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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1장 부처님의 나라 _ 불국품(佛國品)2장 유마거사가 방편으로 병을 앓는다 _ 방편품(方便品)3장 유마거사 문병은 누가 갈 수 있을까? _ 제자품(弟子品)4장 보살들의 이야기 _ 보살품(菩薩品)5장 문수사리보살이 문병을 가시다 _ 문수사리문질품(文殊師利問疾品)6장 불교는 앉을 자리 찾는 종교가 아닙니다 _ 부사의품(不思議品)7장 중생을 어떻게 볼 것인가? _ 관중생품(觀衆生品)8장 연꽃은 진흙 속이라야 피어난다네 _ 불도품(佛道品)9장 둘이 아닌 진리 _ 입불이법문품(入不二法門品)10장 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 _ 향적불품(香積佛品)11장 보살의 참된 수행이란 _ 보살행품(菩薩行品)12장 움직임이 없는 부처님을 움직여 오니 _ 견아촉불품(見阿?佛品)13장 이 가르침을 길이 이어 나가고 널리 전하라! _ 법공양품(法供養品)·촉루품(囑累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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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경』은 지금 우리 세상, 우리 불교계의 현실에 가장 필요한 가르침을 담고 있는 경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마경』의 핵심사상이라 할 수 있는 ‘둘이 아닌 진리의 문’[不二法門]은 이 시대의 가장 큰 문제인 양극화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승의 가르침에 대하여 한 치의 용서도 없는 날카로운 비판의 칼날을 들이대는 『유마경』의 가르침은 이 시대 새로운 대승운동의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그러한 『유마경』에는 또한 위대한 긍정의 가르침이 담겨 있습니다. “연꽃은 진흙에서 피어나지만 진흙에 물들지 않는다”가 아니라, “연꽃은 진흙에서라야만 피어난다”입니다. 우리와 우리 세상의 못나고 어지러운 모습을 추한 것으로, 거기에 물들지 말아야 할 더러운 것으로 제쳐놓지 않습니다. ‘바로 거기에서만’ 큰 깨달음이 열리고 맑고 향기로운 불국토가 세워질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유마경』의 가르침은 암울한 현실에 의기소침해지지 않고 힘차게 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용기를 북돋아 줍니다.지금, 여기의 삶을 긍정하는 ‘둘이 아닌 진리’의 가르침대승불교를 대표하는 경전 『유마경』에 대한 친절한 강의!우리는 지금 극단적인 양극화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옳고, 당신들은 틀렸다’라는 극단적인 진영 논리 속에서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토론과 포용의 가능성은 사라져 버린 듯하다. 이 책 『지금, 여기에서 깨닫는 유마경 강의』는 이런 ‘극단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마중물로 대승불교의 정신이 가장 잘 드러나 있다고 평가받는 『유마경』의 내용을 소개하고 그 가르침을 지금의 시대에 맞게 풀고 있는 책이다. 건국대 철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오랫동안 재가불자의 길을 걸어오면서 한국 사회와 한국의 불교계에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아 온 지은이 성태용은 이 책에서 『유마경』의 핵심적인 가르침인 ‘불이법문’을 알기 쉽게 오늘의 현실에 맞닿은 이야기들로 풀어내고 있다. 재가자와 수행자를 나누고, 더러운 속세와 청정한 불국토를 나누는 것이 ‘둘’(二)로 나누는 분별이라면, 우리의 일상이 곧 깨달음을 이루는 바탕이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바세계가 바로 불국토를 이루는 근본임을 아는 것이 바로 ‘불이법문’의 가르침이라는 것. ‘연꽃이 진흙에서 피어났지만 진흙에 물들지 않는다’는 것이 소승의 이상이자 둘로 나누는 생각이라면, ‘연꽃은 진흙 속에서만 피어난다는 것’ 다시 말해 진흙(속세의 삶)이 없다면 연꽃(깨달음)도 피어날 수 없음을 이야기하는 삶에 대한 위대한 긍정으로 나아가는 것이 바로 『유마경』의 핵심적인 가르침이라는 것이다.이 책은 이렇게 분별과 집착, 부정의 정신을 극복하여, 다름을 품고 삶을 긍정하는 것이 오늘날 극단으로 분열되어 있고 객관적 시각보다는 진영논리가 앞서는 우리 세계에 꼭 필요한 진리의 길임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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