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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가부장제 아래서 행복한가? 그들은 남자로서의 인생이 만족스러운가?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그들이 그토록 익숙해서 좀체 벗어날 생각을 못하는 가부장제란 것이 혹시 그들에게 또 하나의 굴레는 아닌가? 가부장제란 남자다움이라는 신화를 전제로 했을 때 존재 의미를 가진다. 그러나 남자다움의 신화란 사실은 허구에 불과한 것이다. 인간이란 그가 남자이든 여자이든 자기만의 고유한 본성와 천분을 타고나기 마련이다.
그러나 가부장제 속에서 남자다움의 신화는 모든 남자들에게 똑같은 남자상을 요구해 왔다. 권력과 힘을 지향해야 하고 냉정하고 흔들림이 없어야 하고 어느 순간에든 넓은 가슴으로 포용력을 가져야 하고...그러나 인생의 모순은 남자로 태어나는 사람에게 결코 남자다움의 모든 것을 주지 않는 데서 시작된다. --- p.308 |