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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현상의 인문학적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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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인문학 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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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1장. 다문화 사회의 상호 문화 소통과 세계 시민 교육
2장. 다문화 사회의 문화 번역과 상호문화주의 한국어 교육
3장. 폭력의 극복과 평화 정착을 위한 불교의 지혜
4장. 다문화 사회에서의 에스닉 미디어의 발전과 역할
5장. 고조선 문명의 민족적 정체성과 세계적 보편성
6장. 포스트코로나 시대 생활 세계의 변화 인식과 전망
7장. 디아스포라 현상과 문학의 상호성
8장. 코리안 디아스포라 정체성과 문학적 반영
9장. 설화의 다문화 교육적 가치와 의미:설화의 문화 교육 효과를 바탕으로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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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6

金永洵

1965년 강원도 양구에서 출생하였고, 춘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중앙대학교에서 학부와 석사과정을 거쳐 베를린공대 대학원에서 전문석사를,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문화학, 교육학, 언어학 등을 수학하고 문화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이후 조선대 연구교수, 경북대학교 중등교육연구소 연구교수 등을 거쳐 인하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동대학원 다문화학과에서 다문화 이론 및 다문화교육에 관한 연구와 강의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인하대학교 아시아다문화융합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면서 전국 대학원생 질적연구방법론 캠프 촌장을 맡고 있으며, 시민 대상 다문화교육 프로그램
1965년 강원도 양구에서 출생하였고, 춘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중앙대학교에서 학부와 석사과정을 거쳐 베를린공대 대학원에서 전문석사를,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문화학, 교육학, 언어학 등을 수학하고 문화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이후 조선대 연구교수, 경북대학교 중등교육연구소 연구교수 등을 거쳐 인하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동대학원 다문화학과에서 다문화 이론 및 다문화교육에 관한 연구와 강의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인하대학교 아시아다문화융합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면서 전국 대학원생 질적연구방법론 캠프 촌장을 맡고 있으며, 시민 대상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우리 사회에 문화다양성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BK21 글로컬다문화교육연구단 단장, 탈북다문화멘토링 사업단장, 한국연구재단의 이주민 생활세계 관련 토대 연구의 연구책임자 등을 수행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다문화사회와 공존의 인문학』, 『다문화교육용어사전』, 『다문화교육연구의 이론과 적용』, 『다문화교육연구의 경향과 쟁점』, 『처음 만나는 다문화교육』, 『질적연구의 즐거움』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민주주의와 다문화교육』, 『교사를 위한 다문화교육』, 『언어, 문화 그리고 비판적 다문화교육』, 『상호문화교육의 이해』 등이 있다. 연구 논문은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이상 학술지에 200여편을 발표하였다.

김영순의 다른 상품

林在海

영남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문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안동대학교 민속학과 교수로 있는 동안 민속학연구소장, 박물관장, 인문대학장을 역임하고 실천민속학회장, 한국구비문학회장, 비교민속학회 회장, 한국민속학술단체연합회장 등의 학회 활동을 했다. 현재 민예총 안동지부장, 경상북도 문화재위원, 안동문화지킴이 대표, 비교민속학회 부회장으로 있다. 저서로는 『민속문화론』, 『한국민속과 전통의 세계』, 『한국민속과 오늘의 문화』, 『민속마을 하회여행』, 『한국민속학과 현실인식』, 『지역문화와 문화산업』, 『지역문화, 그 진단과 처방』, 『민속문화의 생태
영남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문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안동대학교 민속학과 교수로 있는 동안 민속학연구소장, 박물관장, 인문대학장을 역임하고 실천민속학회장, 한국구비문학회장, 비교민속학회 회장, 한국민속학술단체연합회장 등의 학회 활동을 했다. 현재 민예총 안동지부장, 경상북도 문화재위원, 안동문화지킴이 대표, 비교민속학회 부회장으로 있다.

저서로는 『민속문화론』, 『한국민속과 전통의 세계』, 『한국민속과 오늘의 문화』, 『민속마을 하회여행』, 『한국민속학과 현실인식』, 『지역문화와 문화산업』, 『지역문화, 그 진단과 처방』, 『민속문화의 생태학적 인식』, 『안동문화와 성주신앙』, 『민속문화를 읽는 열쇠말』, 『신라 금관의 기원을 밝힌다』, 『마을문화의 인문학적 가치』, 고조선문화의 높이와 깊이』, 『고조선문명과 신시문화』 등 다수가 있다.

