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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신화에 관한 10가지 논쟁
양장
진달용
한울아카데미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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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장 한류 다시 보기
제2장 한류의 기원과 역사에 대한 논쟁
제3장 한류의 범위와 K-명칭론에 대한 담론
제4장 한류는 주로 정부의 문화정책 때문에 성장했는가
제5장 일본 대중문화와 문화정책이 한류에 미친 영향
제6장 K-pop은 한류 4.0을 이끌고 있나
제7장 한류에서 ‘K’ 논쟁의 진화
제8장 한류는 카운터 문화 흐름을 만들었는가
제9장 한류 발전에 있어 문화적 근접성에 관한 논쟁
제10장 한류는 잠시 유행하다 사라질 것인가
제11장 COVID-19 이후 시대 한류 전망

저자 소개 1

일리노이 주립대학교(어버나-샴페인)에서 언론학 박사를 마쳤다. [문화일보] 기자 출신으로 현재 캐나다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Simon Fraser University) 언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KAIST 과학저널리즘대학원 인문사회학부 부교수를 역임했으며,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연세대학교 교환교수를 지냈다. 플랫폼 테크놀로지, 디지털 게임, 글로벌라이제이션, 한류, 정치경제학을 연구·강의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는 『과학저널리즘의 이해』(2015), 『문화제국주의의 재해석』(2011), Smartland Korea: mobile commun
일리노이 주립대학교(어버나-샴페인)에서 언론학 박사를 마쳤다. [문화일보] 기자 출신으로 현재 캐나다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Simon Fraser University) 언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KAIST 과학저널리즘대학원 인문사회학부 부교수를 역임했으며,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연세대학교 교환교수를 지냈다. 플랫폼 테크놀로지, 디지털 게임, 글로벌라이제이션, 한류, 정치경제학을 연구·강의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는 『과학저널리즘의 이해』(2015), 『문화제국주의의 재해석』(2011), Smartland Korea: mobile communication, culture and society(2017), New Korean Wave: transnational popular culture in the age of social media(2016), Digital Platforms, Imperialism and Political Culture(2015), De-convergence of Global Media Industries(2013), Korea’s Online Gaming Emire(2010), 『디지털 현기증: 소셜미디어 속에서 길을 잃은 현대인』(2016, 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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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2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532g | 153*224*20mm
ISBN13
9788946073692

책 속으로

한국 사회에서 인문학에 대한 관심, 사회과학에 대한 관심이 지난 몇십 년간 위축되어 왔다. 더 이상 강조하지 않아도 학계에서는 잘 알고 있다. 예외적인 몇 개 분야가 있고, 그중 하나가 한류 연구이다. 학문적으로 유일하게 관심을 받는 분야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지속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몇 안 되는 분야 중 하나이며, 그중에서도 손꼽히는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미디어 관련 학과부터 지역학, 문학, 영화, 음악, 정책·외교, 광고, 그리고 마케팅 등으로까지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해당 분야의 학자들과 미디어의 관심을 반영하듯, 국내외적으로 많은 논문과 미디어 리포트가 쏟아지고 있는 현실이 이를 증명한다.
---「제1장 한류 다시 보기」중에서

미국의 경우, 영화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정책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다. 일반적으로 미국은 문화정책의 영향이 별로 없다고 알려져 있으나 실상은 조금 다르다. 특히 문화 외교에서는 더욱 그렇다. 한국과 관련해 미국 영화업계가 한국의 스크린쿼터를 없애거나 줄이려고 했을 때 미국 정부가 한국 정부에 강한 압력을 행사한 것은 잘 알려져 있다(Miller et al., 2001; Wasko, 2003). 영화라는 문화상품의 수출은 민간 영화기업들이 할 일인데, 이를 위한 토대를 만들기 위해 정부가 개입한 경우로, 미국 정부의 역할이 외교적으로 중요했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또한 미국 영화제작자들이 전쟁 관련 영화를 제작할 때, 미국 정부가 군을 통해 헬리콥터 등 군사 장비를 사용하게 해주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기도 하다. 미국 정부의 지원이 한국 정부의 지원보다 더욱 체계적이며 적극적이라고 볼 수도 있다. 물론 이러한 요소에도 불구하고 할리우드의 성장이 미국 정부의 문화정책 때문이라고 보는 시각은 많지 않다. 미국 정부의 지원은 할리우드의 성장에 한 요소로 작용했을 뿐이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가 직간접으로 할리우드 영화산업을 지원하고는 있으나, 본질적으로는 할리우드 영화의 생산과 소비의 중요성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
---「제4장 한류는 주로 정부의 문화정책 때문에 성장했는가」중에서

