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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태도가 작품이 될 때
When Attitudes Bocome Artwork EPUB
박보나
바다출판사 20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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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저자의 말 / 5

놀고, 떨어지고, 사라지려는 의지 | 바스 얀 아더르 / 13
더 시끄럽게 서로의 차이를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 바이런 킴 / 13
나는 레즈비언 대통령을 원한다 | 조이 레너드 / 29
정직성, 정말 외로운 그 말 | 박이소 / 36
익숙한 것이 살짝 어긋날 때 | 가브리엘 오로즈코?로만 온닥 / 44
실재는 무한하다 | 오스카 산틸란 / 52
목소리가 들리도록 | 우창 / 63
미친년들이 만개할 세상 | 박영숙 / 68
우리 안의 차이를 이야기하는 법 | 펠릭스 곤잘레스 토레스 / 75
그 어떤 똑똑한 생각보다 훨씬 위로가 될 때 | 윤석남 / 84
부조리에 대한 응답 | 장영혜중공업 / 90
이미지는 언제나 불충분하다 | 조은지 / 96
사소하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수록 | 송동?프란시스 알리스 / 104
귀신을 무서워하지 않으면 다른 것이 보인다 | 박찬경 / 112
시적인 것의 섬뜩함 | 얀 보 / 119
우리는 꽤 근사한 춤을 함께 출 수 있지 않을까 | 하산 칸 / 127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아무것도 가리키지 않고 | 서현석 / 135

감사의 말 / 114
작품 저작권자 및 제공처 / 145



저자 소개 1

미술가. 영상, 사운드, 퍼포먼스와 텍스트 등을 결합해 예술과 노동, 협업, 역사와 개인의 서사에 관한 작업을 한다. 아시아 태평양 현대미술 트리엔날레(2019), 광주비엔날레(2016) 등 국내외 다수의 전시에 참여했다. 『뉴필로소퍼』 등 여러 매체에 글을 기고해왔으며, 지은 책으로 『태도가 작품이 될 때』 『이름 없는 것도 부른다면』 『예술이 내 것이 되는 순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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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5월 31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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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41.56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4.9만자, 약 1.5만 단어, A4 약 31쪽 ?
ISBN13
9791166890918

출판사 리뷰

떨어지고, 자르고, 춤추고,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미세한 제스처로 세상을 이야기하는 예술가들


박보나는 이 책에서 소개하는 미술가들을 “매번 새로운 제로 시점에서 미분의 차이를 가지는 ‘분열증형 인간’에 가깝다”고 말하며, 이들이 보여주는 주변, 소수, 야성, 잡종의 성질을 찬찬히 들여다보는 데 집중한다.
『태도가 작품이 될 때』에는 총 19명(바스 얀 아더르, 바이런 킴, 조이 레너드, 박이소, 가브리엘 오로즈코, 로만 온닥, 오스카 산틸란, 우창, 박영숙, 펠릭스 곤잘레스 토레스, 윤석남, 장영혜중공업, 조은지, 송동, 프란시스 알리스, 박찬경, 얀 보, 하산 칸, 서현석)의 미술가가 나온다. 회화, 퍼포먼스, 사진, 영상, 조각 등 장르는 다양하다.
네덜란드 작가 바스 얀 아더르는 지붕과 나무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강둑에서 ‘떨어지고 넘어지는’ 퍼포먼스를 하다가 심지어 서른세 살에 작은 돛단배로 혼자 북대서양을 건너는 퍼포먼스를 하던 중에 사라졌다.(본문 13쪽) 한국계 미국 작가 바이런 킴은 1991년부터 지금까지 가로 25.4, 세로 20.3센티미터 크기의 작은 판 수백 개를 각각 한 가지 색으로 칠한 후 나란히 배치해 하나의 큰 사각형을 만들고 있다.(본문 21쪽) 벨기에 작가 프란시스 알리스는 바윗덩어리만 한 얼음을 밀면서 얼음이 다 녹을 때까지 아홉 시간 동안 거리를 돌아다니는 퍼포먼스를 했다.(본문 104쪽) 에콰도르 작가 오스카 산틸란은 영국에서 제일 높은 산에 올라가 대략 3센티미터 크기의 돌을 하나 주워와서는 그걸 전시장에 놓고는 영국을 아주 미세하게 줄였다고 말했다.(본문 52쪽)
이 책의 표지 이미지로도 쓰인 바스 얀 아더르의 작품 「너무 슬퍼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어」(1970)는 작가가 자신의 우는 얼굴을 3분 넘게 비디오로 찍고, 그 얼굴을 사진이나 엽서로 구성한 작품이다. 그는 왜 우는지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고 그저 서럽게 운다. 박보나는 아더르의 작업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아더르의 작업을 자유의지의 관점에서 읽으면, 그의 울음 또한 작가 자신의 실존감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행위라고 볼 수 있다. 자신이 누군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왜 예술을 하는지, 어떤 태도로 작품에 임하고 살아갈지 등 자신의 본질을 진심으로 고민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슬프고 절망적인 것이 아니라 필연적이고 긍정적인 것이다. 아더르의 흐느낌도 세상의 규칙과 속도와 상관없이 ‘떨어지고 사라지기’로 선택한 것에 대한 책임과 자신의 실존을 표현한 것이리라.”
―‘놀고, 떨어지고, 사라지려는 의지 | 바스 얀 아더르’에서(본문 20쪽)

비생산적이고 효율적이지 않은 지점에서 생기는 의미
쓸모없어 보이는 예술의 효용


박보나는 이 책을 통해 쓸모없어 보이는 예술의 효용에 대해서 말한다. 책에 나오는 예술가들의 작업은 생산성과 효용성, 논리를 추구하는 관점에서 볼 때 쓸데없는 짓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박보나는 이들의 작업은 비생산적이고 효율적이지 않은 지점에서 의미가 생긴다고 말한다. 아무것도 생산하지 않음으로써 더 많은 것을 드러내는 것이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박보나가 2016년 중반부터 일 년 반 가까이 『한겨레』에 연재했던 글들을 선별하여 다시 쓴 것이다. 저자는 당시 한국 사회를 비껴서 바라보려고 노력했고, 자신과 비슷한 태도를 가진 동시대 미술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세상을 읽으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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