임재해의 다른 상품

朴寅基

1951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김천고를 거쳐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했다.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어교육 전공으로 교육학박사를 받았다. EBS 프로듀서,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 경인교육대학교 교수를 지냈고, 한국독서학회 회장, 교육부 교육과정 심의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경인교육대학교 명예교수, 재외동포청 정책자문위원장, 유라시아포럼 이사,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이사, 상록수나눔재단 이사, 학교법인 송설당교육재단 이사 등을 맡고 있으며 ‘김천연구 콜로키움’의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문학교육론》 《문학교육과정의 구조와 이론》 《국어과 창의·인성
1951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김천고를 거쳐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했다.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어교육 전공으로 교육학박사를 받았다. EBS 프로듀서,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 경인교육대학교 교수를 지냈고, 한국독서학회 회장, 교육부 교육과정 심의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경인교육대학교 명예교수, 재외동포청 정책자문위원장, 유라시아포럼 이사,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이사, 상록수나눔재단 이사, 학교법인 송설당교육재단 이사 등을 맡고 있으며 ‘김천연구 콜로키움’의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문학교육론》 《문학교육과정의 구조와 이론》 《국어과 창의·인성 교육》 《스토리텔링과 수업기술》 《한국인의 말, 한국인의 문화》 《한글의 최전선 지구촌 한글학교 스토리(공편)》 《교과는 진화하는가》 《다문화 현상의 인문학적 탐구》 등이 있다. 《언어적 인간 인간적 언어》 《송정의 환(幻)》 등의 산문집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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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柄基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불교원전전문학림 삼학원에서 불교철학과 윤리를 공부했다. 교육부 민주시민교육자문위원장과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교원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이자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철학을 한다는 것은 나에게 말을 걸고 나를 알아가는 것이다. “내가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가?”에 대한 불편함이 들 때, 이런 불편함과 마주하는 것이 철학함의 시작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저서로는 『남명에게 길을 묻다』, 『우리 시민교육의 새로운 좌표』, 『딸과 함께 철학자의 길을 걷다』, 『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불교원전전문학림 삼학원에서 불교철학과 윤리를 공부했다. 교육부 민주시민교육자문위원장과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교원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이자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철학을 한다는 것은 나에게 말을 걸고 나를 알아가는 것이다. “내가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가?”에 대한 불편함이 들 때, 이런 불편함과 마주하는 것이 철학함의 시작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저서로는 『남명에게 길을 묻다』, 『우리 시민교육의 새로운 좌표』, 『딸과 함께 철학자의 길을 걷다』, 『청소년을 위한 두 글자 인문학』, 『의미의 시대와 불교 윤리』 등이 있다.

박병기의 다른 상품

일리노이 주립대학교(어버나-샴페인)에서 언론학 박사를 마쳤다. [문화일보] 기자 출신으로 현재 캐나다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Simon Fraser University) 언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KAIST 과학저널리즘대학원 인문사회학부 부교수를 역임했으며,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연세대학교 교환교수를 지냈다. 플랫폼 테크놀로지, 디지털 게임, 글로벌라이제이션, 한류, 정치경제학을 연구·강의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는 『과학저널리즘의 이해』(2015), 『문화제국주의의 재해석』(2011), Smartland Korea: mobile commun
일리노이 주립대학교(어버나-샴페인)에서 언론학 박사를 마쳤다. [문화일보] 기자 출신으로 현재 캐나다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Simon Fraser University) 언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KAIST 과학저널리즘대학원 인문사회학부 부교수를 역임했으며,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연세대학교 교환교수를 지냈다. 플랫폼 테크놀로지, 디지털 게임, 글로벌라이제이션, 한류, 정치경제학을 연구·강의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는 『과학저널리즘의 이해』(2015), 『문화제국주의의 재해석』(2011), Smartland Korea: mobile communication, culture and society(2017), New Korean Wave: transnational popular culture in the age of social media(2016), Digital Platforms, Imperialism and Political Culture(2015), De-convergence of Global Media Industries(2013), Korea’s Online Gaming Emire(2010), 『디지털 현기증: 소셜미디어 속에서 길을 잃은 현대인』(2016, 공역) 등이 있다.