비서구의 문화발전 단계에서 자국보다 질적으로 우수한 국가의 문화를 비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들여와 자국 문화를 발전시키는 것은 많이 알려진 방식이다. … 한국이 일본 음악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는 하지만, 일본음악 자체가 미국 대중음악의 영향을 통해 발전되었다는 측면에서, 일본 역시 미국 등 서구 대중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물론, 비공식적이라고 해서 영향력이 적다는 것은 아니다. 비공식적인 만큼 오히려 대놓고 베끼기가 가능할 수도 있어서 영향력 자체만 보면 더 클 수 있다. 다만, 일본의 영향력이 전부인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예를 들어, 한국 음악에는 일본의 영향과 함께, 미국의 영향력이 적지 않았다. 한국전쟁 이후 미국 주둔지역을 중심으로 미국 대중음악이 한국에 확대되기 시작했으며, 한국 대중음악에는 미국 대중음악의 영향력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 따라서 한국 대중문화가 일본의 영향력을 받아서 한류를 발전시켰다는 것은 정확한 해석이 아니다.
---「제5장 일본 대중문화와 문화정책이 한류에 미친 영향」중에서

강인규(2020)는, BTS가 미국 팝음악의 ‘주류’로 부상했다고 말하고 싶은 유혹이 생길지 모르겠으나, BTS 음악은 미국 음악시장에서 결코 주류가 아니며, 오히려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의 수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주된 이유가 “그들이 ‘주류’가 아니라는 데 있다”라고 강조했다. “주류 문화는 모두를 만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태생적으로 보수적인 매체인 텔레비전과 라디오를 등에 업고 등장”하지만 BTS 팬들은 방송 매체보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BTS를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 BTS의 인기는 오히려 주류가 되어야 빌보드 차트에 오르던 시대가 지났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인규의 주장은 그러나 좀 더 주의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21세기 초 대중음악계에서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지 않는 가수나 그룹은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소셜 미디어 자체가 이미 음악계의 주요한 소통 도구로 자리 잡고 있으며, BTS가 소셜 미디어를 잘 활용해서 인기를 끌었다는 것은 이러한 현상을 선도하면서 주류가 되었다고 보아야 한다. 또, 빌보드에서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전통 미디어인 라디오에서 얼마나 많이 소개되었는가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주류 미디어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BTS가 라디오에서 소개되는 횟수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빌보드 수상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런 점들로 미루어 BTS가 주류 음악이 아니라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지적은 설득력이 적어 보인다.
---「제8장 한류는 카운터 문화 흐름을 만들었는가」중에서

이명박 정부는 민족문화의 진흥을 위해 우리말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한국어를 세계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외국 대학에 한국어 전공학과 또는 한국어 교양 강좌를 개설했다(박광무, 2010). 한류 붐을 타고 한국어 교육을 확대시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앞에서 설명한 대로 전 세계적으로 세종학당 설치를 확대하기도 했는데, 이런 기관들이 한류를 이용함으로써 문화 민족주의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중국이 공자학원을 전 세계에 설치하면서 많은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현상과도 그 궤를 같이한다.

---「제10장 한류는 잠시 유행하다 사라질 것인가」중에서

출판사 리뷰

저자 진달용은 한류 전문가이다. 20년 이상을 한류에 대해 연구하고 강의해 왔다. 처음에는 드라마, 영화, K-pop에 관심이 있었고 이후에는 디지털 게임과 웹툰으로 관심 영역이 확장되었다. 한류가 단순한 대중문화의 수출이 아니라 한류를 둘러싸고 있는 미디어 문화 생태계와도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 여겼기 때문에 문화산업과 문화정책에도 관심을 가져왔다. 이처럼 한류를 종합적·비교적으로 연구했기 때문에 한류의 발전과 성장을 제대로 살펴볼 수 있었다. 또한 저자는 국내외 강단에서 많은 학생들이 한류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리고 전 세계 여러 미디어가 한류의 실행과 연구를 보도하기 위해 인터뷰를 요청하는 것을 보면서 한류의 중요성을 몸소 확인하기도 했다.

