금을 내는 우리 모두를 위해 바람직한 일이다.
--- p. 117~118

보행은 사람에게 가장 보편적인 이동수단이다. 보행이 늘면 그에 따른 경제 효과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돌아간다. 거리를 걷는 시민들은 다양한 체험과 도시의 여가를 즐기고 거리의 상점들은 더 많은 손님과 만날 수 있다. 사람이 걸을 수 있는 이동 범위는 작지만 경제적 범위는 크며, 자동차의 이동 범위는 크지만 경제적 범위는 작다. 보편적 이동수단이 보편적 경제 효과를 만든다.
--- p. 164

비교는 경쟁을 낳고 경쟁은 승자와 패자만을 남긴다. 비교하지 않아야 ‘나다움’을 만들 수 있고 서로가 조화로울 수 있다. 1명이 100억을 버는 경제구조에서 100명이 1억씩을 버는 구조로 전환되려면 비교하지 않는 100명이 되어야 한다. 그 100명의 조화가 길을 만들 때 우리 사회의 다양성은 풍부해지고 격차는 줄어든다.

--- p. 177

출판사 리뷰

슬세권’과 ‘하이퍼로컬’ 시대에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작은경제에 관한 모든 것!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작은경제를 이끄는 공공, 소비자, 상인 각각의 입장에서 그들이 가야 할 길을 모두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저자가 민간기업 마케팅부터 시작하여 서울시청에 ‘어쩌다 공무원’으로 발탁되어 서울시 생활상권 사업에 참여하기까지 민간과 공공을 두루 경험하면서 공공의 경제정책이 상인, 소비자의 삶과 어떻게 괴리되는지 그 이유를 두 눈으로 직접 확인했기 때문이다.

책에 따르면, 전체 자영업자의 3.6%를 차지하는 전통시장 살리기에만 전체 소상공인 예산의 40%가 쓰인다고 한다. 그마저도 대형마트 따라하기 식의 주차장 건립과 지붕 만들기에 수억 원의 돈이 쓰이고 있다니 이는 다른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명확히 알고 공공에 개선을 요구해야 할 사안들이다. 이 책은 공공의 경제정책에 대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하지만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 진실을 말하고자 노력한다. 이 외에도 동네에 ‘걷고 싶은 길’을 만드는 등의 작은경제 발전을 위해 앞으로 변화가 필요한 공공의 정책들에 대해서도 다양하게 다룬다.

본문 중에 나오는 “우리가 동네 밥집을 떠나 프랜차이즈와 대형마트를 찾기 시작한 이유도 효율성 때문이다. 우리의 어머니가 그랬던 것처럼, 동네 밥집도 우리를 배불리 먹여 보내려는 마음으로 장사를 한다면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프랜차이즈를 찾진 않았을 테다.”라는 부분에서는, 동네가게라면 꼭 지켜야 할 진정한 역할을 잊은 채 프랜차이즈와 같이 효율성만 추구한 동네 상인들에게도 소비자가 동네를 떠나게 한 원인을 제공한 부분이 있다고 꼬집는다. 저자는 동네가게 폐업률이 우리 삶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이유를 ‘방가방가율’의 부재에서 찾는다. 상인들이 개성 있고 믿음직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네를 돌보는 마음이 담긴 장사를 한다면, 그래서 ‘방가방가율’을 높인다면 소비자도 동네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4부는 작은경제가 구현될 우리 동네를 사는 재미가 있는 행복한 곳으로 만들기 위한 현실적인 제안들로 가득하다. 일단 저자는 ‘우리동네 행복지수’를 제안하고 있다. 이는 ‘행복한 식탁’, ‘걷고 싶은 길’, ‘인사하는 이웃’, ‘함께하는 돌봄’, ‘마음 편한 동네’ 다섯 가지 지수로 과거보다 우리 동네가 얼마나 더 나아졌는지를 직관적으로 알아보는 도구이다. 이 외에도 단골 가게의 중요성과 장인정신, 외부인의 귀농귀촌이 아닌 고향사람의 금의환향을 반기고, 행동하는 시민 지식으로 무장하기를 제안한다.

이 책에는 어려운 경제 용어가 등장하지 않는다. 수치와 도표로 설명하는 복잡한 경제서도 아니다. 저자가 풀어놓는 공공 마케팅 사례는 한편의 에세이처럼 읽히기도 한다. 따라서 이 책은 국가 경제가 동네경제로 전환되어야 하는 이 시점에, 당장 눈앞에 닥친 동네 장사의 이런저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 동네 상인들에게는 가장 쉽고도 알찬 정보가 가득한 최고의 지침서가 될 것이며, 공공의 정책 담당자들에게는 소상공인들과 소비자들의 니즈를 이해하고 그들의 삶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꼭 읽어야 할 필독서가 될 것이다.

추천평

군수, 시장, 도지사를 주민들이 직접 선출하는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28년이 지났다. 하지만 지역 간 불균형은 심화되고 지방은 소멸의 위기에 놓여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한국 사회에서 발생하는 불평등의 핵심은 결국 ‘수도권 중심주의’다. 이 책은 지속가능한 지역경제와 자생적 자치분권의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현재 우리 사회의 문제를 정면으로 직시하고 진정한 균형발전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 김두관 (국회의원, 前행정자치부 장관)
우리는 저마다 다른 비중과 의미로 동네에 기대어 살아간다. 그러나 온·오프라인으로 무한 확장된 도시의 선택지 속에서 우리와 가장 밀착된 공간을 공유하는 동네 상점들과 상인들의 운명은 늘 위태롭다. 빅데이터 기반의 알고리즘으로도, 자본력을 앞세운 최저가 시스템으로도 경쟁할 수 없는 동네 가게의 생존 전략은 과연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마케터로서 이 지점을 고민하던 저자의 문제의식은 어느새 자영업의 사회적 역할, 주체적인 소비자로서 경제구조를 바꾸는 주민들의 태도가 갖는 가치, 그리고 더 나아가 건강한 삶을 독려하는 동네 환경이라는 도시계획적 영역까지 도달한다. 자본주의에 대한 역발상을 통해 끊임없이 공공 정책의 전형성에 도전해 온 저자의 독보적인 작업량과 디테일에 감탄하다 보면, 일견 투박해 보일지라도 진정성이 담긴 그의 제안에서 변화를 위한 소중한 씨앗을 발견하게 된다. - 최이명 (도시계획학 박사)
동네 장사 10년째, 꼬박꼬박 회원 등록해 주는 동네 주민들 덕분에 행복하게 먹고삽니다. 동네 사람이 아닌 시민은 없다는 말이 참 와닿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동네가 잘되는 게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이 아닐까요. 이 책이 그 물꼬를 터주리라 믿습니다. 어려운 말 하나 없이도 동네경제를 이해하게 해주는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동네 장사하시는 분들께 일독을 권합니다. - 신선숙 (행신동 ‘김선철탁구클럽’ 부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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