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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북 영하에게는 작은 개가 있어요
mp3
송미경김종민 그림
모래알(키다리) 20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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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

동화 『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로 제2회 웅진주니어문학상을, 『어떤 아이가』로 제54회 한국출판문화상을, 『돌 씹어 먹는 아이』로 제5회 창원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쓴 책으로 동화 [생쥐 소소 선생] 시리즈, [가정 통신문 소동] 시리즈, 『햄릿과 나』, 『봄날의 곰』, 청소년소설 『광인 수술 보고서』, 『나는 새를 봅니까?』, 그림책 『나는 흐른다』, 『안개 숲을 지날 때』, 소설 『메리 소이 이야기』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 그림책 『토끼가 되었어』, 만화 『오늘의 개, 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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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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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에서 태어나 충남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와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고, 20년 넘게 여러 그림책을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하는 그림책 작가입니다. 그림책 전문 서점인 ‘사슴책방’을 운영하고 있고 그림책 강의도 10년 동안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경주를 그리는 마음》이 있고, 그린 책으로 《토끼, 너!》 《우리 같이 걸어요 서울 성곽길》 《영하에게는 작은 개가 있어요》 《소 찾는 아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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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13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듣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재생정보
완독본 | 가빈, 김보나, 남도형 낭독
지원기기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
파일/용량
AUDIO | 13.77MB
ISBN13
9791157855704

출판사 리뷰

네가 어디에 있어도, 네 이름이 무엇이어도
너는 나의 개야.


우리는 다양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갑니다. 어떤 관계들은 ‘가족, ’친구‘,’동료‘ 등의 이름으로 충분히 설명되지만, 아주 특별한 사이인데도 명확하게 정의하기 어려운 관계들도 있습니다. 길에서 우연히 만난 개와 영하의 관계가 그렇습니다.

영하는 작은 개에게 ’보리‘라는 이름을 붙여 주고, 보리는 매일 영하를 찾아와 둘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이들의 관계는 남들이 보기에 불안정하고, 무모하게 느껴집니다. “한집에 살지 않기 때문에 보리는 네 개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이웃집 아이들 때문에 영하를 고민에 빠뜨립니다. 나아가 영하는 보리를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아이가 나타나자 더욱 큰 혼란에 빠집니다. 자신과 작은 개는 어떤 사이인지, 작은 개와 함께 나눈 시간이 무엇인지 헷갈리는 것이지요.

작가 송미경은 이 책 『영하에게는 작은 개가 있어요』를 통해 크고 명징한 세계에서 인정되는 이름만이 의미 있는 것은 아님을, 나지막하고 담담한 목소리로 들려줍니다. 나에게로 다가와 나의 쓸쓸함을 채워 준 ’작은 개‘는 지금 곁에 없어도, 영원히 함께할 수 없어도, 오직 나만이 부를 수 있던 그 이름을 통해 영원히 ’나의 개‘로 남을 수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존재감의 크기로 표현된 ‘작은 개’

제목에서 드러나듯 작가 송미경이 처음 떠올린 개는 몸집이 아주 작은 개였지만, 그림책으로 표현된 개의 크기는 작지 않습니다. 작가 김종민에게 ‘작은 개’는 영하에게 미치는 존재감의 크기로 해석되었기 때문입니다. 처음 만났을 때, 영하와 눈높이가 맞을 정도로 개가 커다랗게 그려진 이유가 그 때문입니다.

이처럼 ‘작은 개’는 이웃집 아이들이나 길에서 마주친 낯선 소년과 마주칠 때는 현실적인 크기지만, 보리에 대한 그리움이 극대화된 꿈속 장면에서는 영하를 태우고 달릴 정도로 커집니다. 또한 다시 만나서 기쁘지만 영원히 헤어질지도 모르는 순간에 나누는 포옹에서 ‘작은 개’는 영하의 주변을 꽉 채울 정도로 커다랗게 그려집니다. 둘이 함께하지 못하는 순간에 존재감이 극대화되는 장면 연출은, 현실에서는 완벽하게 서로의 것이 될 수 없는 영하와 보리의 상황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경험과 감정에 따라 다르게 그려지는 결말

작가 송미경은 영하와 보리가 영원히 이별하게 되는 결말을 그린 초고와 달리,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연령층의 독자들이 자신의 감정과 경험에 따라 뒷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도록 결말을 꾸렸습니다. 이러한 글 작가의 의도는 그림 작가의 이미지 연출을 통해 섬세하게 구현되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 작고 연약한 세계가 가진 아름다움을 시각화한 작가 김종민은 이야기의 결말에서 ‘작고 하얀 것이 깜빡이며 달려오는 것’을 바라보는 영하의 표정을 복합적으로 표현했습니다. 한마디로 정의될 수 없는 미묘한 분위기를 통해, 보리가 영하에게 돌아온 것인지, 영하의 환상 혹은 꿈속 이미지인지 독자 스스로 상상할 수 있는 공간을 연출한 것이지요.

하지만 보리가 영하에게 돌아온 장면이 현실이든, 환상이든 변하지 않는 것은, 둘이 함께 보낸 시간이 아주 특별하게,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란 사실입니다. 이별과 상실은 고통스러운 감정이지만, 함께 나눈 시간을 어떻게 간직하느냐는 저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관계에 대해 깊이 있게 성찰할 수 있도록 손 내미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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