BTS, [기생충], [오징어 게임] 등으로 회자되는 한류는 지금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저자는 바로 이런 지금이야말로 한류를 다시 보기에 가장 적절한 때라고 말한다. 모두가 ‘한류의 미래는 어떨까?’, “한류는 앞으로도 지금 같은 성공을 이어 나갈 수 있을까’를 궁금해하고 있다. 한류의 미래에 대한 전망과 분석을 체계적으로 단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류의 지난 20여 년을 되짚고 그동안 어떤 잘못된 논의가 전개되어 왔는지 점검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이 책에서는 한류 신화에 관한 10가지 논쟁을 다루는데, 이들 쟁점은 한류에 관계된 모든 잘못된 해석이나 정보를 포괄하기보다는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것들에 대한 재해석을 내놓기 위해 선정한 것이다.

? 한류는 1990년대 말 TV 드라마와 함께 시작했는가
? 한류는 한국 대중문화의 급속한 성장을 대표하는가
? 한류는 정부의 주도하에 성장했는가
? 한류는 일본의 소프트파워를 베낀 것인가
? K-pop은 한류 4.0을 만들었나
? 한류에 K를 집어넣을 수 있는가
? 한류는 카운터 문화 흐름을 만들었는가
? 문화적 근접성이 한류의 세계화에 기여했는가
? 한류는 잠시 유행하다 사라질 것인가
? 포스트 COVID-19 시대 한류의 방향은 무엇인가

한류 현상에 대한 분석은 문화연구적 접근인지, 상업적 접근인지, 또는 정책적 접근인지에 따라 다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저자는 한류 분석과 해석에 있어서 무비판적으로 한류의 성과를 응원하거나 지지하는 것을 경계하며 문화적 민족주의 논의가 되지 않도록 균형 감각을 유지하려고 애쓴다. 한국 대중문화가 가장 우수하다고 주장하거나 한국적 특성이 제일 중요하다는 문화적 민족주의 성향은 한류 연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물론 건전한 비판과 논의는 중요하다. 비판적인 해석을 유지하되, 비관적이거나 폄하하는 시선으로 흐르지 않아야 한다. 저자는 이러한 관점을 최대한 유지하고 발전시킨다.

이 책은 한류의 여러 잘못된 신화에 대해 논의할 뿐만 아니라, 한류가 나아가야 할 실증적인 방향성을 제시함으로써 보다 의미 있는 논쟁을 제기한다. 이 논쟁에서는 기존의 논의들을 존중하되, 좀 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분석을 더함으로써 왜 해당 주제들이 문제인지를 이야기하고 새로운 후속 논의들을 더한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한류 학자, 한류 정책 입안가, 한류 생산자, 미디어 관계자, 그리고 수용자들은 한류를 단지 한국이라는 비서구 국가에서 발전한 성공적인 문화산업 모델로 간주하는 것이 아니라 한류를 보다 역사적·문맥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의 구성

한류가 글로벌 수용자들에게 갈수록 인기를 끌면서, 한류에 대한 미디어 보도와 학술연구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현재까지 한류 연구와 보도에서 가장 문제가 되거나 중요하게 논의되는 주제 10가지를 선정해 각 장에서 심도 있게 논의한다.

서론에 해당하는 제1장에서는 한류의 성장과 이에 관련된 기본적인 정의, 그리고 한류 연구와 관련된 문헌 연구 등을 정리한다.

제2장에서는 한류의 역사에 대한 담론을 전개한다. 한류의 어원과 실행으로서의 한류 시작을 재조명함으로써, 한류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1990년대 말이 아닌 최소한 1990년대 중반에 시작되었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게 된 미디어 생태계 변화에 대한 분석을 통해, 한류의 발전은 어느 특정 문화장르, 또는 특정 문화 프로그램에 의해 시작된 것이 아니며, 대중문화의 발전과 이를 담보하는 문화산업의 발전이 같은 정도로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제3장에서는 한류가 한국 대중문화의 급속한 성장을 대표하는 것인지를 중점 논의한다. 한류의 글로벌 문화시장 진출과 더불어 거의 전 분야에서 한류를 벤치마킹할 뿐만 아니라 한류 명칭을 확대 이용하고 있다. K-관광, K-음식, K-의료에다 K-방역까지 손으로 꼽을 수조차 없다. 대중문화만이 한류를 대표하는지에 대한 논의를 통해 해당 주제가 미치는 함의를 논의하고자 한다.

