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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인문학 총서

책소개

목차

서문
1장. 다문화 인문학:다문화 시대 인문학의 자리매김
2장. 다문화 사회의 시민과 타자 지향성의 철학
3장. 다문화 사회로서 한국의 미래와 시민윤리
4장. 다문화 시대의 관계 맺기:연기적 독존의 미학
5장. 다민족 사회에서의 문화 체험을 통한 모국가의 문화 전파와 확대
6장. 신한류 시대의 문화 혼종화와 문화 정치화 담론
7장. 다문화 사회의 재인식과 다중문화주의로 가는 미래 구상
8장. 다문화 인문학과 문화 교육
9장. 정주민을 위한 다문화 문학으로서의 설화에 대한 이해와 접근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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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6

金永洵

1965년 강원도 양구에서 출생하였고, 춘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중앙대학교에서 학부와 석사과정을 거쳐 베를린공대 대학원에서 전문석사를,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문화학, 교육학, 언어학 등을 수학하고 문화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이후 조선대 연구교수, 경북대학교 중등교육연구소 연구교수 등을 거쳐 인하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동대학원 다문화학과에서 다문화 이론 및 다문화교육에 관한 연구와 강의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인하대학교 아시아다문화융합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면서 전국 대학원생 질적연구방법론 캠프 촌장을 맡고 있으며, 시민 대상 다문화교육 프로그램
1965년 강원도 양구에서 출생하였고, 춘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중앙대학교에서 학부와 석사과정을 거쳐 베를린공대 대학원에서 전문석사를,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문화학, 교육학, 언어학 등을 수학하고 문화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이후 조선대 연구교수, 경북대학교 중등교육연구소 연구교수 등을 거쳐 인하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동대학원 다문화학과에서 다문화 이론 및 다문화교육에 관한 연구와 강의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인하대학교 아시아다문화융합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면서 전국 대학원생 질적연구방법론 캠프 촌장을 맡고 있으며, 시민 대상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우리 사회에 문화다양성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BK21 글로컬다문화교육연구단 단장, 탈북다문화멘토링 사업단장, 한국연구재단의 이주민 생활세계 관련 토대 연구의 연구책임자 등을 수행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다문화사회와 공존의 인문학』, 『다문화교육용어사전』, 『다문화교육연구의 이론과 적용』, 『다문화교육연구의 경향과 쟁점』, 『처음 만나는 다문화교육』, 『질적연구의 즐거움』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민주주의와 다문화교육』, 『교사를 위한 다문화교육』, 『언어, 문화 그리고 비판적 다문화교육』, 『상호문화교육의 이해』 등이 있다. 연구 논문은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이상 학술지에 200여편을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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林在海

영남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문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안동대학교 민속학과 교수로 있는 동안 민속학연구소장, 박물관장, 인문대학장을 역임하고 실천민속학회장, 한국구비문학회장, 비교민속학회 회장, 한국민속학술단체연합회장 등의 학회 활동을 했다. 현재 민예총 안동지부장, 경상북도 문화재위원, 안동문화지킴이 대표, 비교민속학회 부회장으로 있다. 저서로는 『민속문화론』, 『한국민속과 전통의 세계』, 『한국민속과 오늘의 문화』, 『민속마을 하회여행』, 『한국민속학과 현실인식』, 『지역문화와 문화산업』, 『지역문화, 그 진단과 처방』, 『민속문화의 생태
영남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문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안동대학교 민속학과 교수로 있는 동안 민속학연구소장, 박물관장, 인문대학장을 역임하고 실천민속학회장, 한국구비문학회장, 비교민속학회 회장, 한국민속학술단체연합회장 등의 학회 활동을 했다. 현재 민예총 안동지부장, 경상북도 문화재위원, 안동문화지킴이 대표, 비교민속학회 부회장으로 있다.

