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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머니와 장보기
2. 아버지와 먹는 저녁 3. 아버지의 수술 4. 아버지의 뇌경색 5. 기적은 있다 6. 어머니의 안색 7. 어머니를 간호하며 8. 코로나 검사를 받으며 9. 어머니 수술이 끝나고 10. 어머니의 새벽기도 11. 어둠 속에도 빛이 12. 어머니가 퇴원한 후 13. 요양보호사 이모 14. 할머니 손과 어머니 손 15. 우암산에 다시 오른다면 16. 아버지의 다리 근육 17. 엄마의 등에 업혀 18. 이제는 충분히 편안할 수 있다 19. 항암치료 20. 인지기능 검사 21. 결혼 60년 22. 100일 아침 금식 23. 아버지의 기능사 자격증 24. 대중목욕탕 25. 갈비탕 26. 미국에서 27. 요양보호사 자격증 28. 성남집과 청남대 29. 제주 여행 30. 일본에서 31. 만화에 대한 추억 32. 고통을 극복하고 난 후 33. 인연이기에 슬프다 34. 몸을 비빌 언덕이 하나라도 있다면 35. 웃음이라는 선물 36. 불행은 어디까지 37. 그리움 38. 삶의 파편들 39. 절망할 필요 없다 40.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41. 아픔의 의미 42. 아기같은 부모님 43. 신에게 따져보고 싶다 44. 가장 불행한 사람 45. 다시 시작해야 하는 아픔 46. 쑥 47. 정지용과 육영수 생가 48. 엄마 걱정 49. 귀촉도 50. 여기에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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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찾아왔습니다. 불행은 한꺼번에 온다는 말이 맞는가 봅니다. 아버지 전립선암, 아버지 뇌출혈과 알츠하이머, 어머니 대장암 수술로 어떻게 그 시간들이이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 외에도 다른 여러 가지 힘든 일들도 많이 생겨 어떻게 버티어 왔는지 지금 생각해 보면 제 자신도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부모님 병환의 고비를 잘 넘기고 이제 어느 정도 안정이 되어 주말엔 두 분을 모시고 가까운 곳에 바람도 쐬러 갈 수 있고 외식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시간만으로도 축복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었고, 현재까지의 모습으로 있기까지 두 분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이제 부모님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며 저의 모든 것을 다해서 두 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다짐하는 뜻으로 글을 모았습니다. 어릴 적 부모님과의 추억에 대한 이야기도 썼지만 다 기록하지는 못했습니다. 추후에 좀 더 써 볼까 합니다. 저와 같은 처지에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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