제4장에서는 한류가 정부의 문화정책에 의해 주도되었다는 신화에 대한 논의를 전개한다. 정부의 문화정책이 주요 역할을 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한류 발전은 정부의 문화정책뿐만 아니라 미디어, 민간 부분의 참여와 생산, 그리고 수용자들도 모두 중요하게 역할했다고 보아야 한다. 한류의 성장에서 민간 부분의 역할과 주도성을 심도 깊게 다루어야 한다.

제5장에서는 한국 정부가 일본 문화정책을 모방했는지를 역사적인 관점에서 해석함으로써 왜 이러한 주장이 가능하지 않은지에 대한 논의를 전개한다. 한국과 일본의 지역정치적 특수성에 기인해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의 문화정책, 특히 소프트파워 정책을 베끼지 않았다는 것을 설명함으로써, 또 하나의 잘못된 신화를 바로잡고자 한다. 한국의 문화정책이 일본보다 우수하다거나 하는 민족주의적 논의가 아닌, 역사적 그리고 지역정치적 요인과 사실에 근거한 담론을 전개함으로써, 보다 객관적인 해석과 인식의 틀을 제공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제6장은 한류의 시기적 분류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이루어진 논의는 어떤 것이 있는지, 이러한 논의들의 근거는 무엇인지를 기록하고, 해당 논의가 적절한지 여부 등을 살펴본다. 한류의 시기 분류는 한류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특징별로 정리하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나 유관 기관, 그리고 미디어들이 자신의 입장을 강조하기 위해 근시안적인 시기 구분을 단행함으로써 한류의 전체적 모습을 왜곡하고 있다.

제7장에서는 한류 콘텐츠에서 ‘K’가 혼종화를 통해 사실상 사라졌다는 논의를 살펴본다. 많은 미디어 학자들과 국내외 미디어들이 한류는 혼종화·상업화 과정에서 ‘K’를 전적으로 상실했다고 주장한다. 현존하는 문헌들과 미디어 보도들은, 그러나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자세한 논의를 전개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지를 논의하고, 혼종화 속에서도 ‘K’를 발전시킨 한류 콘텐츠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에 대한 담론을 전개한다.

제8장은 한류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문화가 서구에서 비서구로 흐르는 것이 아니라, 비서구에서 서구로 흐르는 카운터 문화 흐름을 생성했는지 논의한다. 한류는 비서구로부터 서구 국가로 확산되고 있는 독특한 문화 현상이나, 과연 한류가 전체 문화 흐름의 방향을 바꿀 수 있을 정도의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현상인지를 논의한다.

제9장에서는 한류의 전 세계적 확산에 있어 문화적 근접성이 주원인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한다. 한류가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전파되기 시작할 때부터 현재까지, 많은 학자들과 미디어들은 문화적 근접성을 이용해 한류가 이들 국가에서 인기를 끌게 된 것은 역사적·언어적·문화적으로 공유할 만한 요소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문화적 근접성이 과연 현재의 한류 현상을 설명하는 데 타당한 이론인지를 점검하고, 왜 문화적 근접성이 한류 확산을 설명하는 주 이론으로 타당하지 않은지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문화적 근접성 대신 초국가적 근접성이라는 새로운 이론과 접근법을 제시해 한류의 글로벌화가 단행된 주요 이론적 원인에 대한 담론을 제기한다.

제10장에서는 한류가 잠시 유행하다 사라질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논의한다. 한류가 한때 유행하다 사라질 것이라는 주장은 여러 미디어 학자, 미디어, 그리고 글로벌 수용자 사이에서 아직도 제기되고 있는데, 이러한 주장이 나온 근거와 문제점 등에 대해서 설명한다. 한류가 일시적 유행일 것이라는 주장의 근거를 논의하고, 이 같은 현상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인지를 논의함으로써, 한류의 미래 전망을 위한 디딤돌로 삼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제11장에서는 포스트 COVID-19 시대의 한류 전망에 대한 담론을 전개한다. 이 장은 향후 한류가 더 성장하기 위한 핵심 요소들을 논의한다. 한류가 한국 문화 콘텐츠를 좋아하는 일부 팬을 위한 것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 일반 수용자들도 좋아할 수 있는 대중화를 달성하기 위한 제언을 한다. 한류는 현재 성장세보다 더 빠른 속도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으나, 문화 생산자부터 문화정책 입안가까지 한류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고민할 내용들을 함께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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