저서로는 『민속문화론』, 『한국민속과 전통의 세계』, 『한국민속과 오늘의 문화』, 『민속마을 하회여행』, 『한국민속학과 현실인식』, 『지역문화와 문화산업』, 『지역문화, 그 진단과 처방』, 『민속문화의 생태학적 인식』, 『안동문화와 성주신앙』, 『민속문화를 읽는 열쇠말』, 『신라 금관의 기원을 밝힌다』, 『마을문화의 인문학적 가치』, 고조선문화의 높이와 깊이』, 『고조선문명과 신시문화』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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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寅基

1951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김천고를 거쳐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했다.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어교육 전공으로 교육학박사를 받았다. EBS 프로듀서,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 경인교육대학교 교수를 지냈고, 한국독서학회 회장, 교육부 교육과정 심의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경인교육대학교 명예교수, 재외동포청 정책자문위원장, 유라시아포럼 이사,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이사, 상록수나눔재단 이사, 학교법인 송설당교육재단 이사 등을 맡고 있으며 ‘김천연구 콜로키움’의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문학교육론》 《문학교육과정의 구조와 이론》 《국어과 창의·인성
1951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김천고를 거쳐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했다.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어교육 전공으로 교육학박사를 받았다. EBS 프로듀서,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 경인교육대학교 교수를 지냈고, 한국독서학회 회장, 교육부 교육과정 심의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경인교육대학교 명예교수, 재외동포청 정책자문위원장, 유라시아포럼 이사,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이사, 상록수나눔재단 이사, 학교법인 송설당교육재단 이사 등을 맡고 있으며 ‘김천연구 콜로키움’의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문학교육론》 《문학교육과정의 구조와 이론》 《국어과 창의·인성 교육》 《스토리텔링과 수업기술》 《한국인의 말, 한국인의 문화》 《한글의 최전선 지구촌 한글학교 스토리(공편)》 《교과는 진화하는가》 《다문화 현상의 인문학적 탐구》 등이 있다. 《언어적 인간 인간적 언어》 《송정의 환(幻)》 등의 산문집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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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柄基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불교원전전문학림 삼학원에서 불교철학과 윤리를 공부했다. 교육부 민주시민교육자문위원장과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교원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이자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철학을 한다는 것은 나에게 말을 걸고 나를 알아가는 것이다. “내가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가?”에 대한 불편함이 들 때, 이런 불편함과 마주하는 것이 철학함의 시작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저서로는 『남명에게 길을 묻다』, 『우리 시민교육의 새로운 좌표』, 『딸과 함께 철학자의 길을 걷다』, 『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불교원전전문학림 삼학원에서 불교철학과 윤리를 공부했다. 교육부 민주시민교육자문위원장과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교원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이자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철학을 한다는 것은 나에게 말을 걸고 나를 알아가는 것이다. “내가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가?”에 대한 불편함이 들 때, 이런 불편함과 마주하는 것이 철학함의 시작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저서로는 『남명에게 길을 묻다』, 『우리 시민교육의 새로운 좌표』, 『딸과 함께 철학자의 길을 걷다』, 『청소년을 위한 두 글자 인문학』, 『의미의 시대와 불교 윤리』 등이 있다.

박병기의 다른 상품

일리노이 주립대학교(어버나-샴페인)에서 언론학 박사를 마쳤다. [문화일보] 기자 출신으로 현재 캐나다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Simon Fraser University) 언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KAIST 과학저널리즘대학원 인문사회학부 부교수를 역임했으며,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연세대학교 교환교수를 지냈다. 플랫폼 테크놀로지, 디지털 게임, 글로벌라이제이션, 한류, 정치경제학을 연구·강의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는 『과학저널리즘의 이해』(2015), 『문화제국주의의 재해석』(2011), Smartland Korea: mobile commun
일리노이 주립대학교(어버나-샴페인)에서 언론학 박사를 마쳤다. [문화일보] 기자 출신으로 현재 캐나다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Simon Fraser University) 언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KAIST 과학저널리즘대학원 인문사회학부 부교수를 역임했으며,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연세대학교 교환교수를 지냈다. 플랫폼 테크놀로지, 디지털 게임, 글로벌라이제이션, 한류, 정치경제학을 연구·강의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는 『과학저널리즘의 이해』(2015), 『문화제국주의의 재해석』(2011), Smartland Korea: mobile communication, culture and society(2017), New Korean Wave: transnational popular culture in the age of social media(2016), Digital Platforms, Imperialism and Political Culture(2015), De-convergence of Global Media Industries(2013), Korea’s Online Gaming Emire(2010), 『디지털 현기증: 소셜미디어 속에서 길을 잃은 현대인』(2016, 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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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에서 설화의 문화교육에 관한 연구로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인하대학교 다문화융합연구소에서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건국대학교 서사와문학치료연구소에서 전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경인교육대학교, 국민대학교 등에서 문화 및 다문화교육과 상호문화교육에 관한 강의를 했다. 주요 저서로는 『다문화사회에서의 한국의 옛이야기와 문화교육』 , 『미국 한인이주여성의 초국적 삶과 공동체』, 『다문화 사회의 인문학적 시선』 , 『다문화 현상의 인문학적 탐구』 , 『다문화 구비문학대계』 총 21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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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3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532g | 150*220*30mm
ISBN13
9791191840261