진달용의 다른 상품

건국대학교에서 설화의 문화교육에 관한 연구로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인하대학교 다문화융합연구소에서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건국대학교 서사와문학치료연구소에서 전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경인교육대학교, 국민대학교 등에서 문화 및 다문화교육과 상호문화교육에 관한 강의를 했다. 주요 저서로는 『다문화사회에서의 한국의 옛이야기와 문화교육』 , 『미국 한인이주여성의 초국적 삶과 공동체』, 『다문화 사회의 인문학적 시선』 , 『다문화 현상의 인문학적 탐구』 , 『다문화 구비문학대계』 총 21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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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3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56쪽 | 604g | 150*220*30mm
ISBN13
9791191840278

책 속으로

다문화란 말 그대로 ‘여러 문화’, ‘다양한 문화’로 이해되며, 문화 다양성Cultural Diversity의 개념과 연관된다. 주체인 나를 중심으로 나와 다른 성, 인종, 민족, 언어, 계층, 종교 등의 다양성을 포괄하는 단어가 바로 문화 다양성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는 다문화란 용어가 문화 다양성을 뜻하는 것이라기보다 이주민의 집단 정체성을 일컬은 말로 사용되며, 심지어 사회적 소외 혹은 사회적 혐오를 내포하는 부정적 뉘앙스를 갖게 되었다.
--- p.15

다문화 사회에서 다양한 언어적 배경을 가진 구성원과 교류하고 소통하기 위해서는 그의 언어를 이해해야 하는 기회가 증가하고 있다. 이 경우에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
--- p.45

우리 사회에서 폭력은 낯설지 않다.
--- p.75

전 세계적으로 다문화 사회가 크게 발전되고 있다. 미국, 영국, 캐나다, 영국 등 서구 사회는 물론, 한국과 싱가포르 등 소규모 아시아 국가들에 이르기까지 외국인들의 이주가 급증하면서 다문화 사회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 p.105

우리 역사에서 ‘고조선’이란 나라는 없다.
--- p.127

지금 지구촌이 살아나고 있다. 돌림병 코로나 19의 확산 덕분에 하늘이 더 푸르러졌고 공기도 더 맑아졌다. 공장 가동이 멈추고 차량 운행이 제한되자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지고 대기 오염도 크게 줄어든 까닭이다. 자동차 소음이 잦아들자, 새 소리가 들리게 되었으며, 스모그 현상이 사라져 대기가 맑아지자, 도시 근교의 푸른 숲이 제대로 보이고 밤하늘의 별자리도 또렷이 보이기 시작했다. 인적이 끊어진 해수욕장은 천연의 모래사장이 되살아나고 관광객이 줄어든 베네치아의 운하는 물속의 해파리가 보일 만큼 깨끗해졌다.
--- p.175

디아스포라의 사전적 정의는 ‘민족의 정체성을 공유하는 주민들이 고향을 자발적으로 혹은 강제로 떠나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거주하는 것(또는 거주하는 사람)’으로 그 뜻을 매긴다. 원래 디아스포라는 역사적 고유성을 띤 말로 이해되어왔다. 즉 유대민족이 바빌론 강제 이주(BC 6세기)를 겪고, AD 90년 로마에 의해 멸망한 이후 2천 년 동안 나라를 잃고 세계 각지로 흩어져 살아온 현상에서 생겨난 말로 인식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 p.223

정체성identity은 라틴어 ‘identitas’에서 온 말이다. ‘한 존재가 지닌 본래의 진실한 실체’를 일컫는 말이다. 이때의 실체는 외현적 모습보다는 존재의 내적인 자질을 중심으로 한 본질에 가까운 실체다. 그래서 ‘나의 내적 실체와 전적으로 동일한 그 무엇’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 p.(273

설화說話. 설화라는 두 글자에서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일까. 설화를 업으로 연구하는 필자와 같은 사람들을 제외하면 대중이 생각하는 설화는 ‘옛날 옛적에’로 시작하는 옛이야기일 것이다.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의 옛이야기가 대중이 떠올리는 설화고, 그 의미처럼 현대 사회에서 설화의 가치도 퇴색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빛바랜 사진처럼 의미와 가치가 퇴색되는 상황에서도 설화는 21세기의 새로운 옷을 입고 우리 곁에 늘 함께하고 있었다. 아동을 대상으로 한 전래동화로 재화되거나 애니메이션, 연극 등의 제2의 콘텐츠로 개발되어 대중과 함께 하는 문학으로서 향유된 것이다.

--- p.309

출판사 리뷰

“그 누구와도 갈등하지 않고 혐오하지 않으면서 살아가길 희망합니다.”

