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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들어가며 _ 「계초심학인문」은 어떤 글인가?갓 출가한 이를 경계함 [「계초심학인문」 전문]1부 나를 어떻게 다듬을 것인가1장 ― 처음 마음을 일으킨 사람들에게2장 ― 벗을 대하는 마음3장 ― 수행자의 몸가짐(1)4장 ― 수행자의 몸가짐(2)5장 ― 예불의 의미6장 ― 연기, 나누지 않는 마음2부 세상에서 수행하기7장 ― 다른 사람과 있을 때8장 ― 세속에서의 몸가짐9장 ― 선방에 머무를 때10장 ― 법을 배우는 자세(1)11장 ― 법을 배우는 자세(2)12장 ― 탐진치를 딛고 정진하기13장 ― 만나기 어려운 불법 만났으니「계초심학인문」 낭송용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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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불교 수행의 길!오늘보다 나은 나와 세상을 위한 실천적 불교의 지혜!오늘날 한국사회에서 불교는 어떤 이미지로 대중에게 다가가고 있을까? 고즈넉한 산사, 세상사에 흔들리지 않는 고요한 마음, 명상과 안정 같은 ‘피세’의 이미지. 혹은 시대를 반영하지 못하는 구태의연한 옛 사상으로 여겨지고 있지 않을까? 이 책 『더 나은 오늘을 위한 불교 강의』는 현대인들이 불교에 대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을 철저히 부수고 있다. 불교는 피세의 철학도 아니요, 자기 마음만 잘 돌보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종교도 아니라는 것. 오히려 속세에서, 일상 속에서 닦아 나아가야 하는 진리, 다시 말해 ‘살아가면서 행복할 수 있는 길’이 석가모니 부처가 열어 놓은 길이라는 것이다.건국대 철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칼럼과 강연 등으로 재가불자운동에 힘쓰고 있는 지은이 성태용은 이 책에서 「계초심학인문」을 한 줄 한 줄 읽고 풀이하면서, ‘살아가면서 행복할 수 있는’ 불교의 진리를 설파하고 있다. 고려 말 보조 지눌 스님이 지은 「계초심학인문」은 한국 불교 수행자에게는 교과서와 같은 책으로, 앉고, 눕고, 걷고, 말하고, 잠자는 법부터, 불법을 공부하는 자세와 그 과정에서 빠지기 쉬운 미혹을 극복하는 법까지 불교 수행의 전체적인 계율이 담겨 있다. 지은이는 바로 이 「계초심학인문」을 매개로 삼아 오늘날의 불교가 무엇을 지향해야 하는지, 그리고 불교를 삶의 지침으로 삼고자 하는 현대인들이 어떤 태도로 삶의 근본적인 문제들과 마주해야 하는지를 특유의 입담과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지혜를 바탕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특히 지은이는 불교가 과거의 계율과 교리에 얽매여 현대인들에게 절실한 삶의 지침으로 다가오지 못함을 안타까워하면서, 오늘날 바쁘고 각박한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새로운 계율과 원칙을 제시할 수 있는 종교가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내가 오늘보다 나은 존재가 되겠다는 향상심을 가지고, 작지만 꼭 필요한 실천들을 일상 속에서 하나씩 해 나가는 것이 바로 부처에 이르는 길임을 보여 줄 수 있을 때, 피세의 종교나 뒤처진 종교가 아니라, 앞서서 세상을 바꾸는 종교라는 불교의 본 모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지은이의 말(출가자와 재가자의) 방편이 다르다고 하여 깨달음을 지향하는 근본 정신까지 다른 것은 아니다. 재가자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삶에 매몰되어 깨달음을 지향하는 마음을 잃는 것이다. 자칫하면 패배주의에 빠져 ‘역시 재가자로서 깨달음을 지향하는 수행을 한다는 것은 무리야. 이번 생에는 복이나 짓고, 다음 생에 출가 수행하여 성불의 길로 가자’는 식으로 마음을 먹는 것이다. 이것은 자칫하면 영원히 부처 씨앗을 끊는 일이 될 것이다. 자신을 재가자라고 못 박은 업, 그리고 내생으로 미뤘던 업이 계속되면, 계속 깨달음을 지향하는 삶과는 인연이 끊어지게 될 것이다. 오히려 재가자이기에 출가자의 마음을 바탕에 깔아야 한다. 삶의 근본 문제를 눈앞에 세워 두고, 그 치열한 의식 속에서 이 현실을 굴려 가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그러하기에 출가의 정신이 무엇이며, 출가자들이 어떤 마음으로 수행하고, 그 마음이 어떤 방편으로 드러나는가를 살피는 것은 재가자의 삶에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 ‘마치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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