책 속으로

다문화 인문학은 한국 사회가 2000년대로 접어들면서 초국적 이주의 증가와 이에 따른 문화 다양성의 증폭에 따라 생겨난 개념이다
--- p.13

다문화 융합은 다문화 관련 현상을 인문·사회 영역과 과학·기술 영역을 비롯한 인간 전반에 거친 제 학문적인 입장들이 중복된 연구 방향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학제 간 협동을 토대로 한 연구를 통해 다문화 현상과 이에 따른 문제를 해결한다는 의미다.
--- p.43

미래未來, future라는 개념은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낯선 단어다. 과거에서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시간의 흐름은 일상에서 쉽게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 이야기 속에서도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익숙하다. 그러나 다른 한편 그 미래가 구체적으로 언제 어떻게 다가올 것인가와 관련된 수많은 담론을 접하다 보면 두려움의 대상으로 다가오거나 일정한 기대를 가지고 맞을 수도 있을 것 같은 대상으로 다가오는 혼란을 경험하기도 한다.
--- p.77

우리 일상은 대체로 평온하고 또 무료하다. 무료함은 분주함과 하릴없음 사이를 넘나들며 우리를 시도 때도 없이 괴롭힌다. 분주할 때는 정신없음 속에 슬며시 고개를 쳐들고, 일이 없어 한가할 때는 말 그대로의 무료함으로 다가와 크고 작은 일탈을 부추긴다.
--- p.105

다문화 사회를 포용할 것인가의 문제가 제기된 것은 1970년대부터며 1990년대까지 본격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서구 사회에서 다문화 정책과 소수자 인권을 지지하는 방식으로 다양성을 수용하고 인정하려는 분위기가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부터 다문화 사회에 대한 반감과 이에 따른 후퇴를 경험한 바 있다.
--- p.135

21세기 초 글로벌라이제이션 현상이 강화되면서 대중문화의 흐름도 크게 변하고 있다.
--- p.155

한국 사회는 다민족 국가도 아니려니와 다문화 국가도 아닌 까닭에 다문화주의가 적용될 수 없는 사회다. 다문화주의는 다수 민족이 국가를 구성하는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민족에 따른 문화 차별과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출현된 사조다. 다민족 국가로서 다문화가 공존하더라도 민족 차별에 따른 문화 차별이 심각하지 않은 사회는 다문화주의가 긴요하지 않다. 그러므로 민족 구성의 역사적 과정과 문화적 차별 양상이 유기적으로 포착되지 않으면 다문화주의는 현실 문제와 겉도는 공허한 논의에 그칠 수 있다.
--- p.177

이론적으로 문화의 정의는 문화의 내용을 포괄하는 방식(예: 문화는 인류의 지적·정신적 산물)으로 되어 있거나 문화가 존재하는 방식(예: 문화는 인간 집단의 특정한 생활 방식)으로 되어 있다. 어떤 쪽이든 문화가 갖는 사회적 역동성을 전제로 하는 정의다.
--- p.221

이민자 혹은 이주민의 나라라고 할 수 있는 유럽과 미국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사회 사건이 발생하고, 그 원인을 이주민의 부적응에서 찾는 경우가 종종 있다.

--- p.265

출판사 리뷰

“인문학적 상상력이 나와 타자의 삶에 관여하여 ‘어울림’의 혁명이 일어나가길 희망합니다.”