다문화 사회란 다양성과 혼종성이 교차하여 존재하는 사회를 이르는 말이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서 다문화라는 말은 하나의 ‘차별의 언어’로 자리매김했다. 그도 그럴 것이 다문화를 이주민의 유입과 관련하여 사용해왔기 때문이다. 본질적으로 다문화는 성, 인종, 민족, 언어, 종교, 계급의 다양성에서 기인하는 문화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 문화의 특수성으로 발생하는 다양성을 상대론적 관점으로 이해하고 공감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인류가 지구상에 존재하면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전쟁과 테러는 줄곧 진행되어 왔다. 물론 이를 통해 인류가 발전해왔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존재한다. 그러나 전쟁과 테러는 인류의 재앙임은 틀림없다. 이러한 비극이 존재하는 이면에는 다양성의 이해를 차단하게 하는 선민적 인식과 타자에 대한 배타적 시선이 개입한다.

이런 맥락에서 인하대 다문화융합연구소는 지속 가능한 다문화 사회 실현을 기치로 설립되었다. 특히 다문화 사회의 시민들이 지녀야 하는 상호 문화성과 타자 지향성 함양을 위하여 인하대 다문화융합연구소에서는 다문화 인문학 시민 강좌 시리즈를 기획하였다. 본 저서는 바로 시민 강좌를 통해 발표되었던 강연자들의 글 아홉 편을 묶은 결과물로, 교양 저서로서 세상에 내놓는다.

1장 ‘다문화 사회의 상호 문화 소통과 세계 시민 교육’에서는 다문화란 용어를 포괄하고 있는 다문화 교육 정책을 비판적으로 살펴보고 상호문화주의에 입각한 교육학적 해법을 모색하고자 타자 지향적 세계 시민 교육 방안을 제시하였다. 즉 상호 문화 역량을 넘어서 학습자를 세계 시민으로 키우는 것을 상호문화주의에 입각한 교육으로 본 것이다. 특히 세계 시민 교육의 세 가지 개념을 인지적 차원, 사회정서적 차원, 행동적 차원으로 구분하고, 세계 시민이 갖추어야 할 역량을 비판적 사고, 성찰, 대화, 참여, 협동, 협력, 문제 해결 능력으로 상정하였다.

2장 ‘다문화 사회의 문화 번역과 상호문화주의 한국어 교육’은 상호문화주의를 기반으로 한 한국어 교육 패러다임을 구성하기 위해 문화 번역 개념을 가져왔다. 문화 번역은 다른 나라의 문화를 번역자의 문화로 옮기는 단편적인 과정이 아니라 두 문화 간의 차이나 갈등을 다양성이라는 차원에서 이해하고 이를 재구성하는 과정이다. 이러한 과정은 언어적 층위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인류의 삶에 속한 많은 다양한 영역에서 일어난다. 즉 문화 번역이라는 과정을 통해 그 속에 담긴 정치적 의미를 드러내는 것으로 상호문화주의에 기반한 한국어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3장 ‘폭력의 극복과 평화 정착을 위한 불교의 지혜’는 특정 권력과 한국전쟁, 제주 4.3 사건과 같은 역사적 폭력 속에 있던 한국인이 폭력을 어떻게 인식하고 또 극복하여 평화를 정착할 수 있을지에 대하여 불교의 지혜를 통해 살펴보고 있다. 특히 다문화 상황 속에서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주치는 낯설음은 쉽게 적대감이나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때 폭력은 물리적인 차원에서뿐 아니라 정신적인 차원에서도 인간다운 삶을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타자와의 공존’이라는 다문화 인문학의 핵심 개념을 현실 속에서 구현하고자 할 때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이 내 내외부에 있는 폭력의 인식과 이에 대한 극복임을 제시한다.

4장 ‘다문화 사회에서의 에스닉 미디어의 발전과 역할’은 주류 사회의 언어가 아닌 소수 민족의 언어로 제작, 배포되는 미디어를 의미하는 에스닉 미디어 현황과 변화에 대한 논의를 통해 다문화 사회에서 에스닉 미디어가 가진 주요 사회문화적 기능에 대해 논의를 전개한다. 첫 번째 사회문화적 기능은 이주민들의 기초적인 네트워크로의 역할로, 필요한 정보 제공과 이주민 사회에서 필요한 공론장으로서 역할이다. 두 번째는 상업 기관으로서의 역할이다. 이처럼 에스닉 미디어는 현재 공론장으로서 역할과 상품으로서 기능 사이에서 갈등을 하고 있으며, 둘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5장 ‘고조선 문명의 민족적 정체성과 세계적 보편성’에서 환웅의 신시 문화를 주목한 것은 한갓 복고적 상고사 이해나 민족의 뿌리 찾기 작업에 목적을 둔 것이 아니다. 고대사 연구 목적의 시제는 과거형이 아니라 현재형이자 미래형이다. 그러므로 고대사 연구를 제대로 할수록 미래 세계에 대한 전망이 더 오롯하게 열리게 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신시 문화는 민족 문화의 유전자로서 현재형으로 살아 있을 뿐 아니라 인류 문화의 미래형으로 추구해야 할 보편성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 고조선 문명은 지금 우리 사회에서 계승해야 할 삶의 양식이자 바람직한 미래 구상의 문화적 자산이다.