인문학은 우리 인간의 삶, 사고 또는 인간다움 등 인간의 근원 문제에 관해 탐구하는 학문이다. 인간의 삶 자체가 인간을 둘러싼 사회문화적 맥락에 자유로울 수 없기에 현실의 인문학은 초국적 이주에 의해 형성된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읽기와 해석의 방법론을 내놓아야 한다.

인문학은 분과 간 통합적 사고를 중요시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를 달리 이해하면 인문학의 분과 중 어느 한 분야를 공부하더라도 다른 분야에 대해 모르면 그 이해가 깊지 않을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특히 인문학은 인문학적 ‘감수성’을 추구한다.

감수성이라는 용어 자체가 사실은 ‘논리적 사고’를 기반으로 하는 이공 계열로부터 그와 구분되는 자신만의 가치를 주장하기 위한 전략의 일종이다. 인문학적 상상력은 ‘인문학적 사유’와 ‘인문학적 담론’이라는 것의 토대가 된다. 인문학적 담론은 그 출발이 철학부터가 논리학을 기반으로 한다. 그래서 인문학적 감수성은 ‘인문학적 사유’와 ‘인문학적 담론’의 추론과 논리를 작동하는 기반이다.

이런 맥락에서 본 저서는 다문화 사회를 인문학적 시선으로 바라보는 노력을 담고 있다. 다시 말해 초국적 이주로 형성된 다문화 사회에서 구성원들을 위한 인문학적 감수성이 요구된다는 논리다. 이를 위해 인하대 다문화융합연구소에서는 다문화 인문학 시민 강좌 시리즈를 기획하고 시민들과 비대면 화상 강의를 통해 교감하였다. 본 저서는 바로 시민 강좌를 통해 발표되었던 강연자들의 글 아홉 편을 묶은 결과물로, 교양 저서로서 세상에 내놓는다.

1장 ‘다문화 인문학: 다문화 시대 인문학의 자리매김’에서는 다문화 인문학을 다문화 사회를 위한 인문학적 접근으로 개념화한다. 다문화 인문학은 다문화 개념과 다문화 사회의 사회 문화 현상에 관한 이해, 그리고 다문화 사회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창조해내는 인간의 관념과 행동에 관한 학문이다. 궁극적으로 ‘공존적 인간’을 형성하는 것이 다문화 인문학의 목적이다. 공존적 인간을 위하여 다문화 사회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은 세 가지의 역량을 갖추어야 할 것을 강조한다.

2장 ‘다문화사회의 시민과 타자 지향성의 철학’에서 다문화 사회의 시민은 학문 수행자로서의 존재라고 주장한다. 학문 수행자는 수행자로서의 갖추어야 할 역량이 있다. 이는 수행하는 나를 성찰하게 할 수 있는 ‘타자 존재’의 인정이다. 이를 ‘타자 지향성’이라고 한다. 그래서 현상학 철학의 패러다임에서 후설의 타자 지향성 의미에서부터 하이데거, 메를로 퐁티, 사르트르, 레비나스, 카뮈, 부버 등이 주장하는 타자에 관한 논의들을 살펴보고 다문화 사회를 살아가는 독자들이 어떻게 타자를 바라볼 것인가라는 관점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3장 ‘다문화 사회로서 한국의 미래와 시민 윤리’에서는 우리가 이미 다문화 상황 속에서 살고 있고, 미래에는 일상적인 다문화 상황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 현재와 미래를 제대로 인식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시민 교육이 가정 교육에서 출발해서 유치원, 초중등학교로 이어지는 교육에서 필수적이다. 다문화 인문학은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출발점이 되어야 하고, 특히 실천 차원에서 우리 사회의 교육 문제와 긴밀한 연계성을 지닐 수밖에 없다.

4장 ‘다문화 시대의 관계 맺기: 연기적 독존의 미학’에서 우리 존재는 연기성에서 출발해서 독존성으로 나가는 발전 과정을 지닌다고 보고 있다. 거의 모든 것을 의존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태아와 영아, 유아의 발달 단계를 거치면서 독존의 영역은 확장되고 심화된다. 이러한 특성 아래 다문화 사회에는 적극적 인식과 수용을 전제로 우리 존재성의 근원을 살펴보고 그 맥락에서 관계 맺기를 위한 화쟁의 윤리를 실천적 대안으로 생각해야 한다.

5장 ‘다민족 사회에서의 문화 체험을 통한 모국가의 문화 전파와 확대’에서 다문화 사회는 이주민들이 자신들의 모국 문화와 전통을 재현하고 지켜나가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동시에 타국가로부터 온 이주민과 자신들이 현재 살고 있는 국가의 문화를 포용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래서 다문화 사회에서는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해당 국가의 전통과 문화를 즐기고 전수하려는 움직임에서부터, 사이버상에서 이루어지는 팬 민족주의의 근간을 형성하기도 한다. 오프라인상에서는 물론, 온라인상에서도 모국의 문화를 체험하면서 사이버 민족주의의 탄생과 발전이 이어지고 있다.

6장 ‘신한류 시대의 문화 혼종화와 문화 정치화 담론’에서는 신한류 현상이 한국 문화의 초국가적 흐름과 혼종화에 기인한다는 점에 착안해 혼종화의 역할이 과연 한국 대중문화의 전 세계적 흐름에 어떻게 기여하였는가를 살피고 있다. 한류 콘텐츠의 전 세계적 확산을 문화 정치의 틀 속에서 규정하는 것으로, 혼종화와 문화 정치를 연계하여, 한류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 것이다.

7장 ‘다문화 사회의 재인식과 다중문화주의로 가는 미래 구상’에서는 한국 사회도 이제 크게 변화하고 있음에 주목하고 있다. 단일 민족 사회가 아니라 다국적 사회로 가면서 다인종 사회가 형성되고 다중문화주의로 가고 있다고 본다. 다중문화주의는 다문화주의처럼 소수자 문화를 대등하게 여기는 배타적 존중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소수자 문화를 비롯한 타문화를 적극 수용하여 익히고 통용하는 것이다. 우리는 다중문화주의가 가치 있게 실현되는 양방향 소통의 상생적 문화 사회를 지향해야 한다.

8장 ‘다문화 인문학과 문화 교육’에서 문화 행위의 주체가 인간이라는 점에 착안하면 문화의 내용은 상당 부분 인간학 또는 인문학의 요소와 통섭 관계에 있다고 본다. 20세기 이후 문화 연구는 인문학적·사회학적 맥락을 함께 아우르는 연구 분야로 자리 잡아 왔다. 미래에는 ‘문화 융합’이란 말이 등장하여 다른 개념어들과 상호성을 가지게 되며 대단히 큰 자장의 힘으로 문화의 세계에 변화를 줄 것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문화 교육이 중요한 사회가 도래할 것이고, 문화 교육의 가치와 목적은 가치의 상대화 속에서 주관을 가지는 주체를 기르는 데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9장 ‘다문화 문학으로서의 설화에 대한 이해와 접근’에서 정주민 대상의 다문화 교육이 본격화되어 있지 않은 상황을 지적한다. 일회적이고 시혜적인 차원의 다문화 교육이 아닌 본격적인 정주민 대상의 다문화 교육, 즉 함께하는 공동체 구현 차원의 다문화 교육을 위하여 다문화 문학으로서 설화 「밥 안 먹는 색시」를 소개하였다. 설화 「밥 안 먹는 색시」는 정주민도 다문화 교육이 필요한 학습자라는 점, 즉 이주민이나 사회 공동체를 위하여 다문화 교육의 학습자인 것뿐 아니라 자신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정주민이 능동적으로 다문화 교육의 학습자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다문화 사회를 인문학적으로 읽기에 관심이 있는 모든 시민을 독자로 한다. 앞서 밝힌 바와 같이 각 장은 다문화 시민 인문학 강좌에 초청된 강연자들이 바라본 다문화 사회의 인문학적 시선이다. 제각기 다른 전공 분야에서 바라보는 다문화 사회의 인문학적 시선은 말 그대로 다양하다. 그렇지만 읽는 우리로 하여금 인문학적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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