6장 ‘포스트코로나 시대 생활 세계의 변화 인식과 전망’에서는 코로나 19의 창궐로 지구 생태계가 살아나는 현실을 객관적으로 직시하고 그 생태학적 순기능을 포착해야 함을 강조한다. 먼저 바이러스의 지구적 창궐이 전 세계의 인류가 유기적으로 이어져 있는 하나의 공동체라는 사실을 자각하게 한다. 그리하여 기존의 콘택트 사회의 변화는 언택트 사회가 아니라 뉴콘택트 사회를 의미한다. 미래는 새로운 콘택트 사회 또는 콘택트 다양성 사회로 갈 것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전망이라 하겠다. 콘택트 사회의 지배 세력인 기득권이 해체되고 세대 차에 따른 노소의 능력이 전도되며, 도농의 입지가 투기에서 거주 대상으로 바뀌며, 강대국 중심의 선후진국 우열이 역전될 것이다.

7장 ‘디아스포라 현상과 문학의 상호성’에서는 디아스포라를 하나의 역동적 ‘세계’로서 인식하고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디아스포라를 ‘현상’으로 본다. 여기서 현상은 디아스포라 세계를 ‘살아 움직이는 작용태’로 보려고 했을 때, 드러날 수 있는 디아스포라의 존재 방식이다. 이때 문학은 디아스포라의 총체적 현상으로부터 문학적 감수성을 발휘하고, 그 현상을 작품으로 형상화함으로써 디아스포라를 재현하고 재발견하게 한다. 역으로 디아스포라 현상은 문학을 통하여 그 현상을 기록의 체제로 반영하고 문화의 차원을 확보한다. 또한 디아스포라 현상은 작품화된 텍스트가 됨으로써 다채롭고 풍성한 해석의 그물을 갖게 된다.

8장 ‘코리안 디아스포라 정체성과 문학적 반영’에서는 코리안 디아스포라에 대한 일반적이고도 보편적인 양상과 가치를 통찰할 문학적 관심을 우리 문단이 그동안 기울이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한다. 구체적 한인 디아스포라 현상을 한국 문학의 입지에서 개성적으로 그린 작품으로 김영하의 『검은꽃』(2003)과 김숨의 『떠도는 땅』(2020)을 선정한다. 대한민국은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지향점으로, 민족주의와 세계주의 조화를 이념적으로 포괄하는 ‘세계 속 한민족 공동체’라는 명제를 강조한다. 이는 코리안 디아스포라가 나아가고자 하는 미래 가치와 밀접한 상관을 갖는 개념으로, 디아스포라의 가치와 더불어 디아스포라 문학의 미래 가치를 이제 모색해야 할 때다.

9장 ‘설화의 다문화 교육적 가치와 의미:설화의 문화 교육 효과를 바탕으로’에서는 설화가 가진 다문화 문학으로서의 교육적 가치에 대하여 문화 교육의 효과를 통해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다. 설화를 통해 문화 교육을 받은 후의 글쓰기인 ‘문화적 글쓰기’를 고안한 후 문화 교육 전과 후 글쓰기의 비교 결과, 설화의 문화 교육 효과는 총 세 가지다. ‘현대와 전통 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 ‘상호 문화 교육 차원의 한국 문화의 이해’, 아울러 학습자가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한국 문화를 고찰하고 비판하며 수용하는 ‘서사를 통한 자기 주도적 문화 교육’을 확인하였다.

이 책은 다문화 사회를 인문학적으로 탐구하기를 시도하고자 하는 모든 연구자와 시민을 독자로 한다. 앞서 밝힌 바와 같이 각장은 인하대 다문화융합연구소의 다문화 시민 인문학 강좌에 초청된 강연자들의 원고로 구성된 것이다. 제각기 다른 전공 분야에서 바라보는 다문화 사회의 인문학적 시선은 다양하지만, 그 지향점은 통합과 공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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